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과 라임펀드 판매사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인데요. 각 판매사는 기본적으로 5000만원씩 출자하고 환매중단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올해 4월 말 기준)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합니다. 운용사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중단 펀드뿐 아니라 라임운용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펀드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이관은 불시에 발생 가능한 라임자산운용의 업무 중단 등에 대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사와 감독당국의 책임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가교 운용사의 주요 역할은 펀드 운용과 관리로 부실자산을 직접 인수해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배드 뱅크’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공동대응단 관계자는 “신설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서 관리자 성격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KT&G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을 위해 다시 한번 나섰습니다. 10일 KT&G는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총 7600개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됐습니다. 지원 물품은 감염질환 전문병원 등 의료현장에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KT&G가 러시아와 터키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 6000여명(8일 기준)으로 세계 3위 규모입니다. 최근 하루에만 8000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유럽대륙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17만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하루 3만건 이상(3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모든 일반석 승객들을 ‘존(zone)으로 세분화된 기내 좌석에 순차적으로 탑승시키기로 했습니다. 항공기의 가장 뒷열부터 구역별로 순서대로 탑승하는 방식인데요. 대한항공은 승객 탑승 방식을 비롯해 발열 확인, 기내 소독 강화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Back to Front(백 투 프론트)’ 방식을 사용해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킨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기내의 지정된 탑승 ‘존’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는데요.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되고,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됩니다.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이 같은 탑승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을 벗어나 승객 간 거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후방열부터 탑승하기 때문에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전략에 맞춰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출합니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인데요. 수소전기열차가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력사업인 철도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뛰어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매년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신사업으로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착수한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는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날씨 효과에 따른 빙과 부문 실적 호조를 전망하며 목표주가 8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지연 이슈로 올해 2분기 냉장부문 중 학교 주변 상권에서 많이 판매되는 가공유(바나나맛 우유 등), 커피 품목의 성장률은 한자리 초반으로 둔화됐다”며 “그러나 요거트와 흰우유는 지난 1분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요거트는 시장 경쟁 완화로 회복 추세에 있는 가운데,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냉동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간신 수요 증가, 비수기임에도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지난 1분기 매출 성장세가 견조했으며 2분기에도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기에 전년도 성수기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고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빙과 품목의 높은 수익성으로 마케팅 확대에도 불구, 전사 이익률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지난 4월 해태제과 아이스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0일 F&F(007700)에 대해 면세 우려로 대중국 브랜드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는 가운데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 전후로 중국 소비주 투자심리가 개선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F&F 주가는 연초 고점 형성 이후 횡보 중”이라며 “실적은 업황 대비 견고했으나 면세 채널 부진으로 인한 역성장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의 618 쇼핑 페스티벌 전후로 중국 소비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실제 성과도 기대되는데, 6월초 현재 전월 대비 매출 개선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행사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면세 우려는 현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추가로 오는 12일 코스피200 정기변경 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어서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올해부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Gen 5 EV battery) 소재의 신규 매출 발생으로 전기차 소재의 영업이익 비중이 증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한솔케미칼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올해부터 반도체 소재에서 전기차 소재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밖에 삼성전자 QLED TV 출하급증에 따른 QD 소재 매출도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보다 각 2% 증가한 1499억원, 14%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0201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2022년부터 한솔케미칼은 3만평 규모의 신 공장(전북 익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생산도 시작할 것으로 추정돼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소재 공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생산 시설이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9일 서울은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최근 창문형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를 돌파해 창문형에어컨 시장의 왕좌에 안착했습니다. 파세코 측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기업 등 쟁쟁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우위를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세코는 올해 국내 최초로 인버터 1등급으로 창문형에어컨2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소음을 크게 줄였는데요.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KTC) 시험 결과 실제 취침모드 기준 적용시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인 41.2데시벨(db)로 측정되어 욕실 세면대의 흐르는 물과 소음 세기가 비슷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3단계 파워 자가 증발 특허 기술’을 채택해 간혹 발생될 수 있는 응축수 누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는데요. 