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포스트 추석 할인전’을 연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와 온라인쇼핑에서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명절피로 충전 비타민 가득 과일·채소' 기획전을 열어 사과, 무화과, 샐러드채소, 허니듀메론, 햄프씨드 등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류를 초특가에 판매한다. 바로 끓이는 탕류(해물탕·매운탕)와 동원 간편구이(삼치·고등어·꽁치·가자미) 등 간편 조리식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명절 준비로 커진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삼양라면 클래식, 시네마 팝콘 지퍼백, 해피바스 요거트워시 플라워샤워, 한라봉청, 메이커스 랏 4종 등 식료품과 생필품도 싸게 판매한다.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터닝메카드, 카봇, 파워레인저, 레고 등 인기 캐릭터 완구 모음전도 마련했다. 주방놀이세트, CAT 기차세트, CAT 트럭헬멧삽세트, 1:14 무선조종슈퍼카 등의 완구를 행사카드 결제 고객들에게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에서도 19일부터 '첫 구매 더블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장바구니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이마트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전통시장 우수상품 발굴을 위한 매장 입점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중심상가시장 경주빵, 부안상설시장 오디뽕나무 떡갈비 등 이마트가 지난 7월 진행한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통해 1차 선발한 총 33개 상품들이 대상이다. 이중 15개 상품은 오는 22일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 6개 매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2주 단위로, 18개 상품은 오는 29일 신세계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본점·강남점·경기점에서 1주 단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우수상품 선발과 함께 이번 입점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알리고,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찾아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전국 이마트 점포와 신세계 백화점을 순회하는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수상품은 매장에서의 고객 반응과 매출 등을 종합해 최종 선발된다. 이마트는 해당 상품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마트·신세계 백화점 행사 입점 기회 제공과 피코크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육성을 위해 전통시장 박람회에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냉장햄 ‘The더건강한 햄’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발탁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활동을 재개한 배우 전지현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The더건강한 햄’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델 선정과 함께 TV광고도 촬영했다. ‘The더건강한 햄’의 광고 모델 선정은 지난 2010년 브랜드 론칭 이후 두 번째로, 광고 역시 지난 2012년 선보인 이후 4년 만이다. 광고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TV광고와 함께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냉장햄 이미지를 강화하고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숙진 ‘The더건강한 햄’ 마케팅담당부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전지현의 매력을 광고에 담아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쉐보레(Chevrolet)의 신차 ‘더 뉴 아베오(The New Aveo)’를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한국지엠 본사와 손잡고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점이 아닌 본사와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초 소셜커머스 티몬이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티몬은 수입차 재규어 XE를 할인된 가격에 20대 한정 판매했지만, 중간 업체를 거치면서 수입사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사전에 제대로 협의하지 않아 고객들이 계약을 취소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옥션 측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국지엠 본사와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쳤다”며 “영업점이나 대리점이 아닌 본사와 직접 손을 잡은 만큼 구매 과정에서의 불편이나 문제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옥션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결정한 후 최종…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세계적인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손길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31일까지 해외명품 브랜드인 비비안웨스트우드와 함께 ‘비비안웨스트우드x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x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은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유통사로는 세계 최초로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상품과 전시 등을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양측은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하게 됐다.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롯데백화점의 슬로건인 ‘Lovely Life’를 바탕으로 사랑, 문화, 라이프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은 ‘컬쳐 하트’(Culture Heart) 로고를 만들었다. 이를 이용해 직접 디자인한 클러치백, 카디건, 핸드폰 케이스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비비안웨스트우드x러블리 라이프 캠페인은 롯데백화점 비비안웨스트우드 입점 전점(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주점)에서 진행하며 캠페인 기간 동안 롯데닷컴에서도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의 대표상품으로 니트와 카디건(각 58만원), 클러치백(19만원), 핸드폰 케이스(3만5000원), 배지(8000원) 등을 한정 판매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는 포스트 명절 기간을 겨냥해 ‘2016 가을 홈퍼니싱 정리제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홈퍼니싱 기획전은 봄·가을철 집 단장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특히 가을철 집 단장 수요가 명절 이후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품목으로 점보 리빙박스(9900원)와 3단/4단 플라우드 서랍장(각 4만9900원/2만9900원), 수납함으로도 사용 가능한 1인용 의자 싱글 스툴(1만4900원)과 2인용인 더블 스툴(2만6900원)을 선보인다. 벽장식용으로 좋은 그림 액자도 최대 30% 가격 인하로 균일가 처분에 들어간다. 또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욕실용 수납 선반인 초이스엘 프라임 스텐 코너를 20%, 세제 없이 청소 가능한 밀대걸레인 캐치맙 6종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종도 롯데마트 인테리어스토리지팀장은 “지난해 말 홈인테리어 특화 매장인 룸바이홈을 새로 선보인 후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며 “이번 홈퍼니싱 기획전을 통해 실속 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 구입이 한창인 가운데, 결혼여부에 따라 선호하는 선물 품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자의 경우 남녀가 본가와 배우자 집안에 쓸 비용에 대해 온도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고객 54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부모님께 드릴 명절 선물로 기혼자는 ‘한우’(39%)를, 미혼자는 ‘건강식품’(36%)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는 이어 건강식품(27%), 과일(15%), 굴비/전복 등의 해산물(5%), 생활선물세트 (2%), 통조림선물세트(2%) 순으로, 미혼자의 경우 한우(13%), 과일(10%), 생활선물세트(9%), 해산물(5%) 순으로 답했다. 추석 연휴에 쓰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가장 많은 32%가 ‘2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30만원(23%), 10만원(19%), 50만원(17%) 순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기혼 응답자들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는 것. 기혼 남성의 경우 본가에는 3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42%)이 가장 많았고, 처가에는 20만원을 쓰겠다는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풀무원 계열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가 추석을 맞아 충북 보은군의 어르신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씨엠디(대표이사 권혁희)는 지난 12일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에 위치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초청, 사랑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석맞이 장안면 어르신 경로잔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훈 이씨엠디 급식사업본부장과 정상혁 보은군수, 이계용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원장, 이씨엠디 직원 등 관계자 30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씨엠디는 올여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양지탕과 소불고기 등 식사와 다과를 대접했다. 