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물류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 효율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며 새롭게 증축한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애경산업은 325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청양공장 내에 연면적 1만4022㎡(4242평) 규모의 AK CDC를 건립했습니다. AK CDC는 자동화 및 상온 창고로 건축 설계돼 보관 용량을 높이고, 고객 주문 및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AK CDC는 전용 WMS(창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재고 및 입·출입 통합 관리, 물류센터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 생산성 등을 강화하며 제품 보관에서 출고까지 체계화된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물류센터와 공장 간 RTV 설치를 통해 운반비를 절감했다는 설명입니다. AK CDC는 각 지역별 물류센터 수송 업무도 전담하는 등 신속한 배송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AK CDC 설립을 통해 애경산업의 물류 보관 능력이 기존 대비 약 2배 증대돼 운송·보관·인력과 같은 물류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브랜드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우드 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10만원, 20만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5000원, 3만원,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제품으로 출시한 ‘제롬 플렉스 라이트 다운’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후드 큐브 경량 다운 자켓으로 후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충전재 이탈이 없는 튜브 원단과 퀄팅을 믹스해 옷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충전재로는 80:20 덕 다운을 사용했습니다. ‘맨 반소매 경량 다운 자켓’은 90~110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퀼팅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맨라인, 우먼라인 두 가지로 출시됐습니다. ‘맨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퀄팅 디테일과 그린, 베이지 컬러로 선보입니다. ‘우먼 히트커버 다운 베스트’는 곡선형 퀄팅 디테일과 이중에리 디자인을 적용했고 색상을 강조했습니다. 이너로 준비한 ‘맨 반넥 집업 스웨터’, ‘우먼 베이지 반넥 스웨터’는 일상룩부터 등산룩까지 아웃도어 캐주얼 무드를 연출합니다. 웨스트우드 관계자는 "날이 쌀쌀해지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 50년이 넘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총 24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최한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준공된 1584가구 규모의 노후 대단지입니다. 단지는 노후화에 의한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된 후 지난해 9월 신통기획을 통한 정비사업이 결정된 바 있습니다. 한강변에 인접하고 있어 재건축 완료 시 여의도를 대표하는 고층 단지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단지는 용적률 399.99% 이하를 적용해 최고 65층 이하,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재건축 계획에는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 조성도 포함됩니다.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도 신설되는 등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1GB부터 무제한까지 고객이 데이터를 설정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포함한 청년 세대 대상 통신 요금 플랫폼 '너겟'을 5일 공개했습니다. '너겟'은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통신 플랫폼입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너겟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불 방식입니다. 너겟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너겟은 라이프에 근간이 되는 통신이 되는 서비스"라며 "통신으로부터 라이프에 맞는 선택지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통신 생활을 시작하는 20대를 주요 고객으로 한다"라면서 "20대에 맞는 통신 서비스, 라이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코란도 스페셜 모델 '블랙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코란도 블랙 에디션'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가장 인기 있는 C7 모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블랙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익스테리어 곳곳에 총 15개의 블랙 유광을 엣지있는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몰딩 ▲KORANDO 레터링 ▲윙 엠블럼 ▲인테이크 홀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등 5곳에 블랙 컬러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측면부는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 블랙 투톤 루프 등을 블랙 포인트로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19인치 블랙 다이이몬드 컷팅 휠로 인치를 올려 상품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후면부는 ▲스포일러 ▲테일게이트 엣지 라인 ▲윙 엠블럼 ▲KORANDO 레터링 ▲KG 레터링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등 6곳에 블랙 포인트를 적용해 SUV 고유의 강인함을 연출하는데 포인트를 뒀습니다. 코란도 블랙 에디션 판매가격은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가성비를 위해 C7모델 보다 50만원 추가된 2877만원으로 책정했다고 KG모빌리티 측은
인더뉴스 편집국ㅣ기아가 오는 19일부터 11일 간 기아의 다양한 승용 전기차 모델을 경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Experience Week)'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기아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 스타필드 고메 아트리움에서 진행 예정인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 개최'에 앞서 해당 기간 시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신청도 받습니다. 시승 희망 고객은 이날부터 기아 및 스타필드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시승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시승 차량은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과 고성능 전기차 EV6 GT, 최근 출시된 레이 EV를 비롯해 EV6, 니로 EV, 니로플러스 등 기아 승용 전기차 모델입니다. 시승 당첨자 발표는 시승 신청일 약 5일 전 개별 공지되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도 당일 방문을 통해 비어 있는 회차에 시승할 수 있습니다. 