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5일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복군 30주년 및 2025년 기장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 이룬 기장의 눈부신 성장 역사를 기념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29회 기장멸치축제 개최와 연계해 개막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정종복 기장군수의 기념사, 복군 30주년을 기념하는 ‘멀티미디어 대북 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기장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 군수는 기념사에서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군민과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장군이 복군 3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해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장군의 ‘복군’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인 서기 757년부터 사용된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14년 일제강점기 때 동래군으로 편입됐다가, 광복 이후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되면서 양산군에 병합됀 이후 주민들은 교통과 행정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복군 운동이 본격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부대학(University College)’을 올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신설하고, 28일 오후 교내 인덕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총장을 비롯해 본부 주요 보직자, 단과대학장, 학부대학 소속 전임교원 및 신입생 등이 참석했으며, 학부대학의 설립 취지와 비전, 운영 방안,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목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대 학부대학은 기초교육과 통합적 학문 탐색의 중심 기관으로 설계돼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다양한 분야의 기초지식과 학문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기초학문 중심 교육, 전공 탐색, 학습 설계, 학문 간 융합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특히 체계적인 교양 교육 강화, 학생 주도 진로 설계, 학습역량 진단 및 맞춤형 튜터링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자기주도적 학습과 주체적 진로 탐색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학부대학은 ‘첨단융합학부’와 ‘글로벌자유전공학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첨단융합학부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스마트해양 및 핀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성장을 지원하는 ‘2025 BOUNCE 스마트해양·핀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오는 5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창경의 특화 분야인 스마트해양(해양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융합 산업)과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혁신 산업)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연계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스마트해양 또는 핀테크 분야 전국 스타트업으로, 접수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입니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총 5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기업은 6월 중 협약 체결 후 최대 2백만원의 창업활동비를 비롯해 수요 맞춤형 투자역량 강화, 산업현장 탐방(인사이트 트립),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센터 내·외부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수요 맞춤형 투자역량 강화는 선정기업 별 투자 유치에 필요한 수요를 반영해 지원 항목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제공함으로써…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0일 인도 델리대학교 산하 자키르후세인칼리지(Zakir Husain Delhi College, University of Delhi)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한국어 수료 과정은 지난 2023년 양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인도 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은 주한인디아센터(센터장 이순철) 주관으로 운영되며 오는 7월까지 매주 3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기초 회화, 읽기, 쓰기, 듣기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절 교육을 포함해 진행되며, 향후 원어민 강사 확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 강화, 심화 과정 개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한국어 과정 개설은 부산외대가 가진 뛰어난 외국어 교육 역량과 인도 명문 대학의 탄탄한 학문적 기반이 융합된 의미 있는 결실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델리대학교 소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돼 1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리틀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에 맞춘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보의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산업용 원격무인잠수정(ROV)과 해양 특화 서비스를 주력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보가 지정한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자체 기술과 해양 전문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외연적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및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등 각종 국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대외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리틀펭귄’ 선정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사업 안정화에 있어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는 “리틀펭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요구되는 ROV 기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3일 오후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 AMFUF) 회원교 및 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온라인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MFUF는 국립한국해양대가 의장교이자 상설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현재 14개국 31개 대학과 기관이 가입해 매년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회의에는 베트남해양대학교를 포함해 14개 회원교와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에서는 류동근 총장(AMFUF 의장), 이서정 교수(AMFUF 사무총장), 김정훈 국제교류본부장, 이승효 기획부처장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정훈 국제교류본부장은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소개하고 학위과정 비학위과정 연구자 교류 및 성과 지원 등 국제교류 활성화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특히 글로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MFUF 회원교 및 기관과 함께 글로벌 해양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세계 명문 해양 대학의 연합체인 SEA-GLOBAL 구축을 추진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의학 교육단’을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해 현지 의사들에게 한의학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5월 2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교육과학센터에서 현지 세종학당의 협조로 한국어로 한의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견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방문과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부담합니다. 