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전영묵)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소속 컨설턴트를 '금융전문가'로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먼저 '연대-삼성 금융리더' 과정은 컨설턴트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산학연계 과정으로 2017년 개설됐습니다. 영업경력 만 3년 이상 우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기수별로 50여명을 선발합니다. 올해는 경제·세무·리더십·인문학·의학에 걸쳐 연세대 교수 포함 각 분야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8주간 진행됐습니다. 이번 5기 참가자들은 보험업계 최초로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견학하기도 했습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최근 열린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수료식을 찾아 "이번 과정은 고객에 한층 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성장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 중입니다. 3년 이하 신인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연 2회 운영하는 '주니어스타' 과정입니다. 연 2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을 선발·시상하고 VIP 공략 특강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신인 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The Kia EV9(이하 EV9)' 출시를 맞아 EV9 전용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서비스는 EV9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아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또, 정비거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 긴급 구조 및 사고 처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비를 위한 차량 입고 및 출고 전반의 케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정비거점 입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의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뒤 고객의 위치까지 다시 탁송해주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정비 기간 동안 이동에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는 필요 시 대여차량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3년, 6만km 이내 편도 기준으로 최대 6회 무상 제공하며, 기아 통합예약센터나 정비거점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단, 정비거점서 반경 20km를 초과할 경우 일부 고객 부담이 발생합니다. 정비 후 차량 출고 시 15일 이내에 모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과 제휴해 베트남 유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통해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더치밀은 우유, 요거트, 두유 등 제품군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약 20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식품 품질안전 관련 국제표준인 HACCP, GMP, ISO9001∙14001 인증 등을 받았습니다. 오리온은 이달 중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Proyo!’와 초콜릿맛 몰트 우유 ‘Choco IQ’ 등 상온 유통 브랜드 2개를 선보입니다. ‘Proyo!’는 요거트 함량이 52%로 현지 동종 제품 중 가장 높으며 ‘Choco IQ’는 초콜릿 우유에 몰트를 넣었고 패키지에는 초코파이 디자인을 접목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베트남 내 유제품 시장은 2021년 기준 7조원 규모에 이릅니다. 200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현지 유통채널의 70%를 차지하는 일반 소매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까지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리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3분기 고등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잠정실적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4억원, 4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전분기 대비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고 3분기부터는 재차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중등 부문에서 탑라인 성장은 견조하지만 영유아 전용 플랫폼 엘리하이Kids 론칭 관련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은 다소 밋밋하다”며 “고등 부문에서는 기숙학원 확장과 오프라인 학원 임차료 증가 등으로 이익 성장 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성인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2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종속회사 아이비김영의 편입 부문 매출이 성장했고 취업 부문 비효율 캠퍼스 정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신규 론칭한 엘리하이Kids는 무료 체험 회원 수가 당초 회사 목표대로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고등 성수기에 진입하며, 최근 반수생 증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부문에서 판매량 회복을 통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31.7% 감소한 7조 2200억원, 344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해외식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낮아진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식품 부문에서는 슈완스만이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CJ제일제당 판매량이 역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가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과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역성장이 3개 분기 정도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를 기점으로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식품 부문에서 해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네이버 카페 '전체 카페 인기글' 기능 활성화를 위해 인기글 스티커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전체 인기글' 탭 목록에 오른 인기글 내에 미션 참여로 이어지는 스티커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션 스티커는 인기글에 무작위 노출되며, 사용자가 하루 동안 미션 스티커를 찾아 총 3개 이상 클릭하면 해당 일차의 미션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이벤트는 오는 9월 5일까지 총 30일간 진행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 단위로 연속 참여할 수 있으며,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특정일 마다 추첨을 통해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15일 이상 미션을 수행하고 가장 많은 스티커를 수집한 참여자 5명에게는 추가 보상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카페는 ▲현재 카페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을 살펴 볼 수 있는 '카페별 인기글' ▲전체 카페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을 제공하는 '전체 카페 인기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체 카페 인기글'은 실시간 HOT, 주간 TOP, 내카페 인기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은정 네이버 카페 리더는 "사용자들이 가입하지 않은 카페의 게시글에 관심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올초부터 이어진 원가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조4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5.4% 줄어든 6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역기저 부담과 대외환경 변수 등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 및 영업외손실 확대로 순이익도 감소했습니다. 미주 중심으로 식품사업이 성장했지만 바이오 등 업황이 부진하면서 매출도 소폭 줄었습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4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환율과 지속되는 원가부담, 판관비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외 식품 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엑스페릭스가 디지털ID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을 통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5년 첨단소재의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를 바탕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7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ID 및 첨단소재 사업 장기 비전과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엑스페릭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5월 글로벌원-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사명을 엑스페릭스로 변경했다. 