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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최저 월 3만원 5G 요금제 시행…가입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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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5, 2023, 12:10:54

모든 과정 모바일로 진행…5G 요금제 16종 포함
선불 방식으로 잔여 일수·데이터에 따라 환불 가능
신규 요금제 출시 배경에 통신비 가계부담 완화 요구 존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1GB부터 무제한까지 고객이 데이터를 설정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포함한 청년 세대 대상 통신 요금 플랫폼 '너겟'을 5일 공개했습니다.

 

'너겟'은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통신 플랫폼입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너겟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불 방식입니다. 너겟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너겟은 라이프에 근간이 되는 통신이 되는 서비스"라며 "통신으로부터 라이프에 맞는 선택지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통신 생활을 시작하는 20대를 주요 고객으로 한다"라면서 "20대에 맞는 통신 서비스, 라이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나눴습니다. 기존 다이렉트 요금제에서 최저 용량이었던 8GB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입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습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됩니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됩니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기능도 선보입니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등 3가지로 구성됐습니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LTE 상품도 프로모션 기간 종료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너겟 애플리케이션을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가 신규 요금제 선보인 배경은?

 

LG유플러스가 신규 요금제를 선보인 배경에는 정부와 소비자단체로부터의 통신비 가계부담 완화 요구가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민생안정대책'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간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올해 2월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구간별선택권 확대 ▲통신비 부담 완화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이유로 이동통신사에게 요금제 구간 세분화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미래 통신시장의 지속 발전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통신3사가 주기적으로 이용자의 이용패턴에 기반한 최적 요금제를 고지하고, 통신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민간 요금제 비교, 추천 서비스를 활성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3사는 이에 맞춰 기존 5G요금제 안에 구간을 세분화한 '중간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통신3사가 선보인 5G요금제가 일부 데이터양만 조정해 기존 요금제와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실제로 통신3사가 제공하는 5G 요금제의 최소데이터는 KT 5GB, LG유플러스 6GB, SKT 8GB였습니다.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5GB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규화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은 "너겟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던 서비스"라며 "최저구간이 세분화돼있어 각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잔여 데이터에 대해서는 정산받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과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제에 어느정도 적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가계 통신비 인하 절감 효과에 대해서 정현주 센터장은 "가계마다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앱을 실행하면 얼만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면서 "실제 사용에 맞는 요금제를 찾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만큼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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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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