방문 교육단에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양기영 교수(교육단장), 김형우 교수, 채한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양기영 교수는 침구의학, 김형우 교수는 한의 약물학, 채한 교수는 한의학 기초이론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1차 보건의료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번 협력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아시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교육이 양산부산대한방병원에서 3년째 시행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 국비 장학생 학위과정을 통해 중앙아시아 전통의약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부산대 한의학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유럽연합(EU) 및 회원국 대표단이 28일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해 해양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실천적인 해양환경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찰리나 비체바 EU 집행위원회 해양총국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그리고 독일·그리스·아일랜드 등 11개국 대표단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부산의 해양환경 보호 및 순환경제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폐어망 수거·재활용 관련 캠페인과 재활용 시설 방문을 통해 부산시의 해양플라스틱 저감 노력과 민관협력 모델을 경험할 계획입니다. 폐어망 수거 분류 캠페인은 이날 오후 2시 사하구 다대포항에서 진행됩니다. 어선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재분류하고 강서구에 있는 넷스파㈜를 방문해 수거된 폐어망이 고기능성 나일론 원료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넷스파㈜는 부산 기반 소셜벤처 기업으로,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생산을 통해 해양플라스틱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와 협력해 사하구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부산 상공계 대표들과 함께 부산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진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달 29일 오후 4시 부경컨벤션홀에서 ‘2025년 국립부경대학교-부산 상공계 유관기관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주요 상공계 대표들과 함께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합니다. 이어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이 사회를 맡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성희엽 부산광역시 정책수석보좌관,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 소장,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 곽동진 국립부경대 박사과정생이 패널로 참가합니다. 배상훈 총장은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미래전략 실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제조업 경쟁력 약화, 청년 인구 유출 등의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 대학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글로컬대학 발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조승환 의원,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사무총장,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전략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1부에서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함께!’를 주제로 양 대학의 글로컬대학 비전 ‘GO-K’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이어 임기택 명예사무총장이 ‘세계 해양산업의 환경 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양 대학 학생 대표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부에서는 부산연구원 신현석 원장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및 남부권 해양산업 미래 발전 전략’을, 싱가포르 난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지난 24일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기장우체국, 부산모전우체국이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자살예방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체국 소속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을 제공해 정신건강 위험군의 조기 발견 및 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읍·면 단위로 자살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맞춤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장군은 지난해 정관읍과 일광읍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등 6개 분야에서 47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관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우체국과 협력해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기장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18년부터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해운대백병원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일간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제29회 기장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홍진영, 나상도, 허찬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기장 미역 채취 체험, 기장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은빛 가요제 등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행사가 3일 내내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멸치회 무료 시식회’와 ‘해상불꽃쇼’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 박상현 위원장은 “2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라며 “연인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기장멸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장 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 최고 수산물 축제의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부산 국립대학의 공동 발전과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이날 오후 3시 부경대 장보고관 1층에서 ‘부산 지역 국립대학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 체결식을 열고, 교육과 연구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중심의 공동 인재 양성, 자원 교류 및 공동 활용,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첨단과학기술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측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국가적 ‘1도 1국립대’ 정책 방향성에 부응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함께 강화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양 대학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단기 및 중장기 실행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립부경대가 올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 기획서에는 양 대학이 공동으로 ‘국립부산과학기술원’(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달 29일 세계 해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국제연안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안과학센터(ICSC, 센터장 류중형)와 국립부경대 G-LAMP사업단(단장 김영석)이 공동 주최하며, 이날 오후 1시 부경대 환경대양대학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Connecting Science, Protecting Coas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해양 전문가들이 연안과 해양 보전의 과학적 기반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참여 기관으로는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중국 홍콩중문대, 브라질 파라연방대 등 4개국 대표 대학들이 있으며, 이들은 지구적 해양 환경 변화와 연안 생태계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날 류중형 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총 8개 세션이 진행되며, 주요 주제로는 초고해상도 해양 재난 정보 시스템, 동해 연안 침식 복구 프로젝트, 미시시피 델타와 자연-인간 시스템, 탄소 격리 및 연안 습지 변화, 극한 기상현상과 맹그로브 생태계 위협 등이 발표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술 교류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정혜경)는 지난 22일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와 도시재생사업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시재생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관리, 도시재생 관련 프로그램 운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혜경 센터장은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운대구는 반송2동(2018년 선정), 반여2·3동(2020년 선정), 반송1동(2022년 선정) 등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