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고메 소바바치킨'이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업계에서는 출시 첫 해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 대형 히트상품으로 간주하는데 고메 소바바치킨은 이를 2개월 만에 달성했습니다. 해당 판매 추이는 기존 고메 냉동 치킨 대표 제품군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입니다. CJ제일제당은 닭고기를 두 번 튀기고, 독자 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해 소스를 균일하게 입혔습니다. 제품명을 ‘소스 바른 바삭한 치킨’을 줄인 '소바바 치킨'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특징 때문입니다. 꿀을 더한 간장소스로 감칠맛과 달콤한 맛을 구현한 것도 주효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소바바치킨은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국내 치킨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28일과 29일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함께하는 ‘고메 소바바치킨 브랜드데이’를 비롯해 여름 휴가철 해변가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마련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데이터 중심 머신 러닝 리서치(DMLR) 워크숍에 논문 7편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에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가능한 프로세스 'DMOps' ▲데이터 구축시 비용 관리와 구축 관련 '실제 환경에서 작업자간 일치도 연구' 등을 포함해 총 7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다입니다. DMLR은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에서 이루어지는 데이터 중심 머신러닝 연구에 관한 워크숍입니다. 데이터 중심 AI 분야 최대 연구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습니다. 올해는 오는 7월 29일 하와이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연구성과 중 4편은 고려대학교 임희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중심 기계번역, 데이터 중심 상식 추론 연구와 더불어 데이터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분석, 음성인식 후처리기 분야의 새로운 방법론 제안 등이 이뤄졌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에도 ICLR, CVPR, ECCV 등 3대 AI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발표한 '2021 글로벌 AI 톱티어 학회 논문' 조사에서 업스테이지는 삼성, 네이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여름을 맞아 고프코어 캠퍼 샌들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근 자연스런 멋을 추구하는 '고프코어룩'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캠퍼 RV샌들’은 캠핑, 트레킹 등에 착용 가능한 아웃도어 샌들로 퀵레이스를 사용해 착탈화가 쉽습니다. TPR(열가소성 고무 소재) 토캡이 발가락을 보호해줘 부상의 염려를 줄였으며 풋베드에서 바닥까지 배수 구멍이 있어 빠른 건조와 통풍이 가능합니다. 브라운과 바이올렛 두 가지 컬러입니다. ‘플로우’는 여름철 물놀이 활동에 용이한 아쿠아 슈즈로 스토퍼와 엘라스틱 신끈을 사용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온으로 구성됐습니다. 뒷축에는 TPR를 적용해 피팅감을 높였고, 투톤 메쉬를 사용해 통기성과 방수를 강화했습니다. 인솔을 적용해 땀과 물의 배출 기능을 높였습니다. 웨스트우드 관계자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고프코어 관련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역대급 장마가 예고된 올 여름 활동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웨스트우드 고프코어 캠퍼 샌들과 함께 여름 패션을 완성해보시길 바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공식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 시청 건수가 1700만회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선보인 유플러스LIVE는 온라인 채널 이용 고객을 위한 라이브커머스입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채팅 이벤트 등 라이브 방송 전용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개통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이용 경험을 혁신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특성에 맞춰 방송을 편성했습니다. 직장인 고객을 위해 19시에 라이브를 개설하고, 전업주부를 위해 낮 12시에 라이브를 편성했습니다. 홈쇼핑 주요 소비층인 전업주부를 위해 키즈폰을 상시 상품으로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고객 설문에서 접수된 불편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춤형 방송 알람 기능도 제공합니다.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방송 시작 직전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고객센터 앱 푸쉬 알람 등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UI와 배송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 향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세대별 망 분리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 보안 시장 확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솔루션의 기술협력 등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세대 별 망 분리 의무화 규정이 2021년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비 설치 시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KT는 가상사설망(VPN)에 기반을 둔 세대 별 망 분리 솔루션에 직방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융합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KT 세대별 망분리 솔루션은 네트워크 설계를 최소한으로 변경해 세대 단자함 내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해 유지보수 등 서비스 체계도 갖췄습니다. KT와 직방은 ▲구축 건물용 홈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KT 보안 모듈 탑재 홈게이트웨이 장비 개발 ▲직방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운용 서비스 기반 보안 수준 확인 서비스 제공 등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hy(대표 김병진)는 대용량 발효유 브랜드 ‘야쿠르트 그랜드’ 누적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hy가 2015년 출시한 야쿠르트 그랜드는 야쿠르트를 대용량으로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제품의 4배 이상인 280㎖ 용량으로 선보였습니다. 