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금융당국으로부터 합병에 대한 본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가 현대해상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영업 양수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현대해상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손해보험의 영업 전부를 양수받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금융위는 단 보통예금 등 현금, 후순위 차입금 상환을 위한 매도가능증권 일부는 영업양수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또 후순위채무 300억원 및 선급법인세 등 기타 양수도할 수 없는 합리적 이유가 있는 일부 자산·부채 등도 영업양수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농협손해보험이 보험종목 추가(권리보험)도 승인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부터 보험회사들의 상품명(名)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점검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에서 보장내용과 이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계획을 세우던 중 동부생명의 '(무)변액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의 상품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 상품명 변경을 요청했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앞서 지난 4월 신한생명이 출시한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 상품도 금감원의 권고조치에 따라 상품명을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으로 변경한 바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동부생명 측에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 상품명을 변경하라고 구두조치했다. 이에 따라 동부생명의 상품부서는 현재 상품명 변경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동부생명 '(무)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은 주계약인 사망보장과 중대한 질병 보장에 CI특약을 더해 세번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약은 중대한 수술·중증치매로 나뉘어 있으며 최대 8000만원의 진단비가 각각 지급된다. 특약형태는 의무부가형으로…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고통받는 네팔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할래요.”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2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사옥 1층에서 ‘LIG희망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는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행사에 앞서 기념식도 열렸다. 지난 2006년 시작한 ‘LIG희망바자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LIG손해보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모은 기부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올해 수익금은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겪은 네팔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쓰인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역대 최고 수량인 7만 6000여점의 물품을 준비했다.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이 기부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본점인 안국점과 목동점, 논현점 등 수도권 내 총 13개 매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참석해 1일 판매봉사자로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의류, 도서, 가전제품, 잡화 등 다양한 물건들을 평균 70~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오전 10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호텔롯데, ㈜대홍기획과 ㈜부산롯데호텔이 유산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롯데손보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호텔롯데, ㈜대홍기획과 ㈜부산롯데호텔은 신주 6700만주 중 51.3%인 3437만주를 청약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주(구주주)와 우리사주(롯데손보 회사조합원)대상 유상증자 청약은 내달 3일부터 4일동안 추진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산증자는 대주주 물량과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추진으로 외형성장과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2015년 1분기에 매출액 5261억과 당기순이익 30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도 성공적 유상증자 추진과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4539만9976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2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45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8일. 이에 앞서 다음달 22일과 23일엔 주식에 대한 수요예측, 29일부터 30일까지는 주식에 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3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 연금, 저축에 걸친 균형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역량을 집중해 보장성 신계약 보험료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저금리·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업계 최초로 금융프라자(現 고객행복센터)와 은퇴연구소 등을 설립해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퇴직연금과 신탁사업도 가장 먼저 시작, 토털 금융서비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합류한 2005년부터 9년간 연평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내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설립에 참여했던 보험사는 창립 1년 만에 8억위안(한화 약 14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렸을 정도. 특히, 중국 IT 기업들이 보험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채널의 성장과 함께 이들 기업이 기존 보험회사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25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험회사들은 새로운 고객 확보, 브랜드 인지도 확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온라인채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내에서 28곳(생보 20곳, 손보 8곳)에 불과했던 '온라인채널 운영 보험사'는 지난해 말에는 85곳(생명보험 52곳, 손해보험 33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온라인채널을 도입하지 않는 곳은 50곳(중국계 26곳, 외국계 24곳)에 그쳤다. 온라인채널의 수입보험료도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가 2011년 32억위안에서 2014년 859억위안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 시장 업계 1위인 현대해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업계 최초로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담보를 추가해 새로운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현재 손해보험협회 '배타적 사용권'에 신청된 상태다(본지 21일자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 어떠세요?"> 기사 참조). 삼성화재는 기존에 없던 담보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 만큼 이번 상품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에서만 업계 4위(빅4 기준)로 가장 낮아 이번 자녀보험 출시가 어린이 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중에서 어린이보험 시장 판매점유율 1위는 현대해상(점유율 40% 내외)이다. LIG손해보험이 20~25% 내외, 동부화재가 20% 내외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화재는 시장점유율 15% 내외를 기록, 손보사 빅 4중에서 가장 낮다. 현대해상은 손보업계에서 최초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에 출시해 엄마들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났고, 지금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리스크관리학회(회장 정중영)는 “국가 안전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2015년도 제1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주최하고 국민안전처,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 보험유관기관이 함께한다. 세부 발표주제는 ▲국가안전관리를 위한 주요국 리스크관리 표준과 정책적 시사점 ▲자연재해와 풍수해보험 평가 및 개선방안 ▲국가재난과 보험산업의 역할 등이다. 이후 김용덕 숭실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변지석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장,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길정열 뮌헨재보험 상무, 강계욱 보험개발원 상무,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이사, 이순재 세종대학교 교수, 박수택 한국화재보험협회 상무 등이 패널로 나선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작금의 불안정한 위험사회(Risk Society)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3년 전 생명보험(입원일당 5만원)에 가입한 조 모씨(32세)는 첫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초기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에 갔더니 유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입원을 권유했다. 