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유통업계가 설 대목을 앞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몰은 설맞이 ‘2022 설 선물대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합니다. 약 1만명의 동원몰 회원 투표를 진행해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 세트 3종에 대해서는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또한 10만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0%,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도미노피자는 2월 3일까지 모든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도미노콘’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도미노콘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장수 제한 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T로스만스는 파격적인 90%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오는 24일까지 글로 멤버를 대상으로 글로 홈페이지에서 90% 할인가로 글로 프로를 판매합니다. 홈페이지에 기기를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는 보증기간 6개월을 연장해주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삼성 공기청정기 BESPOKE 큐브 Air’를 제공합니다. 글로는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하는 인덕션 히팅 시스템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온도를 직접 제어하는 듀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이 29년 만에 리뉴얼해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거듭났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리뉴얼한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m²(1만8000평)에 연면적 약 4만6000m²(1만4000평) 규모, 3개 건물(학습동 1개·숙소동 2개)로 구성됩니다. 연면적은 기존 캠퍼스 대비 3배 가량 커졌습니다. 학습동은 49개 강의실로 구성되며, 학습 인원은 동시에 최대 1475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오산캠퍼스는 위드코로나 환경과 MZ세대(1980년~2000년대생)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DT 시설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으며,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건물의 입·퇴장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체험장 공간도 구성했습니다. 이곳에서 VR 등을 통해 추락·화재 체험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성 존중을 위해 기도실과 장애인 전용 숙소도 마련했으며, 퇴직 임직원을 위한 커리어 컨설팅 센터도 운영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 키친델리는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하고 국내 채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샐러드 전문 기업 ‘스윗밸런스’와 협업해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오늘채식 3종 상품을 선보입니다. 판매 상품으로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을 겨냥한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가금류까지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참깨 치킨 샐러드’가 있습니다. 간헐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에게는 ‘콩불고기 샐러드랩’을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채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폴로 베지테리언, 비건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또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으며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감자·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습니다. 비건 두부면 샐러드는 구운 콩불고기와 두부면에 비건 소이 드레싱을 곁들였고, 참깨 치킨 샐러드는 닭가슴살과 참깨 드레싱에 렌틸콩, 귀리보리 등 다양한 곡물을 넣은 샐러드 제품입니다. 콩불고기 샐러드랩은 콩불고기와 구운 양파·단호박, 매쉬 포테이토를 더했습니다. 상품 패키지에는 친환경 원료를 적용했습니다. 3종 모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프로텍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고마진 제품 Heat Slug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5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프로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22% 증가한 1921억원, 583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스펜서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전년대비 5% 성장할 것”이라며 “Heat Slug 장비 매출액도 전년대비 40%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마진 제품인 Heat Slug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Heat Slug 장비는 디스펜서의 Resin Dispensing 기능에 방열판 탑재기능이 추가된 장비로 주로 CPU나 GPU같은 고부가 패키징 공정에 활용된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M 시리즈 확산과 글로벌 GPU 수요 증가는 글로벌 OSAT(반도체 조립·테스트 외주) 업체들의 Advanced Packaging Capex(고급 패키지 설비 투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글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0일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AI·메타버스 관련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2017년 6월 AI Plus Lab을 설립해 커머스, 테크핀, 시큐리티, Virtual Human 분야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AI 음성 및 영상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Virtual Human’제작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가상피팅 안경 쇼핑 플랫폼 ‘라운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AI Persona 기술 활용, 엔터, 스포츠 등 분야에서 20종의 IP 확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며 “라운즈는 월별 MAU(월간활성이용자)가 전년 대비 세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종업계 기업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이스트소프트가 본업인 소프트웨어, 게임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메타버스 분야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업 분야 로드맵 구축을 고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인플레이션 걱정 없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제품 마진과 출하량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에서는 방산 사업 발주 시 방산업체들의 총 원가에 적정 마진을 더해 계약가를 산정한다”며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다 하더라도 3~4년마다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손실 폭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3.4% 증가한 1966억원으로, 오는 23년에는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138.7% 증가한 4692억원으로 추정했다. TA-50 신규 양산과 KF-21 개발 매출액 성장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오는 23년에는 지난해 수주 받은 인도네시아, 태국 계약의 인도가 시작된다”며 “세네갈, 말레이시아 수주 뿐만 아니라 국내 부문에서도 개발 매출액의 확대와 소해 헬기, 상륙공격헬기 개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OIL[010950]이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 및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OIL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양 국 에너지, 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들이 마주한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와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 및 정유사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블루 수소 및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온 후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잠재적 협력 기회 발굴, 연구개발(R&D)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수소 생산 및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에 대한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더불어 투자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나섭니다. 