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레버스는 지난 27일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경영진이 회사 핵심 전력을 직접 발표하는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동훈, 김형준 각자 대표는 융합사고력 기반 지식사업과 영재관 중심의 입시사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광재 청담미디어 대표와 김관 상무는 청담미디어와 'WONDEREAD(원더리드)'에 대해 발표했다. 청담미디어는 IP(지식재산)를 활용해 출판·게임사업에 진출해 있는 연결 자회사로 알려졌다. 원더리드는 생성형 AI(인공지능)기술 기반의 디지털 영어 그림책이다. 전략발표 이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진빈 부사장의 부의안건 배경 및 사전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교육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교과연계 커리큘럼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하고 학원 운영 프로세를 IT 시스템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성형 AI 맞춤형 영어 그림책인 원더리드에 대해서는 맞춤형 디지털 출판의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버스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에게 "높은 시가배당률로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박상규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박상규 총괄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공식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박 사장이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은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성과관리, 신규사업 추진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으며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장용호 SK 사장은 사업·전략 전문가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반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이지은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배당액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수앱지스는 대만 희귀질환 전문회사로 알려진 유젯사와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젯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만 내 파바갈 현지 임상과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제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사 측은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현지 임상 비용과 품목 승인은 유젯사가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황엽 이수앱지스의 대표는 “유젯사는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당사와 교집합이 많은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주요국 중의 하나인 대만 진출을 레퍼런스로 향후 파바갈 공략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프 챈 유젯사 대표는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바갈의 대만 내 조기 정착과 빠른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아이톡시는 신작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라살라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살라스는 레포르게임즈가 개발하고, 아이톡시가 퍼블리싱을 진행한 게임이다. 캐릭터의 성장, 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동과 경쟁 컨텐츠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애플,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플레이가 가능하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해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아이톡시는 라살라스의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살라스의 광고를 찍어 인증샷을 카페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30인 이상의 길드장이 대표로 게시판에 사연을 접수하면 각 서버별로 길드를 선정하여 길드 현모에 필요한 회식비와 PC방비를 지급하는 길드 지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MMORPG의 향수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라살라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28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김영섭 KT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 도입 계획 외에도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 등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배당금은 오는 4월26일 지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합니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한편, KT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유럽 시장 내 글로벌 부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네덜란드 현지에서 유럽 지역 대리점 대표와 부품 및 서비스 매니저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콘퍼런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브레다 프린스빌 호텔에서 열렸으며 벨기에, 영국, 헝가리 등 유럽지역 9개국 대리점 대표와 부품 메니저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콘퍼런스는 유럽지역의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KGM의 유럽부품센터인 KGEPC(KGM Europe Parts Center)와 유럽 대리점 간 AS 부품 협력과 성장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콘퍼런스에서는 회사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신차 론칭 확대에 따른 부품 공급 현황과 계획, 부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 및 대리점의 애로와 건의 사항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이후에는 KGEPC의 물류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부품과 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KGM은 글로벌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지역별 및 글로벌 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오토에버[307950]는 쏘카 출신인 류석문 상무를 SW(소프트웨어)개발 및 품질 부문의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류석문 상무는 쏘카의 전 부문 개발을 리딩한 총괄 SW 엔지니어로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류 상무는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 이사로 활동하며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네이버,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 등에서 신기술 도입과 개발자 양성, 개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영입은 차량 전장 SW의 개발과 품질 관리 영역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서비스 모델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류 상무는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리더의 생각' 등의 저서를 통해 개발자 성장 문화 조성에 특별한 철학을 보여준 바 있다"며 "현대오토에버의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개발 문화를 더욱 성장시켜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상무는 "차량 SW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온 현대오토에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2024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를 맞습니다. 공모전 모집 부문은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협업 PoC를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사업화를 지원하는 '육성 트랙'으로 구분됩니다. 협업 트랙은 ▲스마트 건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주거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 해결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육성 트랙은 ▲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아이디어) 분야서 모집을 받습니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입니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일 경우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의 선발과정을 통해 총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발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이합니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를 실현하고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했으며 현재 SK하이닉스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 ▲커머스 ▲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갔습니다. SKT는 지난 26일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확고히 했습니다. SKT는 자사의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단계로 이뤄진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컴퍼니 목표를 달성하겠다 설명했습니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섰던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올해는 AI컴퍼니로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기반으로 성장 가시화를 통한 멀티플 성장을 할 것"이라 자사의 방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청년·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합니다. 지난 연말 2조1000억원 규모로 확정·시행되고 있는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가운데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캐시백(1조5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재원으로 집행되는 자율프로그램 입니다. 공통 프로그램 지원외 잔여재원이 있는 하나·신한·우리·KB국민·기업·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수협·농협·대구은행 등 12곳이 참여합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자율프로그램 지원액은 5971억원 입니다. 3가지 큰 줄기로 보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인 2372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1919억원(자율프로그램 재원의 32%),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 1680억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자율 프로그램 규모가 가장 큰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을 보면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 938억원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625억원을 합해 총 1563억원을 투입합니다.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에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 아시아의 아시아 3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포춘 아시아는 '2024 포춘 아시아 퓨처 30'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매출액 혹은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의 700여개 기업 중 장기 성장을 이끌 혁신성과 활력을 갖춘 상위 30개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기업 평가와 선정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핸더슨 연구소가 담당했습니다. 올해 처음 발표한 30개 기업에는 친환경·AI·전기차 업종에서 알리바바 헬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비야디, 니오, 이브 에너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네이버, 셀트리온,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산업기초소재인 내화물에서 이차전지와 첨단화학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으로 분야를 확장하며 미래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장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배터리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그룹 내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과 합병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HBM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AI 서비스 산업이 커짐에 따라 AI에 필수 요소인 메모리 용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메모리 시장은 침체기를 지나 시장 회복기를 맞았다"고 전망했습니다. 곽 대표는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지난해 손실이 컸던 낸드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대표는 "그동안 낸드 사업에서 시장의 성장 지연으로 재무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기존 점유율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방향성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투자에 대해서는 지속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곽 대표는 "투자는 지속하되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라며 "오토모티브와 게이밍, SSD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시간에 한 주주는 "AI칩의 호재에 최고 실적을 낸 엔비디아와 달리 SK하이닉스가 9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낸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질문을 던지기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28일 선보였습니다. 액자 형태로 디자인된 뮤직 프레임은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제품의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에서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했으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뮤직 프레임은 Wi-Fi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무선 연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을 통해 출시됩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8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으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59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240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성과가 더해짐에도 매출액은 205억원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규제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2억원, 7389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형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들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비용 통제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3% 상향했다"면서도 "대형 신작 관련 비용은 인조이와 블랙버짓이 출시된 이듬해에 가까워질수록 재차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식 매입 및 소각을 반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