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가 1차에 이어 2차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 SE의 2차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차 판매에 준비됐던 물량은 판매 5분 만에 모두 소진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같은 시각 판매를 재개했으며 통신사에 배정된 제품 물량도 모두 소진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첫 판매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7시간 지연된 오후 4시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출시 예정 시간을 어긴 것은 이례적이며 삼성전자는 물량 파악에 시간이 소요돼 판매가 지연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은 판매 개시 1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후 재고 부족으로 이동통신 3사 온라인 몰에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와 통신업계는 2차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하자 추가 판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차 판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존 배송 일정보다 빠른 이번 주 안으로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삼성닷컴은 1차 판매 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자들을 만나 향후 SK의 반도체 사업과 경쟁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진행된 스탠딩 인터뷰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은 가졌습니다. 우선, AI 보틀넥에 대한 SK그룹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최 회장은 "보틀넥이라고 생각한 걸 혼자 해결할 수는 절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결국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잉태가 돼서 새로운 게 나오지 않으면 보틀넥이 해소될 일은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보틀넥의 문제 대부분이 코스트 관련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글 검색은 한 번 돌아가는데 1센트 미만 정도의 코스트를 넣는데 ChatGPT를 쓰면 50센트 정도의 코스트가 발생한다"며 "코스트를 낮추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칩, 에너지 솔루션 등이다"고 답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최 회장은 빅테크와의 협력 방안과 계획에 대해 "투자 내용이 매력적이면 같이 하자는 얘기가 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던 일화가 공개됐습니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며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라고 답했다"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바라 보며 '가능하겠냐'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곽 사장은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36GB 용량의 12단 HBM3E(3GB D램 단품 칩 12개 적층)를 뛰어 넘는 대용량 HBM 제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HBM3E 16단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인 48GB의 용량을 가졌으며 기존 12단을 넘어선 HBM3E 최고층 제품입니다. 곽 사장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해 당사는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48GB 16단 HBM3E를 개발 중이며 내년 초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백업 공정으로써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기술도 함께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16단 HBM3E는 내부 분석 결과 12단 제품 대비 학습 분야에서 18%, 추론 분야에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가 보유한 AI(인공지능) 역량에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SK의 AI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 성장과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움입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행사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AI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협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AI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고민하며 풀어야 하는 많은 난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는 우리 모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1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9년째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PC 등 모바일·IT 제품까지 총 15개 품목,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올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 ▲건습식 일체형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과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제품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품목의 제품을 함께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스마트 패키지'는 가전 구매 제품 및 품목 수에 따라 최대 495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며 올해는 'AI 패키지' 혜택을 추가해 2개 이상 품목의 AI 제품 구매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AI 패키지 혜택은 스마트 패키지 혜택과 중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AI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S24 FE'는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4만6000원입니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S 시리즈’의 주요 성능은 유지하면서 사양을 낮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기종입니다. 주요 성능과 기능을 유지한 만큼 기존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서클 투 서치', '통역', '노트 어시스트' 등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또한,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했으며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까지 안정된 화질을 위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생성형 편집', '인물사진 스튜디오' 등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 역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P 칩셋은 전작인 갤럭시 S23 FE 대비 2배 빨라진 '엑시노스 2400e'을 탑재했으며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도 1.1배 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갤럭시 S24 FE'를 구매 및 개통한 고객에게 '갤럭시 S24 FE' 정품 실리콘 케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고용량메모리)인 HBM3E를 납품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차세대 HBM 개발과 2나노 공정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700억원,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에서의 적자와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7조원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경쟁사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영업이익 7조300억원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회사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엇갈린 실적에는 HBM이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의 HBM을 개발한 데에 이어 지난 3월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했으며 4분기에는 12단 제품을 양산·납품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에 자사의 HBM3E를 납품하기 위해 준비했으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2009년 하이닉스에는 'HBM 팀'이라는 낯선 조직이 신설됩니다. 