풀무원식품 제품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 ‘들기름 재래김’ 등을 담은 풀무원 기프트박스 150세트를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씨엠디는 지난 1월 보은군청과 지역사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은군의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훈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보은군 어르신들께 건강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명절을 맞아 과일이나 육류 같은 음식들을 선물로 많이 주고받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보관하며 먹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곤 하는데, 어떻게 하면 버리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 12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의 김혜경 셰프가 현명한 명절 선물 보관법을 소개했다. ◇ 고기는 먹을 만큼만 나눠 냉동 보관하세요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 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된다.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고기를 둘 경우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식중독 균을 일으키는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상온해동은 삼가야 한다. 전자렌지에 해동하거나 찬물에 넣는 것도 세균 증식을 막고 해동하는 방법이지만 맛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으로, 육질을 보호해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고기 속의 핏물은 잡내와 부패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1주(9월3~9일) 동안 추석상에 올라가는 대표 식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은 3배(212%) 이상, 불고기·찌개용이 2배(102%) 이상 증가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증가했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인 삼치·꽁치·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늘었고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조기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 판매량이 4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키위가 3배(202%) 이상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이밖에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산 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학력 제한이 뭔가요?’ KGC인삼공사(사장 박정욱)가 201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일반사무, 원료, R&D, IT, 제조 분야이며 특히 제조분야에 한해서는 학력 제한이 없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및 온라인 인·적성검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역량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KGC인삼공사 채용홈페이지(http://kgc.saramin.co.kr)를 통해 지원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2일 10시부터 9월 26일 17시까지다. KGC인삼공사 김내수 경영지원실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부족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면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의 발전을 함께 할 재능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현지 농가에 1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감자 재배 농가를 지원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증식에는 오리온 관계자와 베트남 정부 인사, 농민 대표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에 있는 뜨마이면과 빈즈엉면에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했고 국립베트남농업대학교 IBA(농생물연구소)에 씨감자 연구시설을 신축해 기증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의 3000여 개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0000톤에 달하는 감자를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고향 감자가 농가소득증대와 여성과 아이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고향감자 캠페인’도 펼쳐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을 넓히고, 농가뿐 아니라 학교와 아동·청소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리온의 주요 법인들이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공익 활동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의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9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前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과 딘 라 탕(Dihn La Thang) 호치민시 당서기장, 레 반 코아(Le Van Khoa) 호치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은 1995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도소매 유통업과 가공식품 생산, 농수산물 도매 유통 등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2조3000억원이며 자회사 71개와 도매유통단지 1개, 쇼핑센터 2개, 소형마트 84개와 대형마트 3개를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영업력 강화를 통한 베트남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이 보유중인 현지 유통망에 별도의 전문 판매공간인 ‘CJ존(Zone)’을 설치하고 가공식품 입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CJ제일제당 제품의 판매 확대에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어머니 이명희 회장님이 영감을 주셨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이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 신세계그룹은 9일 스타필드 하남의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오픈했다.<기사 하단 관련기사 참조> 이날 행사에는 이종수 하남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하남시의회의장,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쇼핑 테마파크로 레저와 힐링, 스포테인먼트와 식도락, 편의시설과 서비스까지 선진 쇼핑문화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는 일반 쇼핑몰과는 차별화를 두고, 가족이 함께 쇼핑, 여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쇼핑 테마파크로 선보이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지친 도시인들이 도회지 느낌의 세련된 교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어머니 이명희 회장님이 영감을 주셨다”며 “여러 해외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장점만 모으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 결실을 보려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성장함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입점한 많은 협력회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온라인쇼핑몰 시장, 국내는 너무 좁다. 나가자 해외로!'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가 예비 창업자 플랫폼을 넘어 기존 온라인쇼핑몰 운영자가 해외로 확장하는 데 판로역할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제 6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 직군은 ‘기존 온라인쇼핑몰 운영자’(23%)가 작년 대비 86% 증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동기로는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이 60%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 결과는 작년과 대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회 대회에서는 ‘창업 준비 중’인 참가자가 32%로 1위를 차지했고, 참가동기로 ‘창업 목적’ 65%에 달했다. 반면,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은 3%로 그쳐 올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수출스타 경진대회가 전문 판매업체의 수출 등용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는 이베이코리아가 전자상거래 수출역군 교육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지 3년 만인 2011년 국내 최초 민간기업 주도 전자상거래 수출지원행사로 출범했다. 1회 참가자 250명에서 6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