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직원이 근무 중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계산대 업무를 했으며, 본인 근무지인 몰리스샵으로 복귀해 근무하던 중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근무자를 즉시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근무자가 출근한 점심 때가 돼서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노조 측은 “사망한 직원의 본 업무가 몰리스샵에서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 하는것인데 사고 당일 계산대 업무 지원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평소 저혈압이 있는 직원에게 계산 업무 지원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기저 질환이 있었다면 평소 1년에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건강검진을 제대로 진행했는지, 해당 직원의 건강상태를 회사가 파악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이 사건에 대해 함구령을 내려 극소수만이 사건의 내용을 알고 있다”며 “이마트 노동자의 알 권리와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선보입니다. 신촌점은 2030세대와 1·2인 가구를 위해 ‘그로서리 MD'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신촌점은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이며, 1884m2(570평) 규모입니다. 이마트는 신촌지역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그로서리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하 1층은 장보기용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1·2인용 회·초밥과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편의성 좋은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 구성했는데요.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과 ‘견과류 특화매장’도 지하 1층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 2층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되며,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먹거리존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간편 먹거리존에는 수제쌀 고로케로 이름난 송사부 고로케, 쥬시차얌, 부산 빨간어묵이 입점합니다. 지하 2층에는 대학가 상권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에 따른 유통업계 위기인 상반기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이마트는 지난 6월 매출액이 1조 80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0.6%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오른 1조 1187억원이며 기존점 총매출 상승률은 1.5% 감소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공휴일이 전년 동기 시점 대비 3일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반기 (1월~6월) 별도기준 매출액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상승한 7조 3385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매출은 각각 20.%, 12.1% 성장한 반면 할인점 매출은 1.6% 감소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남궁경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오늘 시작됩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633개 전통시장, 동네슈퍼 5000여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대형 제조·유통기업 35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16곳에서는 총 471개 업체의 584개 상품을 최대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는 식품, 패션, 뷰티, 디지털, 가전 등 중소상공인 제품 1000여 개를 최대 5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하며 별도로 최대 37%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7곳은 마스크를 포함한 2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와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내수진작에 나섭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며 1주일 단위로 행사 상품은 변경될 예정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 상생을 위한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진행합니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 유아동, 언더웨어, 슈즈 전 분야에 걸친 50여개 브랜드이며 최대 할인 폭은 50%입니다. 일부 중소 패션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40%까지 감소해 봄·여름시즌을 위해 준비한 상품 60%가 재고로 남아있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데요. 이마트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매출활성화와 재고소진에 적극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국산 참외(1.5kg, 9980원)은 2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계산 시 신세계 포인트회원을 인증하면 ▲표고버섯(250g) 3486원 ▲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3개 브랜드로 나뉘어있는 밀키트 상품을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과 운영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브랜드 통합을 기념해 ‘밀키트 페스티벌’ 행사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18일 이마트가 밀키트 라인업을 통합한 이유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밀키트 시장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밀키트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이마트 밀키트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이마트에서 개발해 판매하던 밀키트 상품은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부터 ‘저스트잇’, ‘피코크’ 3개 브랜드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마트에서 출시하는 밀키트 상품은 전부 피코크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에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집밥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이에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키트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 노조가 사측이 근로자들의 휴일근로에 대해 제대로 보상하지 않아 600억원 이상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마트를 상대로 휴일근로 체불임금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소송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하 이마트 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수찬 마트산업노조 이마트 지부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 연맹 위원장, 조혜진 서비스연맹 법률원, 최진수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소속이 참석했습니다. 이마트 노조가 이날 밝힌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마트가 권한 없는 자와의 위법한 서면 합의를 근거로 대체휴일 사용을 지시했고, 지난 3년간 최소 약 600억원 이상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그동안 이마트 근로자들은 휴일 근무 시에 대체휴일로 대신할 수 있도록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해 왔는데요. 이마트 노조는 3년간 사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합의했던 사람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가 아닌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최근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던 대형마트들이 이번에는 ‘쇼핑지원금’ 행사에 나섭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과 쿠폰 등을 제공합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을 지원합니다. 행사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데요. 회사는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가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상품권을 지급하는데요.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주요 생필품 할인행사도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합니다.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는 신세계포인트회원 인증 시 40% 할인된 3420원·402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목심(100g당)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된 1666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박(8kg 미만, 9kg 미만)과 달걀 30개입(대란)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00원 할인판매하며, 행사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국내 단 한 대 뿐인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를 공수해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전시합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플레옐’ 피아노는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 단 3대밖에 없는 명품 피아노입니다. ‘피아노계의 페라리’라 불리는 플레옐 피아노는 실제로 우리나라 외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소장한 게 전부인데요. 이마트는 레스케이프 호텔 7층 라이브러리 룸에 소장된 플레옐 피아노를 이마트타운 월계점 개점에 맞춰 전격 공수해 왔습니다. 이마트는 플레옐 피아노를 이달 말까지 1층 ‘아트리움’에 전시해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예술 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아트리움 공간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져 쇼핑에 재미를 더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앞으로 이마트 방문 고객을 위해 전시, 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욱 확대해 ‘문화 큐레이터’ 역할을 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형마트 3사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 불가에 따른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장바구니 핵심 상품군에 대한 대대적인 1+1과 최대 50% 할인 행사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한우 비롯한 다양한 축산물, 과일·주류 등을 반값에 내놨습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주말 이틀간 대대적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과일부터 유아용품과 생필품 위주로 파격 행사를 이어갑니다. 우선, 바나나, 기저귀, 액체세제 등의 할인폭이 큰데요. 바나벨리 바나나는 2980원에 1+1, 군만두, 즉석카레·짜장, 롯데 자일리톨 껌, 액체세제, 주방세제, 헤어 염색약·트리트먼트, 오랄비 칫솔 등을 전품목 1+1으로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하기스·마미포코 기저귀,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브랜드 키친타월 등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합니다. 이외에 할인 제품으로는 ▲듀라셀 건전지 전품목 50% ▲스미글 가방·필통, 이글루 아이스박스 전품목 40% ▲부탄가스, 알류미늄 호일 전품목 30% ▲물총, 보드게임 전품목 20% 할인가에 내놨습니다. 또 카드 행사를 통해 iPad P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