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의 첫 번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니로 플러스가 30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 등 두 종류의 모델로 선보였습니다. 사전계약은 지난 12일 시작했으며, 27일까지 12일 간의 영업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됐습니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의 비율은 각각 48%와 52%로 조사됐습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택시 모델은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헤드레스트 ▲워크인 디바이스 ▲C타입 USB단자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B필라 어시스트 핸들 등의 편의사양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의 경우 택시 영업을 위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조작하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 전기차 EV6가 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안았습니다. 기아는 EV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획득한 아이오닉 5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습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EV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유로 NCAP측은 EV6가 정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탑승객의 무릎과 대퇴골을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측면 장애물 테스트에서도 탑승객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으며, 프론트 시트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에서도 후방 추돌 시 양호한 신체 보호기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 보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창립 기념일인 25일을 전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2주 기간을 임직원 봉사 주간인 ‘Kia Movement Week’로 지정하고 봉사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속 핵심가치인 ‘친환경’과 ‘모빌리티’를 함께 반영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개합니다. 프로그램은 걸음기록 플랫폼 업체인 빅워크와 연계해 임직원 걸음 수에 따라 일정 기부금이 적립되는 ‘걷기 기부 캠페인’,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벤트와 사업장 인근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묘목 3500그루 기부 활동으로 구성된 ‘친환경 참여형 봉사활동 캠페인’ 두 가지로 운영됩니다. 올해 추가된 ‘친환경 참여형 봉사활동 캠페인’은 건강과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참여는 물론 임직원과 그 가족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됩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임직원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 창립 기념일마다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는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국내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3사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과 더불어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투자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영역 개척과 함께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업체로 도약하려는 목적"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격변의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습니다. 친환경에 16.2조 투자..전기차 초점 맞추고 사업 추진 우선 3사는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오는 26일부터 이틀 간 메타버스 공간인 ‘기아 오토월드’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 상담회 ‘어쩌다, 취준생’ 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자소서 첨삭, 모의 면접, 커리어 상담 등 취업준비생에게 기아 채용 정보를 비롯해 취업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상담회에는 일반 신청자와 올해 기아 채용에 지원한 지원자도 초대할 예정입니다. 상담회는 메타버스 공간인 기아 오토월드에 꾸며진 기아 본사 1·2층과 Kia 360,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등에서 실시됩니다. 1층에서는 다양한 직무의 현직자가 참석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소서 첨삭, 모의 면접, 커리어 상담 등 1대1 직무상담과 직무별 그룹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층 가상공간에서는 부문별 현직자들이 직접 직무소개와 질의응답,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진행하는 실시간 직무토크 라이브가 열릴 예정입니다. Kia 360에서는 ▲기아 ▲모빌리티 ▲채용 ▲복지·조직문화 등 4가지로 나뉘어진 테마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기아 임직원이 직접 도슨트로 참여합니다.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총 2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 국내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4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전기차 연간 예상 생산규모인 35만대를 오는 2030년까지 144만대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2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연간 144만대 생산 규모는 2030년 현대차와 기아가 자사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으로 계획잡은 323만대의 4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액 21조원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전기차와 관련한 다각도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우선,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양사는 PBV(목적 기반 차량)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을 비롯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생산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기존 공장의 전기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2 오토카 어워즈(2022 Autocar Awards)'에서 제품 3개 부문, 인물 2개 부문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현지시각) 영국 타우체스터의 복합 문화공간 실버스톤 윙에서 진행된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 부문에 현대차 싼타페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Best Affordable Driver’s Car) 부문에 현대차 i20 N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부문 기아 EV6 ▲디자인 히어로(Design Hero) 부문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부문 현대차그룹 피터 슈라이어 고문이 각각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입니다.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로 유명합니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오토카 어워즈 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경기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4381㎡ 면적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하이넷 수소충전기 1기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전기충전기 6기가 마련됐습니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E-pit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를 설치했습니다. 친환경 복합충전소 구현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시설도 도입했습니다.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 구축은 지난해 6월 기아, 광명시, 하이넷이 업무협약 체결 후 민관 합동으로 추진됐습니다.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개발제한구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기아는 복합충전소 위치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 들어서 광명시민 뿐만 아닌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하이넷이 올해 중 수소충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이하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주요 사양 및 가격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 EV는 친환경차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개발했으며, ▲401km에 달하는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실내 안전성 및 거주성 확보 ▲고급 편의사양 및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을 통해 상품성과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비롯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탑재했으며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특히 기아 전기차 최초로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해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신형 니로 EV의 특징입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올해 4월 글로벌 시장서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 같은 달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2.0%, 해외 판매량은 6.8% 감소했습니다. 차량별로 구분할 경우 해외에서 3만대 이상이 팔린 스포티지가 3만6994대로 가장 많은 글로벌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셀토스 2만6671대, K3 1만849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장만을 놓고 볼 경우 승용차 모델은 1만6833대, RV 모델은 2만6678대, 상용 모델은 6584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6402대가 팔린 봉고Ⅲ입니다. 상용 모델 판매량 중 97.2%를 차지했습니다. 승용 모델은 K8이 4176대가 팔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K5 2624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RV 모델은 쏘렌토가 5551대로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438대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셀토스는 2만3307대, K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