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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이관 ‘가교 운용사’ 설립...“8월말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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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0, 2020, 16:06:12

설립 자본금 50억원..각 판매사 5000만원씩 출자
“문제 된 펀드 이관·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 역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과 라임펀드 판매사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인데요. 각 판매사는 기본적으로 5000만원씩 출자하고 환매중단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올해 4월 말 기준)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합니다.

 

운용사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중단 펀드뿐 아니라 라임운용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펀드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이관은 불시에 발생 가능한 라임자산운용의 업무 중단 등에 대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사와 감독당국의 책임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가교 운용사의 주요 역할은 펀드 운용과 관리로 부실자산을 직접 인수해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배드 뱅크’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공동대응단 관계자는 “신설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서 관리자 성격”이라며 “펀드 이관 외 자체 자금으로 자산을 별도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운용사의 인력은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재구성하되, 라임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기존 라임 직원도 승계되는데요. 공동대응단은 가교 운용사 설립과 펀드 이관 절차를 올해 8월 말까지 마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우선 주요 판매사를 중심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6월 말까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설립추진단은 이후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펀드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공동대응단 관계자는 “설립 과정에서 출자 승인,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등의 과정은 감독당국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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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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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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