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성 규제로 사실상 중국 내 영업이 사실상 '마비'된 롯데마트가 약 4000억 규모의 증자와 차입을 통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24일 공시를 통해 2300억 원의 증자와 1300억 원의 차입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중국 지점들의 매출이 영업정지로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상품 매입과 임금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현재 소방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매장 앞 시위 등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점을 결정한 중국 내 롯데마트 지점은 모두 9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롯데마트 전체 중국 점포 수(99개) 가운데 90%에 이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제과가 올해 차립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는 24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가 발행주식수(14,214,000주)의 77.9%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용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제과시장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위축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었다”며 “그럼에도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 유산균 제품과 요구르트젤리 출시로 신성장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케냐사무소를 설립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등을 이뤘다”고 말했다. 작년 롯데제과는 해외부분에서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케냐 사무소를 설립했다. 또 파키스탄에 라면사업을 진출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김용수 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성 확대가 계획이고, 신시장 발굴을 통한 글로벌 부분의 성장동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동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PC그룹이 네번째 쉐이크쉑을 경기도 분당에 오픈한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4호점을 경기도 분당 서현동 AK플라자로 정하고,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쉐이크쉑 분당점은 서울 이외 지역에 처음 여는 매장이다. AK플라자는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쇼핑의 중심지이자 만남의 장소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강북 주요 상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힘입어 서울 외 지역에 첫 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장 공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쉐이크쉑 ‘호딩’의 4호점 테마는 ‘쉑포올(Shack 4 All)’이다. ‘모두를 위한 쉐이크쉑’과 ‘네 번째 쉐이크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호딩에는 버스정류장을 재치 있게 재현한 ‘버거 스톱(Burger Stop)’, 고객들이 버거, 쉐이크 등 쉐이크쉑의 아이콘 모양 자석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보드와 월토이(Wall toy)’, 휴식용 벤치 등 체험 요소를 적용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웹사이트 (www.sh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빵, 껌, 파이 등 다양한 자사 제품에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기획제품에 인기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등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포켓몬빵이 출시 3개월 만에 200만 봉지 판매를 돌파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1월~2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신장하는 등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롯데제과는 빵 제품에 포켓몬스터와 원피스 캐릭터를 사용했고, 빙과류에 원피스 캐릭터를 사용했다. 또 껌에는 포켓몬스터, 소피 루비,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인 양띵과 악어, 팜온더로드 제품에 스누피, 갸또에 무민 등 8종의 캐릭터를 다양한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캐릭터를 활용한 판촉물을 만들어 제품 포장 속에 넣는 등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포켓몬스터와 원피스를 활용한 빵 제품 안에는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들어있고, 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마트가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 고객과는 상담을 거부한다. 블랙컨슈머에게 피해 입은 직원에게는 사내 법무실을 통해 적극적인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고객들의 응원도 당부하는 ‘대 고객 선언문’을 부착키로 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임직원 보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가 돼야 ‘고객제일’ 정신도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케어 2.0(사원보호제도 프로그램), 노사공동 실천약속’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발혔다. 이 자리에는 이갑수 사장이 참석해 사원보호 제도를 대폭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케어 제도 강화는 노사협의회와 진행한 임금, 제돈개선협회의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진행한 임금협약을 통해 노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이케어프로그램이란 이마트가 2014년부터 시행해온 사원보호제도다. 기존의 이케어프로그램이 상황(문제)이 일어난 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사후 관리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이케어2.0’에서는 악성 컴플레인의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고객만족센터 상담 시스템 변경으로 상담원의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식품(대표 이순구)은 자사의 신제품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출시를 기념해 시니어를 응원하는 '꽃청춘을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식품의 ‘꽃청춘을 응원합니다!' 캠페인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점차 증가하는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식품은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시니어의 건강한 취미활동을 응원하는 '액티브 시니어 동호회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의 응모 기간은 4월 2일까지이며, 시니어 동호회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사이트(http://naver.me/GyvVgnmb)에 접속해 본인이 활동하는 동호회나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시니어 동호회의 정보를 작성하면 된다. '액티브 시니어 동호회 응원 캠페인’은 정식품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vegemilgood)과 블로그(http://blog.naver.com/vegemilstory)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동호회는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캠페인에 응모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베지밀 5060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가 봄을 맞아 ‘봄, 국수찬가(讚歌)’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육전국수'와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 2종은 보다 풍성해진 고명으로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육전국수’는 깔끔한 육수와 식감이 살아있는 제일제면소식 중면 그리고 고소한 육전 고명이 잘 어우러지는 메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중면은 셰프가 직접 개발해 매장에서 만드는 자가제면(自家製麵)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는 부드러운 소면 위에 향긋한 봄나물과 고소한 차돌박이, 우삼겹 고명을 올려 상큼한 간장소스에 비벼먹는 면이다. 매운 고추장 소스가 아니라 봄나물과 고기의 풍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약불로 천천히 익혀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과 매콤달콤한 약고추장으로 속을 채운 '약고추장 주먹밥' 등 면 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곁들임 메뉴 2종도 출시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육전과 차돌박이 등 한국적인 고명으로 맛을 더한 국수 요리로 봄 내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일제면소는 이번 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의 육류 소비 트렌드가 '구이(로스)에서 '스테이크'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스테이크를 찾는 고객을 잡기 위해 여러 종류의 스테이크용 고기를 늘리고, 진열 방식을 바꾸는 등 고심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스테이크 전용 존(ZONE)’을 이달 안에 80개까지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최대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스테이크 매장 확대 기념으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이마트 포인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한우 등심 전 등급을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선보인 ‘스테이크 전용 존(ZONE)’은 기존에 등심, 안심, 채끝 등의 부위를 구이용(두께 1cm 미만)에서 고기 두께를 2~.7cm로 썰어 스테이크용으로 바꿨다. 