엑스페릭스는 디지털ID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디지털ID 사업이 매출액의 85%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자회사 엑스에이엠을 새로 설립해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ID 사업에서의 추가적인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향후 ATI(항공운송사업) 및 EES(유럽 국경 출입국 시스템)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eDocument Reader 사업육성’ 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국내 사업 성장을 위해 서비스 및 솔루션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보건 엑스페릭스 부사장은 “대규모 SI 사업 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을 장착한 폭스바겐 전기 SUV 'ID.4'가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7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서 폭스바겐과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된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투어에 나선 기네스 세계 신기록 보유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엘릭 팝은 7일간 캐나다 최동단인 뉴펀들랜드주(州)를 출발해 최서단 빅토리아에 이르는 1번 국도를 가장 적은 18회의 전기차 충전소 방문으로 횡단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7133km입니다.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전기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 AS'가 장착됐습니다. 레이너 지에트로는 "아이온 에보 AS는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특히, 우수한 회전저항 성능을 제공해 이번 챌린지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고객들에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2조9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4% 줄어든 6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영업이익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8.5% 증가했습니다. 통합 배송 솔루션 ‘오네’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CL사업부문은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136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3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시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구분할 경우 2분기 한국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습니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G타워에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경·공매 지원 서비스는 생업 등으로 경·공매 절차 진행이 어려운 전세사기피해자를 위해 공공이 법률서비스 대행비용의 7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는 비용의 30%만 부담하고, 매칭된 법률전문가로부터 법률상담 및 배당·낙찰 등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공매지원센터에는 법무사·전담 상담직원 등이 배치됩니다. 직원들은 경·공매 지원 서비스 신청과 피해자의 개인별 상황에 맞춰 선순위·후순위 임차인, 최우선변제금 대상 여부 등을 고려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법률상담을 진행합니다. 특별법에 따른 주요 지원사항 안내 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피해자들이 직접 원하는 법률전문가를 선택하면 센터 방문 없이도 가까운 곳에서 전담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서비스 신청도 센터 뿐 아니라 전세피해지원센터(4개소), HUG 영업점(9개소), 안심전세포털 등에서 가능합니다. 박병석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경·공매 과정이 피해자에게 생소하고, 시간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화재는 비대면 세차 플랫폼 인스타워시를 운영하는 해피테크놀로지와 전기차 충전사업 및 전기차 관련 비즈니스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메리츠화재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세차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 전반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 전기차 충전중 사고 발생시 1사고당 10억원, 연간 50억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체계를 핵심으로 하는 전기차 충전사업자 맞춤형 보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자에 꼭 필요한 보험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전기차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결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지난 4일 서울 성수동에 SUV·픽업 상품인 그레나디어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은 성수역에서 300m 인근에 위치하며 1446.9㎡(약 438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342.7㎡(약 407평)의 건물에 차량 전시장과 커뮤니티 라운지, 사무실을 비롯해 6대의 워크베이와 2개의 도장부스가 있는 서비스센터를 갖췄습니다. 차봇모터스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은 영국 디자인과 독일 엔지니어링의 조화로운 결합을 특징으로 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시장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그레나디어 브랜드의 명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적 편안함을 갖춘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꾸며졌습니다. 내부는 클럽하우스, 스튜디오, 아뜰리에 등 특징을 지닌 공간으로 구성해 그레나디어 브랜드의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나무, 금속, 블랙 스틸 및 새들 레더와 같은 천연 소재가 곳곳에 적용돼 그레나디어의 명확한 목적과 진정성을 전달하는데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7일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이날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 참석, "고령화와 새 회계제도 IFRS17·K-ICS 시행,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보험 채널의 구조적 변화로 보험사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신 의장은 눈앞에 위험 징후가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져 사전 대처를 소홀히하고 결국 큰 위기에 빠지는 상황 이른바 '회색 코뿔소'가 보험업계에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의 실마리는 고객의 불편함에서 찾아야 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최고의 혁신 기회를 찾아내려면 내외부 가리지 않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신 의장은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보험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지금보다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도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내 보험업계의 디지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금융·보험권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온라인 웨비나 '업스테이지 토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2020년 시작된 '업스테이지 토크'는 성과 공유와 개발자 강연으로 구성된 행사입니다. 올해는 '생성형 AI가 바꾸는 금융·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4일에 열립니다. 업스테이지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금융 도메인에서의 성공적인 AI 도입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스테이지 토크'는 ▲금융 분야에서의 AI 파급력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 과정과 초거대 인공지능이 함께 해나갈 금융 산업 ▲업스테이지가 본 생성형 AI, 금융 비즈니스 적용 방향 등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서 오픈 AI의 GPT-3.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금융권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마련했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