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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40%↓…역기저·원가부담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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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07, 2023, 18:08:33

2분기 영업이익 40.1% 감소한 2358억원
매출 4조4233억원..핵심 북미 매출은 13% 성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올초부터 이어진 원가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조4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5.4% 줄어든 6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역기저 부담과 대외환경 변수 등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 및 영업외손실 확대로 순이익도 감소했습니다. 미주 중심으로 식품사업이 성장했지만 바이오 등 업황이 부진하면서 매출도 소폭 줄었습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4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환율과 지속되는 원가부담, 판관비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외 식품 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습니다. 만두는 그로서리 경로에서 매출이 약 20% 늘며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슈완스 브랜드 ‘레드바론’이 네슬레의 ‘디조르노’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이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FNT사업부문(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주력)은 1534억원의 매출과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라갔습니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 매출은 6451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입니다. 사료 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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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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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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