조 씨는 병원에 4주 동안 입원했고,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했다. 이후 무사히 자연분만에도 성공했다. 조 씨는 자녀보험 가입때문에 담당 설계사와 통화를 하던 중 유산기가 있어서 입원했는데, 보험금이 나오는지 물었다. 조 씨는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에서 여성의 유산(또는 유산의 가능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질병에 준하게 간주해 입원보험금을 지급한다. 유산기 때문에 입원을 하면 진단서에 '절박유산'이라는 진단명이 적혀 있는데 이는 정상 임신으로 보기 어려워 입원했다는 뜻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신 기간 중에 유산기가 있어서 병원에 입원할 경우 예외적으로 '입원보험금'이 지급된다. 우선 입원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보험약관에 규정한 '입원의 정의와 장소'에 부합해야 한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입원은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자격을 가진 자에 의해 질병 및 재해분류표에서 정하는 질병 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부터) 7일동안 '2014년 민원발생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회사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민원등급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회사에 직접 나가 민원발생 원인과 처리결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발혔다. 민원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총 9개사로 생명보험사로는 PCA생명, 동양생명, ING생명, DGB생명, KDB생명, KB생명 6개사다. 손해보험사는 MG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이 5등급을 받아 현장점검 대상 회사다. 단, 하이카다이렉트는 민원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지만 오는 7월 현대해상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해당 보험사의 CEO 혹은 CCO(마케팅총괄 담당)등 경영진과 면담으로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에 관한 피해나 불만사항이 있는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금감원콜센터 1332'로 전화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금융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통계 등 각종 정보는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자동차기술연구소는 전국 대학교 자동차관련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험업계, 자동차 제작업계, 수리업계 등으로 진출하는 자동차관련 대학에 대한 현장 탐방 지원으로 위해 마련됐다. 17개 대학교의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통사고 비용 최소화를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과 연구시설 투어 등으로 이뤄졌다. 또 교통사고재현 충돌시험을 관람하고 산학협력을 위한 간담회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두원공과대학 오재건 교수는 "전국 모든 자동차관련학과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처음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학계와 보험업계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앞으로 학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실습용 교통사고차량 전산견적시스템(AOS)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올 하반기에 제2차 초청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노후에 하루세끼 챙기려면 온슈어 드세요" (한화생명 온슈어 포털 광고 중) 한화생명 온라인보험 온슈어가 '연금전문 인터넷보험'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1월부터 어린이를 비롯해 직장인, 중장년층을 위한 연금상품을 주력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 생명보험업계 2위사인 한화생명이 온라인보험 '온슈어'의 콘셉트를 바꾼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보험업계 따르면 한화생명 인터넷보험 '온슈어'는 연금저축, 집중연금, 자녀연금 등의 연금보험상품 라인업을 통해 '연금전문 인터넷보험'으로 거듭났다. 이 회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금상품 3종을 구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작년부터 온라인 채널 콘셉트에 대해 고민해 왔고, 여러가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금전용으로 결정했다"며 "고객 니즈도 많고, 불완전판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품으로 온라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한화생명은 온슈어 홈페이지 개편에 앞서 온라인 보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다름 아닌 '연금보험'이었던 것. 연금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험에 가입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의지를 다져온 보험슈퍼마켓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9월께에 보험슈퍼마켓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본지 18일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9월 출범 예정> 기사 참조) 보험슈퍼마켓은 ‘펀드슈퍼마켓’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험상품을 비교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합리적인 선택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러나 현재 펀드슈퍼마켓처럼 각 펀드 상품을 소비자가 스스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애초의 계획에서는 다소 물러선 형국이다. 금융위원회 보험과 관계자와 일문일답을 통해 보험슈퍼마켓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봤다. ▲보험슈퍼마켓 실제로 9월에 출범하나? - 생명보험·손해보험 양 협회와 9월까지는 보험슈퍼마켓을 해보자는 의견을 나눴다. 다만, 실무자들은 9월까지는 일정이 빠듯하다는 입장이지만 9월까지는 성과를 좀 내보려 한다. ▲보험슈퍼마켓에 대해 대형사는 관심이 없고 소수의 중소형사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험사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전 보험사가 참여하도록 의무화시키겠다는 보도도 있었다. 실제 보험슈퍼마켓의 출자사들은 어떻게 구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오는 9월에 개설된다. 이곳에서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실손의료, 저축성 보험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보험 상품을 직접 비교,검색하고 인터넷상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곧 출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보험은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해 타사 상품과 비교·분석해 보고 가입하기가 어렵다. 보험 슈퍼마켓은 일종의 인터넷 보험 쇼핑몰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 정보를 검색해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버튼을 누르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이동, 공인인증서 등을 활용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유위는 시행 초기에는 비교적 상품구조가 단순하고 거래 금액이 크지 않은 자동차 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 보험 등으로 판매대상을 제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가 복잡한 생명보험 상품은 설계사의 설명을 들어야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단순한 구조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보수당이 공약으로 내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 경제와 금융산업은 물론 국제적인 보험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됐다.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담당역은 1일 ‘영국 브렉시트(Brexit) 우려와 해외 보험사업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서 “브랙시티가 현실화되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Prime Minister David Cameron)는 ‘2017년 말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5월 7일 실시된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해 브렉시트의 실현가능성이 커진 것.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시기는 2016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이 2017년까지 브렉시트에 대한 문제를 안고 갈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7년에는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이 예정돼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타 유럽 국가의 정치적 이슈가 얽히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경제연구소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총생산이 크게 감소하며 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