대형마트 최초의 직영 미트센터 내 전용 숙성고 시설을 기반으로 스테이크 숙성 정도로 차별화 한다. 예컨대, 스테이크 존의 20~30%를 ‘웻 에이징’, ‘드라이 에이징’ 한우 같은 숙성 한우로 채워 차별화 된 맛과 프리미엄 상품의 대중화를 위한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가 1993년 창동점 오픈 이후 소고기 판매대를 이렇게 전면적으로 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리테일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달 27일까지 대졸 및 전역장교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150여명으로, 대학교 졸업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서비스마인드가 우수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이달 27일 18시까지 GS리테일 채용홈페이지(http://www.gsretail.com)에서 서류접수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적성검사를 통과하면 1차로 집단 토론과 개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신체 검사 후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GS리테일은 서류심사 및 1차 면접 시 출신 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스펙 중심의 인재 채용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직과 관련된 개인의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이력서에 적힌 뛰어난 스펙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열정, 끊임 없는 도전 정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본다는 것. 사공민 GS리테일 인사운영팀장은 “올해 첫 공채를 통해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며 “도전 정신과 열정이 가득한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롯데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인해 문닫은 롯데마트 규모가 90%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 대부분이 영업정지 상태로 영업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이미 수 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마트와 백화점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4월 초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는 만큼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현재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 99개 가운데 87여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소방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지점 67곳과 대도시에 있는 매장 중 시위로 인한 자체 휴업 한 곳이 20여개로 집계됐다. 문을 닫은 롯데마트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초 소방법과 시설법 위반으로 23개 점포가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데 이어 8일 55곳으로 늘어났고, 19일 현재 영업을 안하는 점포 수가 90여개 육박한다. 롯데마트 10곳 중 9곳은 영업을 안하는 셈이다. 대다수의 롯데마트가 영업정지 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우리미운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허지웅은 결벽남으로 통한다. 그는 집안과 차안 곳곳을 타조 털 먼지떨이로 꼼꼼히 먼지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레인지 가드도 사용한다. 허지웅이 타조 털 먼지떨이를 사용한 영상이 방송되면서, 포털에 타조 털 먼지떨이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가 뜨기도 했다. 완벽한 청결을 추구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TV 방송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남성들 사이에서 깔끔함을 완성해 주는 이른바 ‘결벽템(결벽 아이템)’이 인3기를 얻고 있다. 20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청소, 정리 관련 용품의 남성 고객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품목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최대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벽남을 자처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사용해 화제가 된 이색 제품들의 경우 남성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먼저 요리할 때 가스렌지 주변으로 튀는 기름, 음식물 오염을 방지해주는 가스렌지가드는 올 들어 전년 대비 7배(600%) 판매가 늘었다. 가볍고 먼지흡수력이 뛰어나 피규어 등 고가 제품 관리에 유용한 타조먼지털이개도 같은 기간 8배(75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샤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심은경이 발탁됐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브랜드숍 미샤에 따르면 심은경은 최근 기초 수분라인인 '수퍼아쿠아' 제품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델 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심은경이 맑고 순수한 이미지와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미샤 제품의 뛰어난 효능을 알리는데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데뷔 후 15년 간 40편이 넘는 작품으로 꾸준히 대중들과 교감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2003년 드라마 ‘대장금’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해 ‘태왕 사신기’, ‘내일도 칸타빌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2011년 영화 ‘써니’, 2014년 ‘수상한 그녀’ 등에서는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허성민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팀장은 “심은경은 배우 중에서도 깨끗한 피부로 유명해 광고 촬영 후 이미지 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며 “미샤와 심은경은 행사와 광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SNS의 발달로 고객 체험 마케팅이 갈수록 활성화 되고 있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 iSuper(이하 GS아이수퍼)’는 지난 16일 온라인 쇼핑몰의 다양한 식품을 체험하고 소개하는 ‘GS푸드큐레이터’ 위촉식을 진행했다. GS푸드큐레이터는 GS아이수퍼의 인기상품이나 신상품을 직접 취식해 보거나, 다양한 산지의 신선식품을 직접 조리해서 먹어보는 등의 활동을 콘텐츠로 제작해 SNS와 GS아이수퍼 내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GS푸드큐레이터는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 푸드 콘텐츠를 제작을 할 수 있는 20대~40대 여성 고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1년간 체험후기 콘텐츠를 통해 GS아이수퍼의 상품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발족식을 가진 GS푸드큐레이터 외에도 다양한 고객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은 지난 2012년부터 'FRESH원정대’라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신선식품 등의 산지와 제조공장을 고객과 함께 방문해 체험하고, 산지의 신선함을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브랜드체험 프로그램인 것. 지난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그룹은 오는 21일부터 2017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39개사로,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75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150명 규모다. 이번 신입 공채는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하계 인턴은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신입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 서류심사 → L-TAB(인ㆍ적성검사) 및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5월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유통·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에 따라 지원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면접 전형을 자율복장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전역장교와 여군장교 등 국가기여형 인재 특별채용과 장애인 특별채용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배우 김보성씨와 함께 백혈병·소아암 아동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가방’을 선물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배우 김보성씨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 책가방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희망 책가방’은 치료를 끝내고 학교 복귀를 희망하는 백혈병·소아암 아동들을 응원하는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로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 백혈병∙소아암 아동들은 수술 이외에도 항암 등 평균 3년의 치료가 필요하며, 학교 복귀를 위해서는 심신의 회복과 학업 보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연창 홈플러스 e파란재단 사무국장은 “’희망 책가방’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선물이다”며 “올해도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백혈병·소아암 아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백혈병·소아암 아동 100명에게 전달된 ‘희망 책가방’은 백혈병·소아암 아동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방이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최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