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버넥트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선도적 기술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XR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버넥트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을 개발해 확보한 원천기술로 단기간 내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았다. 이후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 버넥트의 XR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 비용 감소와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투비소프트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개발 편의 향상을 극대화한 코드 검색 · 추천 서비스 '넥사어시스트(Nexa Assist)' 실험실 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사어시스트는 개발자가 넥사크로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코드를 쉽게 검색하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가 검색창에 질문하면 투비소프트가 20여년 간 축적한 개발 산출물과 개발 가이드 등에서 실시간으로 최적의 코드를 찾아 유사도 순으로 보여준다. 넥사어시스트에 적용한 기반 기술은 챗GPT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오픈AI의 ‘임베딩(Embedding)’이다. 이 기술은 챗GPT에도 적용된 AI 서비스 핵심 기술 요소로 검색·추천·분류 작업에 있어 최고의 성능을 나타내고, AI 알고리즘에 따라 코드·단어·문장 간 유사도를 분석해낸다. 투비소프트는 넥사어시스트 서비스로 넥사크로 플랫폼의 특장점인 개발 편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에서 코드를 바로 찾고 적용할 수 있는 편의성 혁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넥사어시스트 서비스로 개발자가 각종 기술 문서와 온라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자산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리츠는 이날 거래를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습니다. 양사는 7월에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인가가 나오면 매매대금을 확정해 올 하반기 중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를 매각 후 SK리츠로부터 임차해 해당 시설을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앞으로도 자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셋라이트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대표 정호석)은 닭가슴살로 만든 캔햄 ‘챔’을 리뉴얼하고 배우 구교환과 함께한 신규 TV CF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광고에는 모델 구교환이 기존에 먹던 햄을 끊고 챔으로 체인지한다는 내용을 표현하며 고단백 저지방 닭가슴살로 만든 챔의 특장점을 그려냈습니다. 하림은 2003년 처음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햄 ‘챔’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챔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9g으로 기존 돈육 캔햄보다 40% 높고 지방 함량은 2.4g으로 10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110kcal로 부담을 줄였으며 24시간 냉장 숙성한 닭가슴살을 사용했습니다. 챔은 ‘오리지널맛’과 ‘할라피뇨맛’ 2종으로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할인점과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맛 기준으로 용량은 200g과 340g으로 구성됐습니다. 향후 치즈를 넣은 신제품 ‘더블치즈맛’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모델 구교환의 이미지를 통해 챔의 특장점과 가치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닭가슴살 캔햄 챔이 밥반찬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코드네이처가 대주주 변경과 함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예고한 가운데, 구주 인수와 전환사채(CB) 발행 시점의 간극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 17일 이뤄지는 구주와 기발행 CB 양수도는 즉시 매도가 가능한 물량인 반면, 그로부터 40일 뒤 납입 예정인 대규모 CB는 1년 뒤 주식 전환이 가능한 물량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인 주체는 지난 1월 설립된 법인으로, 등록된 주소지에 존재하지 않는 등 뚜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00억원의 CB 투자를 하겠다는 주체 역시 과거 리튬 관련 상장사에서 단기 시세차익으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그는 이미 1년 전부터 코드네이처의 소액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1000억원 납입 예정일보다 한달여 앞서 대규모 차익 실현이 가능한 기존 CB와 구주를 떠갈 예정이다. 정체 불분명한 새 대주주 9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드네이처는 지난달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과 1000억원 규모의 20회차 CB 발행을 공시했다. 샌드크래프트라는 신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쓰리시스템이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냉각형 적외선 센서 기술과 더불어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도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998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다양한 영상 관련 시스템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의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비냉각형 센서의 수율도 일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6.5%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주력 매출인 방산용 냉각형 센서가 K2전차, 현궁 등 한국 방산 수출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냉각형 센서는 방산 외에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둔곡 산업용지에 비냉각형 및 냉각형 센서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비냉각형 센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고, 냉각형 센서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다다르며 추가적인 수주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철 중 가장 더운 삼복에는 영양·보양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날 많이 즐겨 찾는 삼계탕을 포함해 추어탕, 장어, 민어, 낙지 같은 수산물을 활용한 보양식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특히 삼복 중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 28일~7월 4일)간 복날 주요 식재료 중 생닭 매출이 전년 대비 16배 올랐습니다. 장어는 194% 늘었고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매출이 늘었습니다. 과거 원기를 회복하는 보양 음식으로만 복달임을 해왔다면 최근에는 간편하면서 맛과 영양을 담은 제품이 다양합니다. 베이비본죽은 아기들의 기초 체온이 성인보다 높고 체온 조절 능력은 낮아 더위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이유식 7종을 내놨습니다. 중기(한우오이녹두죽·한우숙주참깨죽), 후기(한우오이배죽·팽이버섯녹두닭죽), 완료기(한우가지두부진밥·닭살뿌리채소진밥·사과표고돼지고기진밥) 등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아기들이 삼키기에 무리 없게 월령 단계별로 입자와 물성을 조절했습니다. 이어 오는 21일 중복에는 도토리묵, 흑임자콩국수, 오리엔탈파스타 등 여름 한정 유아식 3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게이밍 관련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업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삼성닷컴에 '삼성 게임 포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삼성 게임 포털은 게이밍 제품을 구매하거나 게이밍 제품 정보, 국내외 전문가 리뷰, 제품 구매 혜택과 행사 안내, 게임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입니다. 