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ING생명이 수수료를 줄인 대신 오래 유지하지 않으면 해지공제액을 차감하는 변액보험 상품을 내놨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계약에 대해 계약체결비용을 공제하지 않는 ‘ING 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그 만큼 특별계정에 투입되는 보험료에 더해진다는 게 ING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더 높은 적립금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1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매월 2만~4만원 대의 보험료가 추가로 적립되는 셈이다. 또한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다면 매월 ‘특별계정 운용보수’의 일정부분을 받지 않고 그만큼을 계약자 적립금에 더해 준다. 환급액은 납입 보험료에 따라 매월 특별계정 운용보수의 3.75~15%(운용보수의 50% 한도) 수준이다. 다만 납입기간(최대 7년) 중에 계약 해지 때, 계약자적립금에서 소정의 해지공제액을 차감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기존 상품과는 달리 납입기간이 길수록 해지공제액이 커지지 않고, 납기에 상관없이 최단기납…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 사업가 A씨의 딸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 교환학생 연수를 다녀왔다. A씨는 딸이 해외에 체류한 기간 동안 꾸준히 실손보험료를 냈는데,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최근에야 보험료 납입중지제도와 사후환급제도를 통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중 해외에 3개월 이상 체류하게 된 경우 그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중지하거나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실손보험은 해외 여행 중 질병이 생겼을 경우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보장되며, 의사 처방을 받은 약값을 보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청구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알아둬야 할 필수정보 : 가입이후’ 6가지를 15일 공개했다. 위에 제시된 4가지 외에 필수정보로는 ▲고액의료비 부담자 신속지급제도 활용 ▲의료급여 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등) 보험료 할인 등이다. 먼저, 해외에 장기간 머무르게 된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료 납입중지제도나 사후환급제도를 활용하면 보험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납입중지제도는 가입자가 출국하기 전 같은 보험사의 해외 실손보험(보험기간 3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 설현 출연 TV광고 시작=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아이돌 출신 모델 설현이 출연하는 ‘참좋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TV광고를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는 메인 모델인 설현과 함께 멀티모델 3명(전 농구선수 우지원, 개그우먼 김지민,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 출연했다. 모델들이 ‘그들이 왜 동부화재에 가입을 하게 됐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형태로 시리즈 광고가 제작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동부화재 참좋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만의 특화된 서비스인 ‘1:1 전담 상담사’와 할인혜택을 주제로 제작됐다. 1:1 전담상담사 서비스는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더라도 전담상담사가 지정이 돼 자동차보험 관련 문의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케이블 TV의 스포츠나 예능 채널들을 중심으로 방송될 예정이다”며 “광고를 통해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대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생명,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봄을 맞아 새롭게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연·체력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보험개발원이 일본의 자동차보험 연구소와 자율자동차기술 둥에 대한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JKC)의 나오토 츠카모토(Naoto Tsukamoto) 사장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건물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연구소는 자율자동차 관련 정보를 고유하고,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대응방안을 협조키로 했다. 이 자리는 자율자동차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대한 보험산업의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의 영향이 커져 정부와 민간 보험 영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 범위도 넓어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는 일본의 전 손해보험회사가 1972년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표준작업시간 책정, 손해사정 연수, 수리기술연구, 첨단자동차 안전성연구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는 크게 2가지 주제로 나눠져 진행됐다. 자율자동차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방안 협의와 자동차보험산업 관련 제도·기술정보 교류 등이다. 먼저 자율자동차와 관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보,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 출시=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동주)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치료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질병인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을 보장하고 중증치매 진단에도 특화된 상품이다. 또 기존 질병보험보다 최대 20% 보험료가 저렴한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운영한다. 이 상품은 혈관질환 진단비를 빠짐없이 보장해 실제 발병률이 높은 질병들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는 급성심근경색증뿐 아니라 다른 심장질환까지 넓게 보장하며, 뇌혈관질환진단비도 뇌졸중보다 보장범위가 큰 뇌혈관질환까지 보장한다. MG손보 관계자는 “이 상품 하나로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4대질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있다”며 “평생 유지해야 하는 건강보험인 만큼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자 무해지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가정 ‘40호째’ 지원=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소방서에서 화재 피해로 주거지가 전소돼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북구 이재민에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고객 민원이 최근 5년(2012~2016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는 것이 불완전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보험사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5년동안 불완전판매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동양생명과 KDB생명,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민원이 높은 편에 속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정무위)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 상품설명 불충분 민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민원을 합쳐 2만 994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보험 종류별로 보면 생보사가 2만 2135건, 손보사가 7808건으로 생보사의 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수치에 대해 박용진 의원실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계약 건이 손해보험보다 더 많아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추세를 보면 그렇지 않다”며 “생보사 민원은 꾸준히 증가해온 반면, 손보사 민원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보사의 불완전판매 민원은 2012년 3984건에서 2016년 4576건으로 꾸준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동양생명이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건전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동양생명은 지난 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82.0%의 RBC비율을 234.5%로 52.5% 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자본건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안방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63.0%에서 75.3%로 높아지면서, 안방그룹의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됐다. 동양생명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전년 대비 5.1% 증가한 7조 173억원의 수입보험료와 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양생명은 이 같은 실적 달성을 위해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를 17.2% 늘리는 등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어 갈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진행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지만,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은 더욱 단단해졌다”며 “유상증자에 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은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길’이나 ‘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 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www.kyobo.co.