내부에서조차 '뭘 하는 팀인가'라고 묻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09년은 회사에 대한 매각설이 나도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범용 제품으로 경쟁사에 대응조차 힘든 시기여서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HBM 팀의 본격적인 활동은 SK그룹에 편입이 완료된 2012년 직후입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24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2024년 3분기에 약 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983년 설립(당시 현대전자) 이후 40년 만에 영업이익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입니다. 그 중심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이라는 새로운 반도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과감한 도전과 투자가 세계 1위 등극으로 이어졌다는 내외부의 평가입니다. 변화와 도전 없이 성공 없다…리더의 결단과 뚝심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HBM 양산은 2012년입니다. "HBM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무엇보다 시장 성장이 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독려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입니다.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습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알립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 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LG전자는 이번 모임에서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 7개 사의 사업 아이템도 소개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7월 스핀오프에 성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나란히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 TV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이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소비자가전 분야와 디자인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타임은 네오 QLED 8K TV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며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 비디오를 12.9㎜ 두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이게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뮤직프레임에 대해서는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할 수 있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며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삼성의 다른 제품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2023년에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리스틱 필터 등으로 타임으로부터 ‘올해 최고 발명품’을 받은 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공급이 경쟁사에 비해 늦어졌으며 중국 기업의 범용 D램 물량 확대가 가격 하락 압박으로 이어진 탓입니다. 시장 예상치 밑돈 3분기…작년보다는 선방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5%, 277.37% 늘어난 수치이지만 증권가의 전망치보다는 낮은 실적입니다. 매출의 경우 이전 최대 매출 기록인 2022년 1분기(77조7800억원) 기록을 넘으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0조1009억원으로 72.84%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부문은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 DS 부문이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이익 3조75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올해 3분기 DS 부문은 소폭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메모리 반도체 VS 비(Non)메모리 반도체'에서 ‘AI 반도체 VS 비AI 반도체’ 시대로. 격변하는 최근 반도체 시장 변화를 두고 전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요? 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는 사장 최고 실적을, 인텔·ASML·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걸까요? 표준화와 미세공정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로 변혁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12인치(300㎜) 웨이퍼는 약 25년이 된 현재에도 주력 제품입니다. 1980년대 본격 개화한 8인치(200㎜) 웨이퍼가 20년가량 주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인치 이상의 차세대 제품이 등장할 시기이기지만 현재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크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결정합니다. 동일한 리소그래피(lithography, 미세공정 기술) 적용을 기준으로 웨이퍼의 크기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업체별 생산량과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의 패턴형성을 위한 미세회로 공정 기술, 리소그래피입니다. 여기에 가장 특화된 기업이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리소그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어린이들을 위한 '갤럭시 AI' 체험 공간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 잠실점에서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31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AI 비밀요원'이 되어 키자니아의 대표 캐릭터 '바체'를 구출하는 콘셉트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플립 6의 AI 기능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어린이도 쉽게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SECRET AGENT' 앱을 별도 제작했습니다. 체험관에 입장한 어린이들은 가장 먼저 '갤럭시 AI'를 활용해 요원증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촬영된 사진은 '인물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3D 캐릭터, 수채화 등의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미션존에서는 '통역' 기능으로 미국, 프랑스, 스페인 비밀요원의 외국어를 번역해 미션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탐색존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미션 수행에 필요한 단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후 비밀 제트기에 탑승한 뒤에는 '삼성 월렛'의 '디지털 키'로 시동을 걸고 탐험을 시작합니다. 탐험존에서는 '퀵 쉐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입니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되며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합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되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1조28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여신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판교역과 직결되는 판교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해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이 입주한 IT기업의 산실로 연 면적 약 6만평 규모의 판교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입니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올해 오피스 매물 최대어로, 매각 입찰에는 국내외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설립한 리츠가 약 2조원에 매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컨소시엄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래구조에 적합한 우선주 투자금 조달구조를 제안해 단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우선주 구조화 여신 1740억원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주선하며 계열사간 성공적인 시너지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모집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금융 모두 성공적으로 주선 완료했습니다. 