출시 당시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일평균 7만병씩 팔렸으며 첫 해 누적 판매량은 1500만병을 넘었습니다.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했습니다. 과일 맛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포함해 450㎖, 750㎖ 크기의 제품을 출시했고 젤리와 아이스크림 타입으로 제형도 다양화했습니다. 현재 총 8종의 그랜드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GS25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야쿠르트 그랜드는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hy는 야쿠르트 그랜드를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야쿠르트 라이트’를 의인화한 캐릭터 ‘야쿠’를 론칭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 화장품 원료 ‘피부유산균7714’를 주원료로 만든 ‘NK7714’도 지난달 선보였습니다. NK7714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서일원 hy 플랫폼소싱팀 팀장은 "야쿠르트 그랜드는 대용량 발효유 카테고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고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CL(Change Leader, 변화주도자)로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논의하고자 '2023 HELLO CL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HELLO CL 워크숍은 CL로 선발된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선발된 CL들은 자신이 속한 사업부의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발굴하고, 직원들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회사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CL 워크숍에서는 김택준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 경영기획실장이 '현대제철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회사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유준희 조직문화공작소 대표가 CL들이 조직 내 변화를 주도하는데 필요역량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CL들은 각 본부별 변화활동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통하며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조직문화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직원들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회사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자 노력하는 선순환을 만들 때 발전한다"며 "건강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자사 공식 NFT(대체 불가 토큰) 보유 고객들에게 르노코리아 모델을 시승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벤트는 'Create Your Epic Car' 캠페인, 'create your SM6' 캠페인에서 발행된 NFT 보유 고객들에게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본 모델과 서비스를 실제 모빌리티 체험으로 연결해 실용성 높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벤트는 NFT 캠페인 참여 고객 커뮤니티인 디스코드 채널에서 오는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세 달 동안 매주 1명을 추첨해 르노코리아 모델을 전국 어디서나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플랫폼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 'create your SM6'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2만5000건 이상의 참여와 응모를 받은 바 있습니다. 캠페인의 경우 스테이블 디퓨전과 챗GPT 등 AI를 활용해 만든 나만의 새로운 SM6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은 융합형 디지털 콘텐츠로 콘테스트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오는 7월 초에는 NFT 거래소인 팔라(pala)를 통해 응모된 디지털 콘텐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대표 천청운)은 최근 중환자실을 보유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약 30곳에 티슈형 외피용 살균소독제 ‘헥시와입스’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헥시와입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티슈형 소독제입니다. 액상형보다 항균지속성이 높으며 희석액이 티슈에 묻혀진 상태로 개별 포장돼 있습니다. 별도의 희석과 조제, 건티슈에 묻히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침습적 처치와 장기간 항생제 사용으로 감염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는 중환자에게는 침상 목욕이 필수적입니다. 2019년 출시된 헥시와입스는 최근 출시 년도 대비 약 714%의 매출 신장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소독제인 스코테린, 오피크린 및 헤모크린액에 이어 헥시와입스를 발판으로 소독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감염 관리가 이슈로 대두되는 현 시점에 다수의 중환자실에서 헥시와입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많이 변화됐다는 것을 뜻한다"며 "감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상품의 물량이 한정적이면 구매 경쟁은 치열해집니다. 사람들은 샤넬백과 롤렉스 시계를 누구보다 빨리 사기 위해 추위에도 밤새 줄을 섰고 오픈과 동시에 달렸습니다. 트렌드의 척도로 자리 잡은 '오픈런' 현상은 이제 명품시장을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단순한 소통 채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들은 소비를 통해 개성을 드러냅니다. 값비싼 제품이나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인정받기에 충분해집니다. '보상심리'는 코로나19 기간 명품 오픈런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초 본격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시공간에 제약을 받게 됐고, 기약 없는 해외여행과 불만을 명품으로 보상받길 원했습니다. 