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보증기간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인 차량을 대상으로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한 혜택인데요.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차량에 한 해 6월 30일까지 보증기간이 늘어납니다. 단, 이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의 전국 서비스네트워크 입고 이력이 있다면 연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 지원 및 치료,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이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을 기탁했는데요.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5G 상용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올해 5G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임직원에 보낸 사내메시지에서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였다”며 “5G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최고의 네트워크와 기술, 차별화된 요금 경쟁력, U+VR, U+AR, U+아이돌Live, U+프로야구 등 5G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업계를 선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모바일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는데요. 통신사 최초로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통신사에 5G 서비스와 솔루션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하 부회장은 “GSMA가 주관하는 MWC 2020에서 U+VR이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U+ 5G 서비스는 전 세계 통신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달라진 LG유플러스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의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일 KT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80명이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KT 주식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새로운 대표 취임과 5G/AI 기반의 산업 환경 변화는 KT가 통신·플랫폼시장을 이끌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임원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경향이 KT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에서 드러났습니다. 사용자들이 외출을 삼가자 AI 스피커 이용률이 늘었고 가정에서 장보기, 홈트레이닝 등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KT가 올해 1분기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1일 발표했습니다. ▲요리(만개의 레시피) ▲장보기(롯데슈퍼) ▲운동(홈트레이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순위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습니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유아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뉴스 서비스 발화량이 135% 상승했습니다. TV 시청도 증가했습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 달 넘게 재택근무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기업들이 정상 근무 체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 SK의 경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끝내고, 탄력 근무하는 체제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1일 SK에 따르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사 주식회사 SK가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합니다. 다만, SK 계열사별로 재택근무 종료 시점은 약간씩 다릅니다. SK는 정상 출근을 이어가지만 비대면 회의와 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임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우선 SK그룹은 종로 서린동 본사에서 시행 중인 자율좌석제를 폐지하고, 지정좌석제로 전환합니다. 회의와 보고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주차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도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종료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일부터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해 직원들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도 임직원 절반이 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섭니다. 국제기구에서 양자암호통신 관련 표준을 수립하고, GSMA에서 양자 관련 초협력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ITU-T* 회의에서 자사가 제안한 ‘양자키 분배 적용 네트워크의 필요 보안 사항(Security considerations for quantum key distribution network)’관련 기술 리포트가 국제 표준(TR.sec-qkd)으로 최종 승인됐습니다. 이번 표준 채택은 전 세계 정부, 기업들이 양자암호통신 도입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전 세계에 통용되는 표준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표준은 권위 있는 국제기구 ITU-T 내 통신 보안 관련 전문 연구 조직 SG17(스터디그룹17)에서 완성된 첫 양자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관련 표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승인 받은 표준은 양자키 분배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 시 고려해야하는 보안 사항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에 ‘모빌리티 혁신 센터’를 건립합니다. 우수한 R&D 인력을 보유한 싱가포르는 개방형 혁신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이곳에서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빌리티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싱가포르에 건립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HMGICs는 ‘R&D-비즈니스-제조’ 등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연구소입니다.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4만 4000㎡(1만 300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섭니다. 현대차는 2022년 하반기 완공되는 HMGICs를 세계 최고의 개방형 혁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년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인프라, ICT, 교육, 노동, 혁신 경쟁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습니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로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미뤄진 가운데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021년 신입(Junior Talent) 채용 공고를 30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재 영입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합니다.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합니다. 먼저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오는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인데요.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T커리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VR 서비스 스타트업 공모전을 엽니다. 30일 KT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혁신센터)와 함께 국내 VR 시장 활성화를 위해 VR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VR 서비스 공모전 ‘IM Super VR (아이엠 슈퍼브이알)’을 개최합니다. 이 공모전은 인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합니다. KT의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 VR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슈퍼VR을 통해 연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독립된 형태의 VR 서비스, 솔루션, 제품 등이 선발 대상인데요. VR 분야의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류와 발표 심사 등을 통해 4개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총 3300만원의 상금과 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슈퍼VR을 통한 서비스 유통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인천혁신센터 보육 기업으로 등록돼 창업 공간 입주 자격이 부여되며, R&D, 마케팅, 해외 진출, 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 KT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2023년 정기 주총까지입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 혁신을 이끌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회장 직급을 없애 기존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꿨습니다. 지배구조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5G 상용화 1년을 맞아 고객 서비스 범위를 넓힙니다. 3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고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합니다. 이번 5G망 개방은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 알뜰폰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5G 요금제 2종 알뜰폰에 도매 제공..월 3만원대 SKT 5G서비스 이용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아이즈비전∙프리텔레콤∙에스원∙SK텔링크∙큰사람 등 6개사입니다. 이들은 30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2가지인데요.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의 신입·경력사원을 상시 채용합니다. 직무분야는 수소연료전지·배터리·차량 기본성능 등인데요. 현대차는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다양한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각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경력사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류를 접수해야 합니다. 연료전지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는 일부 직무의 경우 접수기간에 대한 별도의 제한 없이 각 공고에 따라 상시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집 직무는 총 62개인데요. 신입사원 23개 직무(수소연료전지·차량 아키텍쳐·전동화/샤시/바디 시스템·전자제어·상용차개발·제품기획·전략 등), 경력사원 39개 직무(수소연료전지/배터리/전동화/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첨단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소프트웨어 제어·차량보안·해석·사용자 경험·사업기획·특허개발·기술기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최근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 ‘삼성 배후론’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삼성은 최근 조주빈과 관련 “손석희 사장의 해명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손 사장은 최근 JTBC 사옥에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김웅 기자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주장했고, 그 말을 믿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삼성 측 한 관계자는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손 사장이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내가 미투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사태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고객 신뢰 하락과 생산 차질, 주가 하락 등에 대해 박 사장이 책임지라며 압박해왔는데요. ‘고문’에 위촉된 박 사장은 결국 사내이사 임기만료를 2년이나 앞둔 채 퇴진하게 됐습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송호성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이번 인사의 표면적인 이유는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인데요. 송 신임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박 사장이 쏘렌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박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 앞서 자진 사퇴에 대한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신형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하루 만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합작법인을 바탕으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조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해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90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700여 명의 개발 인력 등을 출자합니다.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50%씩 나눠 갖고 이사회 동수 구성 등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게 되는데요. 사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설계·개발·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모두 품게 되는데요.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