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28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삶을 반추하고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NH농협카드와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농협카드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할인 제휴카드·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이인기 농협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동부화재와 농협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결합을 통한 신상품·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핀테크(Fin-tech)분야 협력 모델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 내 동부화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할인형 제휴카드 개발해 고객 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결합형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향후에는 농산물 소비 촉진 등을 통한 농촌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까지 제휴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우수한 고객 기반과 전국적인 영업망을 보유한 농협카드와의 업무제휴를 하게 돼 기쁘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서비스 혁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A생명의 웰니스 프로그램인 ‘AIA바이탈리티(AIA Vitality)’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AIA생명은 중구 순화동 AIA타워 지하 1층에 ‘AIA 바이탈리티 존(AIA Vitality Zone)’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51.5㎡ 규모로 들어서는 바이탈리티 존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건강에 대한 이해(Know your health)’ 존에서는 본인의 체형과 연령에 따른 신체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체중, 신장 등은 물론 체성분 측정기를 통해 체지방, 골격근량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증진(Improve your health)’ 존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몸을 푸는 공간이다. 올레길을 포함한 여러 트렉킹 코스를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는 러닝머신과 농구게임·동작 인식 게임 프로그램 등 재미와 건강을 접목한 기구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보상혜택(Enjoy the reward)’ 존에서는 신체상태에 대한 간단한 체크와 운동을 한 고객에게 비타민 음료 등을 제공한다. 향후 일상에 도움이 되는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AIA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보·KB골든라이프케어,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력 체계 구축=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요양서비스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3자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업무 제휴 협약(MOU) 체결식에는 양종희 KB손보 사장과 양태훈 KB골든라이프케어 사장,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주요 제휴 범위에는 보험 등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요양사업 관련 의료협력 체계 구축, 각 기관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 영역 발굴·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은 2016년 8월 KB금융그룹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에 기반해 KB손보가 보다 구체적인 업무제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각 기관들은 향후 상호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보와 KB골든라이프케어는 차별화된 보험 상품·서비스 개발과 함께 요양 사업의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종희 KB손보 사장은 “서울성모병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은 고령화 시대의 고객 니즈에 부합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대한민국의 숨어있는 영웅을 발굴해 그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총 1억원의 상금으로 대한민국의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를 인물들을 발굴해 영웅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숨은 영웅 찾기’ 공모전은 사람 뿐만 아니라, 물건, 제도,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대상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 사진,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출이 가능하다. 오늘 8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5월 2일까지 8주간 응모 할 수 있다. 4개 부문 1, 2, 3등 총 12명에게 각 1000만원, 400만원, 1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지며 100팀에게 10만원의 참가상이 증정된다. 영웅으로 선정되면 총 3000만원의 영웅 지원금이 활동에 따라 지급된다. 라이나전성기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 곳곳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간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창한 의인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부분에 영웅의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NH농협생명이 KT와 손 잡고 인슈테크 서비스 개발에 돌입한다.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KT(회장 황창규)와 인슈테크(InsurTech) 서비스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 전국적인 네트워크, 다양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IoT·빅데이터·헬스케어 역량을 보유한 KT와 인슈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모바일 기반 보험상품과 고령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예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서비스의 개발도 추진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서기봉 사장은 NH농협은행 부행장 시절,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며 “농협생명의 신기술 금융 강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농협생명은 KT의 핵심경쟁력을 보험산업에 접목시켜 미래 최첨단 디지털금융(핀테크)을 선도할 것이다”며 “특히 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차량을 공짜로 수리해주겠다며 자동차 소유자에게 접근해 보험사기를 유도하는 차량수리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파손된 불특정 차량에 부착돼 있는 전화번호로 차주에게 연락해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며 접근하는 방식을 취한다. 보험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차주들은 차량수리업체의 무상수리 유혹 등에 현혹돼 자신도 모르게 보험사기에 가담하게 될 소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이러한 내용의 보험사기 사례를 8일 공개했다. 이는 금감원이 추진중인 ‘3유·3불 불법금융행위 추방 및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의 이행과제다. 최근 일부 차량수리업체(차량 외형복원 전문점, 일명 ‘덴트업체’)에 고용된 영업직원이 주차장 등을 돌면서 파손된 차량에 부착돼 있는 전화번호로 차주에게 연락 후,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며 보험사기를 유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차량수리업체는 차주에게 자기부담금(20만~50만원)을 대납해주거나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 차량수리비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 등으로 금전적 이익제공을 약속한다. 차주가 동의하면, 업체는 차주에게 허위 사고장소, 시각, 내용 등을 알려주고 보험회사에 내용대로 사고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새로운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준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당국, 보험업계, 민간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주요 감독제도 추진 방향 등을 심의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IFRS17 시행에 대비해 당국과 업계·학계 등 보험산업 전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8일 오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 등의 당국 관계자와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차태진 AIA생명 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학균 상임위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랜기간 논의돼 왔던 IFRS17의 시행이 구체화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 보험업권의 가장 큰 화두는 IFRS17 시행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무적 준비·건전성 강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17의 최종기준서를 5월 확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