삼성 게임 포털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서부터 'Neo QLED', '오디세이 OLED G9' 게이밍 모니터, 'SSD 990 Pro'스토리지 등 삼성전자 게이밍 제품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게임 포털 오픈 기념 오는 31일까지 게이밍 기기를 기준가 대비 4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대상 제품 중 2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할 경우 1개 품목 기준 최대 2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ㆍ영국ㆍ독일 등에 게임 포털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호주ㆍ싱가폴ㆍ베트남ㆍ캐나다ㆍ멕시코 등 30여 개 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게임 관련 제품을 더 즐겁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구매부터 사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사내벤처제도인 '드림큐브'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실제 사업화 지원 및 육성에 나섭니다. 10일 HD현대에 따르면,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 팀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 직원 및 최대 4인으로 이뤄진 팀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1년간 ▲금속 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시제품 출시 및 시범서비스 런칭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됩니다. HD현대는 팀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컨설팅 지원과 더불어 독립된 업무 공간을 제공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지원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사내벤처 1호 기업인 '아비커스'와 같은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드림큐브'는 평소 생각만 하고 도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초록뱀그룹은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최대주주 관련 사건에 대한 사과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초록뱀미디어를 비록한 초록뱀컴퍼니, 초록뱀이앤엠 등 초록뱀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초록뱀그룹 경영위원회 의장을 맡은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회장은 “초록뱀그룹을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초록뱀그룹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해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의사결정 구조를 쇄신하는 한편, 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이 밝힌 초록뱀그룹의 구체적 쇄신 방안은 ▲최대주주 원영식 회장의 퇴임 ▲그룹사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 금지 ▲정관상 목적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전개 등을 골자로 한다. 김 의장은 “최대주주 원영식 회장은 앞으로 초록뱀그룹의 모든 직위에서 사퇴한다”며 “회사의 영업활동 및 투자·재무 활동과 관련해 어떠한 직책과 직무를 맡지 않고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김의장은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들과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롯데호텔에 '파워 플랫폼' 기반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파워 플랫폼은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롯데호텔은 파워 플랫폼을 도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예약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플랫폼 예약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롯데호텔에서 연간 1만 시간을 절약하고, 수기 작업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호텔은 직원이 파워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모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호텔들이 파워 플랫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RPA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협의체는 RPA 경진대회를 열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롯데호텔은 향후 필요한 앱이나 웹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서 활용 계획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기존 택배·이커머스부문과 CL부문, 글로벌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사업의 경우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 조직을 통합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초국경택배, 2차전지 등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보강의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 및 응용 기술을 중심으로 확대 재편됐습니다. 각 부서별로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던 물류센터 운영도 표준원가 방식이 적용되면서 효율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사업에서 항만하역·풀필먼트센터·수송 등 운영조직은 ‘FT본부’로, 택배 등 배송 조직은 ‘O-NE본부’로, 흩어져 있던 영업조직은 ‘영업본부’로 재편했습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한국사업’에 데이터·솔루션그룹, ‘글로벌사업’에 글로벌 TES담당을 신설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사업기획실을 신설하고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던 포워딩과 항만하역, 운송을 융합해 ‘IFS본부’로 개편했습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AI 양재 허브(함종민 센터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양재 허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울시 창업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양재 허브 소속 스타트업 중 100여개 기업을 선정해 기술지원, 해외진출, 공동 세일즈 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서버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도 제공합니다. AI 양재 허브로부터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을 받은 기업에게 지원금과 동일한 금액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으로 추가 제공합니다, 지원 금액을 소진한 기업에게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별도의 약정 할인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 담당자에게 직접 기술 컨설팅을 받을 기회도 제공됩니다. 기업이 기술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이슈를 네이버클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가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8주간 전국 186개 에이씨델코 서비스센터에서 에이씨델코 부품 교환 시 전 품목 20%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2023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용 가능한 수입차 모델과 경정비 부품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브랜드의 28개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 오일(오일 필터, 에어 필터 포함), 실내 에어컨 필터,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입니다. 전 품목 20% 지원 혜택과 함께,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에 응모 및 에이씨델코 서비스센터에서 소모품을 교환한 고객에게 고급 장우산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응모한 고객 중 매주 50명을 추첨하는 등 8주간 총 40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는 "에이씨델코는 전국을 커버하는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승인 및 보증된 고품질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정비 서비스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ESG 경영 강화 및 협력사와의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들에 대한 ESG 평가지원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원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협력회사의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과 컨설팅, 평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대상은 우수등급 이상 협력사들 가운데 지난해 실적 우수협력사인 세아건설, 윤주건설 등 30곳입니다. 지원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컨설팅과 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중 ESG 평가 결과를 도출해낼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 등급 상위 협력사에 당사 등록 평가 시 가점 부여를 검토 중입니다. 향후에는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 평가 의무화를 검토하고 우수등급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역시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의 ESG 경영인식 변화를 위해 지속해서 ESG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협력사 ESG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인식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