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연구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이 치료제가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캐롤 다빌라 의학·약학대학 총장)인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유럽 지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인 EPR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전했습니다.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인터뷰에서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부분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항체 치료제는 오랜 기간 처방돼 오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강점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접종이 어려운 국가나 특정 연령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항체 치료제가 감염 환자를 즉시 치료하는 동안 백신은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기저 효과와 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식품업계가 내달 1일부터 실시되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하반기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오리온·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농심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6344억원, 영업이익은 55.5% 감소한 2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실적이 저조했던 건 지난해 코로나19 특수가 사실상 끝나면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역기저효과란 기저효과와 반대로 지난해 혹은 직전 분기 실적이 너무 좋아서 이번 분기 실적이 조금만 감소해도 상대적으로 실적이 나빠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농심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해 1분기 외식 기피 현상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라면과 스낵 수요가 크게 오르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히지만 수출 부대 비용과 광고 판촉비 등이 늘어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뚜기는 밀가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온은 21일 이날부터 30일까지 ‘새로온(ON)세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조사과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먼저 ‘코로나 이후 가장 되찾고 싶은 일상’이란 주제에 대해 제시된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문조사 행사에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호텔 서울 뷔페 레스토랑 2인 식사권, 100명에게는 롯데시네마 2인 관람권을 지급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스크를 벗게 되면 하고 싶은 첫 마디를 댓글로 남기면 500명에게 엔제리너스 아이스 음료 쿠폰을 제공합니다. 롯데온은 21일부터 27일까지 ‘온세일’도 엽니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포함해 할인 쿠폰 8장을 행사기간 매일 제공합니다. 여름 및 장마철, 건강, 다이어트 등 8가지 주제에 따라 에어컨, 제습기, 의류, 보양식 등 80개 상품을 선보입니다.마로 나눠 에어컨, 제습기, 휴가철 의류, 보양식, 홈 트레이닝 등 80개 상품을 제안한다. 온세일 기간에는 야식 및 과자, 속옷 등을 1+1 또는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는 럭키 박스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최근 백신 접종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7일 삼성동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앤디파마텍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다양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을 경구제로 개발할 예정인데요. 양사가 후보물질을 선정해 디앤디파마텍이 제형을 만들면 대웅제약이 고형화 및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 생산을 맡습니다. 임상개발 및 상업화의 경우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및 유럽에서, 대웅제약은 그 외 전 세계 지역에서 각각 진행합니다. 개발비용 부담과 개발성공에 따른 상업화 및 라이선스아웃 수익은 모두 양사가 절반씩 나눕니다.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생체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높지만 위장에서 소화효소로 인해 성분이 분해돼버리는 한계가 있어 경구제로 개발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은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경구용 의약품으로 변환시켜주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상업화까지 이르는 의약품 전 주기 역량에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을 더해 펩타이드·단백질 성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11번가가 쇼핑에 콘텐츠를 접목해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회사 측이 이용 데이터를 살펴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한 생활양식이 반영됐습니다. 11번가(대표 이상호)가 지난 1년간 쇼핑 콘텐츠 전문관 ‘콘텐츠Lab’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단어는 ▲면세쇼핑 ▲명품 ▲집콕 등 이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콘텐츠 Lab은 ‘콘텐츠 laboratory(연구소)’를 줄인 말로 ‘쇼핑에 필요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연구소’라는 뜻을 담은 쇼핑 정보 제공 서비스입니다. 11번가는 16개 제품군에 걸쳐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개인별 맞춤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1번가가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코로나19로 새롭게 떠오른 생활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이용자는 ‘대리만족’과 ‘보복소비’ 관련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았습니다. 누적 조회 수 기준으로는 ‘방구석에서 즐기는 면세점 쇼핑(17만 회)’, ‘여성 명품 지갑(16만 회)’ 등 명품 및 패션 콘텐츠가 인기였습니다. ‘홈 인테리어’ 및 ‘재택근무룩’ 등 집에서 생활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오는 22일 GS25와 GS수퍼마켓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앱으로 직배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주문 가능 상품은 GS25가 1100여 종이며 ‘우동(우리동네)마트’는 3500여 종입니다. 우동마트 상품은 GS수퍼마켓 상품은 1∼2인 가구가 배달을 받아 사용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됩니다. GS리테일은 우동마트라는 이름을 통해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를 GS수퍼마켓 외에 다양한 업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인 도보 배달자를 위한 '우친-배달하기’ 앱도 별도로 운영합니다. 소비자가 우딜앱으로 배달 주문을 하면 우친앱을 통해 콜을 잡고 주문자에게 상품을 배송합니다. 우친앱은서비스 범위를 GS25와 GS수퍼마켓 외에도 BBQ, 마왕족발 등 제3자 업체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달에 추가로 3∼5개 업체와 제휴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친을 통해 모집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고 주문자에게 배달이 완료된 소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고객에게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자회사 휴온스내츄럴(대표 이충모)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별인정 획득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건강 개선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휴온스는 전했습니다. 휴온스는 지난 2017년 충남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원료의 기술적·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과제인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5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별인정 획득이라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연구팀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12주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가 8-19 범위인 중등증의 만 40세 이상 75세 이하의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증상 개선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는데요. 국제 전립선 증상 총점 및 잔뇨감 등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보였습니다. 앞서 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 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적으로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쿠팡플레이에서 온라인 단독 중계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야 합니다. 