우리은행이 금융주선 한 우선주 투자와 선순위 담보대출에는 주간사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삼성화재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판교 업무지역 핵심에 위치한 대형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 시장에서 금융주선 경쟁력과 전문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프라임급 오피스자산 금융주선 및 투자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장기·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3'와 'P-2'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시중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회복했고 독자등급(Ba1) 기준으로도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민간 증권사가 됐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레버리지 비율 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 수익성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지만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A1, 안정적)의 100% 자회사로써 계열사내 이익기여도가 개선된 점과 금융그룹내에서 가지는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적,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재확인이 이뤄졌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전반에 걸쳐 준법·리스크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재무결산 프로세스 및 IT 보안 시스템 개선, 디지털 기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구조개선을 통해 자산-부채 미스매치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신한금융그룹내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화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유 CEO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합니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합니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AI '수요(AI B2C, AI B2B)'와 '공급(AI 인프라)'의 안정적 선순환을 통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AI B2B'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입증 및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합니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겟으로 AI DC 유치 및 정부 사업 주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분산되어 있는 AI 기술자산의 통합 및 결집을 통해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기술·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산업·민간의 AI 니즈 대응을 위한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트윈·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 기술 개발(R&D) 및 AI 풀스택 역량 기반의 국내외 파트너십 확장 등도 추진합니다. 유영상 CEO는 "SKT AI CIC는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관련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국가 AI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CEO는 AI CIC를 통해 AI 공급자 입장에서 AI 사업을 혁신함과 동시에 AI 수요자 입장에서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내부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먼저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전사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도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AI/DT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인프라 측면의 AX(AI 전환)을 가속화합니다. MNO 사업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및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을 이루고 네트워크(인프라) 사업은 N/W 운영 자동화 향상, 지능형 N/W 기반 서비스 안정성 제고 등 AX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합니다. AI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나섭니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와 활용을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프론티어·AI보드 운영 등 AI 업무 혁신을 리딩하는 사내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이날 발표한 AI 혁신과 더불어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를 통해 SKT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보안 영역에서는 지난 7월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 기술 및 시스템 강화와 함께 정보보호 조직·인력 확대,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기관 자문 프로세스 도입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보안 최우선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통신 사업 전 영역에서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본원적 경쟁력 혁신(O/I)도 지속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000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확보하고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AI 혁신을 이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구광모 LG 대표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나누고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 최고경영진은 토론을 이어가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산력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 주도의 명확한 목표설정이 중요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구 대표는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곳인 만큼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겨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 및 협력사 임직원이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한 당부 메시지로 구 대표는 해당 사건 발생 직후 주요 경영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해운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운항 최적화 기술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AI 자율운항시스템(Samsung Autonomous Ship, 이하 SAS)을 검증하기 위한 태평양 횡단 실증을 성공적 마쳤다고 25일 밝혔습니다. AI 기반의 SAS는 대만 에버그린사의 1만5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탑재됐으며,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에 이르는 태평양 구간에서 기능 시험을 수행했습니다. 시험 결과 SAS는 약 1만km 구간에서 선원의 개입없이 기상과 항로 상황에 맞춰 3시간 마다 기상을 분석, 최적 가이드 104회, 선박 자동 제어 224회 수행하면서 연료를 절감하고 정시(ETA,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해상 운송 시 기상 악화 등 운항 중 변수로 인해 도착 예정 시간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공급망 혼란, 물류비 상승 등 해운사에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상 상황과 운항 여건을 분석해 정확한 도착을 지원하는 경제적 자율운항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SAS는 삼성중공업이 2019년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으로 ▲레이더∙GPS∙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와 카메라 영상이 융합된 상황 인지 ▲충돌 회피를 위한 엔진 및 러더(방향타) 자동제어 ▲주∙야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시하는 AI 시스템 등 최신 ICT 기술을 집약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에버그린과 AI 자율운항 기술의 공동 연구를 지속해 속도 최적화는 물론, 항로 최적화까지 수행해 정량적 연비 절감 효과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SAS는 충돌 회피를 위한 자율운항보조시스템에서 스스로 경제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도착시간까지 지키는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연비 절감을 실현하는 친환경 수단으로 글로벌 해운 물류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