유통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는 와중에도 명품 시장은 홀로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3사의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 매출은 전년보다 37.9% 증가했습니다. 해당연도 식품 매출 증가율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로봇, 케어, 교육을 중심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2025년까지 AI 융합 사업 매출 1조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KT는 2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 맞춤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KT는 기존 인공지능 컨택트센터(AICC)와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반도체, 클라우드 등 KT의 AI 인프라를 활용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는 로봇 사업을 서비스 중심으로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로봇의 도입부터 현장에서의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입니다. 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담당합니다. 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합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는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를 통해 K-POP 그룹 ‘뉴진스’와 미국 애틀란타 출신 래퍼 ‘제이아이디(J.I.D)’가 협업한 ‘Zero’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뉴진스와 J.I.D를 포함한 5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코크 스튜디오의 타이틀곡 ‘Be Who You Are(Real Magic)’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4월 코크 스튜디오와 함께 Zero 곡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J.I.D와 협업하게 됐습니다. Zero는 일명 ‘코카콜라 송’을 뉴진스 방식으로 재해석했고 함께 선보인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약 160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크 스튜디오가 글로벌 타이틀곡 공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Zero(J.I.D Remix)’는 코크 스튜디오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슈아 버크 코카콜라 뮤직&컬처 글로벌 책임자는 "콘텐츠의 핵심은 다양한 장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함께 신선하고 이색적인 사운드를 완성하기 위한 충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카콜라는 코크 스튜디오를 통해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지난 20일 8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5억8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채권을 말합니다. 이번에 발행된 캥거루본드의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물 5억 호주달러, 5년물 3억5000만 호주달러 입니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중 역대최대 규모로 투자자 역시 역대 최다인 55개사라고 수은은 설명했습니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현상을 포착해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만기 외에 3년만기를 추가해 다양한 투자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은은 2012년 최초 발행 이후 이번까지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누적 기준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은은 앞서 미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캥거루본드까지 올해 3차례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살펴 양질의 외화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국내 발행기관들에 벤치마크를 제공하겠다"고 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가치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 소통 학습 커뮤니티 '링커스'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링커스는 고객가치혁신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하는 오픈 커뮤니티입니다. LG유플러스는 총 17개 학습모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학습 모임에는 ▲애널리틱스 도구를 활용해 고객경험 혁신에 필요한 인사이트 얻기 ▲고객가치혁신을 위해 세계 경제 ·환경 트렌드 토론하기 ▲앱/웹 프로덕트 기획하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링커스 주제별로 임직원을 모집 후, 오는 8월까지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링커스에 참여하는 멤버들이 모임을 자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각 학습모임별로 활동비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임직원의 지식, 인사이트, 전문성이 임직원들과 다양한 조직으로 공유되고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혜민 LG유플러스 인재개발팀장은 "임직원들이 각자 직무에서 고객 중심으로 고민해보고 고객 경험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접점을 발견하여 고객가치혁신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그룹이 세계적 전구체 전문기업과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합니다. 포스코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1일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중간 소재로 니켈, 코발트 등 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며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물질로 꼽히고 있습니다.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대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톤으로, 총 투자규모는 약 1조5000억원입니다. 두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해 4분기 착공할 계획입이다. CNGR은 업계 정상급 수준의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기술과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니켈 정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