이번에는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월 구독료 29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로켓와우 회원은 약 47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온라인에서 유료로 돈을 내야만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올림픽은 전 국가적 행사인데도 쿠팡플레이가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온라인으로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5월 2021 국제배구연맹(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에 이어 부산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월 구독 형식으로 현대차 차량을 빌려 타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차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안에 현대 셀렉션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과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14개 차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다음 달 중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간 ‘지역 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은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차는 렌터카 제휴 기반의 오픈 비즈니스 플랫폼인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레드캡렌터카와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별 현지 렌터카와의 상생 제휴 또한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현대 셀렉션은 가입회원 1만 명을 돌파했고 구독률 97%를 유지하는 등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한 대표 자동차 구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4월 신설한 배송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 유족을 평생 지원하고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회 의장)는 20일 입장물을 통해 “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화재와 관련해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과 직원분들에게 우선 아래와 같은 지원을 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한승 대표는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하여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순직 소방관 자녀를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상시직은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받습니다. 또 단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은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한승 대표는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이 전국 27개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상반기 최대 와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 와인을 포함해 약 3500여 종, 50억원 물량의 와인을 최대 30%에서 80% 할인하며, 롯데백화점 단독 출시 신상품 와인과 와인잔 등 와인 관련 용품의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달 24일을 시작으로 전국 27개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진행하는 ‘21년 상반기 와인 결산전’ 행사는 지난해 상반기 행사 대비 물량을 30% 늘리고 올해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와인을 모두 모아 최대 30%에서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습니다. 상반기 가격대별 인기 와인을 선정해 할인에 할인을 더한 특별 행사가로 판매합니다. 또 이번 와인 결산전에는 오직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신규 와인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돈 멜초’ 매그넘(1.5L)사이즈 4종을 단독으로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합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와인잔으로 알려진 '쇼트즈위젤(SCHOTT ZWIESEL)'과 라이프스타일 하이엔드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 노브랜드가 오는 14일까지 한 달간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컵라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3% 할인한 980원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신세계푸드와 말레이시아 식품업체 ‘마미더블데커’가 함께 설립한 ‘신세계마미’에서 2019년에 선보인 컵라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트졸로키아(Bhut Jolokia)’를 주재료로 사용해 매운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트졸로키아의 스코빌 지수는 청양고추보다 최대 250배 매운 100만SHU(청양고추 스코빌 지수 4000∼1만2000SHU)입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 국가에 진출 2020년에만 700만 개 가량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이달 초 노브랜드 전문점에 상륙했습니다. 출시 열흘 만에 5000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매운맛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가 환경위생기업 세스코와 손잡고 가맹점에 무료로 위생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린CU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클린CU 캠페인은 세스코 서비스 디자이너가 진단을 신청한 점포에 방문해 점포별 맞춤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여름철 해충이 유입될 수 있는 경로에는 무상으로 트랩을 설치해줍니다. 현재 CU는 전국 1만5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선도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품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관될 수 있도록 POS(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에 점포 위생 자율점검표를 제공해 근무자가 점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 위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즉석조리상품 판매 시간을 단축하거나 고온에 취약한 상품들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가맹점 위생관리를 돕고 협력사의 상품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를 찾는 고객은 물론 가맹점주 및 스태프 모두 위생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와 협력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맹점주가 점포 운영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프로야구 LG트윈스와 컬래버레이션해 출시한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LG트윈스 한정판 세트가 11번가 선판매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정·백·홍 비빔면 LG트윈스 한정판은 LG트윈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접목해 1994년 이후 27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비빔면 3종의 제품명 만루홍런·유광정퍼·백전백승은 각각 정·백·홍 글자를 응용했습니다. 풀무원은 한정판 세트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8일 0시 11번가(대표 이상호)에서 단독 선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오픈 10시간 만에 세트 3000개가 모두 품절됐습니다. 정·백·홍 비빔면 LG트윈스 한정판은 7월부터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권순원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면과 비빔면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3년 새 100배 가까이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으로 식품업계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대기업 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업계 점유율 1위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함을 극대화한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기 맛집 메뉴로 구성한 밀키트가 외식 수요를 흡수했고, 새벽·당일배송 등으로 신선하게 식재료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분석을 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7년 2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882억원으로 3년 만에 약 100배 가까이 성장했는데요. 추세대로 연평균 31% 수준 성장한다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목할 점은 이처럼 잠재력을 큰 밀키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라는 사실입니다. 프레시지,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 등 스타트업들이 초기 밀키트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업계 점유율 1위인 프레시지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유로모니터가 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