이 외에도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도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꼽히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J)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 DJSI 평가에서 글로벌 건설업체 중 5위와 함께 국내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 2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DJSI는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평가지표입니다. 경제적 지표와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해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비상장사로 DJSI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대외적으로 객관화하고자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를 비전으로 지배구조,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 전문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조성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확산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1990년대 후반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된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병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687억달러는 한화 약 81조9000억 규모로 올해 서울시 예산 44조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MS는 합병 과정에서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입니다. CNBC방송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IT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블리자드는 전세계 e스포츠를 풍미했던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터넷 기반의 인기 게임들을 개발하며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 ‘서학개미’를 위한 이벤트·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첫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해외주식 구매지원금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토스증권을 통한 주식 구매 경험이 없는 고객이 이벤트 당첨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당첨금 이상의 해외주식을 첫 구매하면 즉시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이벤트 참여는 토스 앱 ‘해외주식 캐시백’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구매지원금 지급은 해외주식 첫 구매 시의 총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며 “당첨금보다 낮은 가격의 주식을 나눠 살 때는 총 주문금액이 당첨금보다 높아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지난 14일 MTS 업데이트를 통해 레버리지 ETF를 포함한 미국주식을 기존 522개에서 2700여개로 늘렸습니다. 정규장 외 프리마켓(한국시간 18:00~23:30)과 애프터마켓(한국시간 06:00~07:00) 등 시간외 투자도 가능해졌습니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안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2차전지 소재 생산설비(캐파) 증설을 위해 단행하는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100%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한송네오텍은 신화아이티의 지분이 63%까지 확대돼 2차전지 관련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화아이티는 유상증자 외에 20억 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4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소재 설비 증설자금을 직접 조달할 계획이다. 신화아이티가 발행하는 CB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100% 참여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러시아 배터리 전문기업 등에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5여 년간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벤더로 안정적인 협업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신화아이티의 2차전지 소재 및 설비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2차전지 설비 증설은 올해 3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고성능 리드탭의 생산능력이 5배로 증가한다”며 “특히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차세대 고성능 리드탭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돼 2차전지 소재사업이 한송네오텍의 제2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글벳이 동물병원 전용 아미노산 신장 영양제 ‘아미나바스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아미나바스트’는 신장 영양 보조제로 신장 기능 유지를 통해 반려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니마바스트’는 아미노산과 펩타이드가 함유된 특허 성분인 ‘AB070597’을 함유했고 모든 단계의 CKD(만성신장 질환) 적용이 가능하다. ‘아니마바스트’는 캡슐 형태로 되어있으며 4.5kg 이하의 동물들에겐 하루 2회 1캡슐씩, 4.5kg 이상의 동물들에게는 하루 2회 2캡슐씩 급여를 권장한다. 이글벳 관계자는 “신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영양제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므로 더 효율적”이라며 “현재 ‘아니마바스트’를 유통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이다. 이는 전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돼 거래되는 STAR5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13일 상장 이후 3일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는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에 투자한다. 지난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지난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ETF 추종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STAR50 Index)’다.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신흥산업 소속 혁신형 기업 50개로 구성된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다. 전자 35%, IT 15%, 기계설비, 제약바이오가 각각 12% 등의 비중으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국내 증시가 역대급 규모의 공모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눈앞에 둔 가운데 수급 변동성은 단기적 요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지수보다는 중소형 개별주의 반등이 우선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19일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2월초 수준까지 밀렸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MSCI ACWI)대비 2.6%포인트 가량 언더퍼폼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 상대적 약세 흐름의 주요한 이유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이슈를 뽑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주 청약 증거금 마련을 위한 기존 보유 주식 매도 및 매수 보류와 벤치마크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 신주 매수 수요의 양상이 나타난다”며 “과거에도 8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유입됐던 SKIET 청약 전후로 35조원 가량의 증시 자금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증시 방향성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상장 이후 신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증시 전반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수급 요인에 따라 상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삼영화학에 대해 포장용 필름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친환경 소재 부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주력 제품인 BOPP(식품 포장용)와 캐파시터(콘덴서용) 필름 부분의 실적 확대를 예상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 효과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고 BOPP는 경쟁 완화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캐파시터 필름은 삼영화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영화학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1.9%, 161.2% 증가한 1596억원, 96억원으로 예상했다. BOPP 포함 식품 포장용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콘덴서용 매출액은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친환경 필름 소재 부분에서도 성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영화학은 기존 포장필름 중심에서 일본산 캐파시터 필름 수입대체를 위한 초박막 캐파시터 필름 개발 완료 및 양산 구축을 통해 친환경 필름 소재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안 연구원은 “ 현재 콘덴서용 캐파시터 필름 매출액 대부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