여기에 업계 최저 중량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자가 설치가 용이한 에어컨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파세코 최연소 생산 관리 책임자인 서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아워홈이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사의 온라인몰인 ‘아워홈 식품점몰’ 강화에 나섰습니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워홈 식품점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10%) 성장했습니다. 이용 고객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이에 아워홈은 올해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핵심 과업으로 삼고 가정간편식 전문몰 ‘아워홈 식품점몰’로 확대했습니다. 아워홈 식품점몰은 웹페이지와 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매주 업데이트되는 ‘핫딜 코너’와 수시로 진행되는 ‘특가 이벤트’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는 ‘선물하기’ 기능과 생수를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지리산수 정기배송 서비스’도 기획했습니다. 아워홈의 식품점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여름 시즌에 맞춰 ‘냉면 행운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냉면 제품 5종 안에 스크래치 쿠폰이 들어 있어 당첨된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합니다. 또 이달말까지 프리바이오틱스 1달 코스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합니다. 지금까지 LG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정기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해 왔습니다. 9일 LG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번 상시 채용 제도는 현업에서 직접 주도하고, 인사조직은 지원합니다.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영 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G는 “상시 채용 방식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자리 잡게 되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와 현업 부서의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추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원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며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입사원 선발 비중의 70% 이상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홈쇼핑이 지난 8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 3기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광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 교육생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역과 참석자 대상 발열 체크, 좌석 띄워 앉기 등 사회적거리 두기를 지키며 진행됐습니다. 최종 선발된 3기 교육생은 취업난·결혼 등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5년까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입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정된 면접이 취소되거나 회사 사정으로 인해 실직한 지원자들이 다수 선발됐는데요. 앞으로 4주간 지원자들은 ▲홈쇼핑 직무 이해와 비즈니스 실무 ▲유통 산업에 대한 이해 ▲인성 교육·면접 컨설팅 등 유통산업에 최적화된 역량 강화 교육을 받게 됩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약 50여개의 롯데홈쇼핑 파트너사와 연계한 취업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또 교육생에게는 교육 지원비가 별도로 지급됩니다. 롯데홈쇼핑 ‘상생일자리’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은 총수 공백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 일주일 동안 수사심의위원회 신청과 검찰의 기습 구속영장 청구,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요. 이 부회장이 구속을 피하게 되면서 잠시 멈췄던 삼성의 경영 현안을 적극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성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9일 삼성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관련)법원의 기각 사유는 기본적 사실관계 외에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등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구속 필요성도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검찰 수사 심의 절차에서 엄정한 심의를 거쳐 수사 계속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삼성 내부, 안도 분위기..“수사심의 절차 등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 일단 삼성 내부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한 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일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당혹스럽…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 모집에 나섭니다. 시장 상인의 판로 확대와 온누리 전자상품권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9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신규 가맹점 등록은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 지번 주소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신청방법은 G마켓과 옥션 모집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맹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상인회 또는 지자체의 확인을 받고 지방중소기업벤처기업청에 관련 서류를 보내면 되는데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가맹 심사를 거쳐 등록하는데 영업일 기준 약 7일 정도 소요됩니다. 오는 30일까지 G마켓과 옥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이은희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온누리상품권 신규 가맹점에 등록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G마켓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레고켐바이오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운영하는 한국화학연구원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 사업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입대상 물질들은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전부터 CEVI융합연구단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던 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치료제 부문 참여기업으로 그동안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물질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비롯해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사스코로나바이러스’ 등에 대해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동물시험을 통해 우수한 약효 및 독성데이터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다. 대상화합물들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된 ‘렘데시비르’ 대비 약효가 수십배에 이르고 있고,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어 향후 추가적인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입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로 판단했을 때 변이가 발생한 다양한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장 초반 줄줄이 급락세다.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 7분 기준 대아티아이는 전날보다 4.9% 하락한 5600원을 기록했고 현대로템과 아난티도 각각 3%대 내림세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한창,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신원 등도 3~5%대 약세다. 현대엘리베이터도 강세장 속에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 스페코, 휴니드 등은 동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등 모든 당국간 연락수단을 당장 끊고 남북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