시승 프로그램은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는 기아 전동화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아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2지구 1,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분양 이후 지난달 완판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총 2133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 간 총 1만5000명의 수요자가 방문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이뤄내며 수요자들로부터 '롯데캐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건설은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구리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대연 디아이엘', '구의 롯데캐슬 이스트폴' 등 올해 분양한 모든 단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경우 1순위 청약 평균 242.3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분양한 '구의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1순위 청약에 4만여명이 몰리며 정당계약 10일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으로는 408가구가 나옵니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볼 경우 ▲36㎡ 68가구 ▲59㎡A 126가구 ▲59㎡B 17가구 ▲59㎡C 117가구 ▲75㎡ 24가구 ▲84㎡ 56가구입니다. 단지는 의정부성모병원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이용이 편리한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의정부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백화점, 부대찌개거리, 의정부시청,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회룡역 등 의정부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량이나 버스 이용 시 호국로, 신평화로 등 주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포천, 양주 등 인근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신평화로 이용 시 민락IC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탈 경우 서울 중랑, 강변 등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전보 ▲경인지역단장 박준수 ▲서부지역단장 문관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파리바게뜨는 배우 노윤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 지향점과 배우 노윤서의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습니다.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모델 발탁은 2016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배우 노윤서와 함께 브랜드 광고를 비롯해 활발한 소통을 펼칠 예정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잘파 세대와 공감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전하기 위해 배우 노윤서를 기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우 노윤서와 함께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배우 노윤서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해 tvN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신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한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결제금액 1000원당 최대 1.6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합니다. BC카드 모든 가맹점에서 전달 실적이나 적립한도 없이 기본 1.3마일리지를 쌓아줍니다. 이어 매달 총결제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00만원당 300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 줍니다. 특히 제세공과금(국세·지방세등), 아파트관리비, 상품권, 무이자할부 등 통상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맹점 및 이용내역도 추가 마일리지 적립 대상으로 포함합니다.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클럽에 자동 가입되거나 기존 가입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마일리지는 매달 카드 대금결제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본인의 아시아나클럽 계정에 적립됩니다. BC카드 관계자는 "지난 2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에 특화된 'BC바로 에어플러스 스카이패스'에 이어 이번엔 아시아나항공 이용고객을 위한 특화상품을 신속하게 출시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즐겨찾는 고객이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와 함께 일상에서 강력한 마일리지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몸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주단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난해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재무 상태가 또다시 악화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4일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 급락한 88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규모 중간배당에 의한 배당락으로 11% 넘게 하락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내림세를 나타낸 것. 지난달 고점 대비 하락률은 40%를 넘어선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330억원(주당 127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오는 18일 배당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가 배당률은 13.5%에 달하며 배당 규모는 올 상반기에 올린 순이익(46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말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319억원이지만 이를 웃도는 대규모 배당을 실시한 것. 중국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오랜 기간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무 여건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오랜 적자로 결손금이 발생하자 지난해 자본잉여금 중 1453억원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테이크앤고’ 편의점입니다. GS25·한국인터넷진흥원·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 3자 협업 프로젝트로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됩니다. 18평 규모 매장에서 담배, 간편식 등 1000여종 상품을 판매합니다. 매장에는 ▲우리동네GS 앱 QR코드 등을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정밀 무게 감지 센서 ▲통합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클라우드 POS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된 담배 무인 판매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총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합니다. 클라우드 POS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을 진행합니다.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허가를 받음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용기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세계 1위 완성차기업인 일본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한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토요타와 배터리 공급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 5 완성차기업으로 꼽히는 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게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에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이니켈 NCMA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을 사용한 4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