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두고 지난 3월 예비입찰에 참여한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상반기 중 개시할 본입찰을 앞두고 이베이코리아 직원들 사이에서도 ‘새 주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존재합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개발직군을 중심으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일하는 IT인력은 400여 명입니다.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초기부터 쌓아온 역량이 업계에서도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개발자가 SK텔레콤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정보통신(IT) 역량이 강한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를 품게 되면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이 지분 80.3% 가진 11번가와 연계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같은 전자상거례 업계 개발 직무를 담당한다고 해서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회사별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의 경우 앱 사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체험 매장을 대폭 늘리면서 고객 접점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지난해 고객 관점 매장 재구성 전략(리뉴얼)을 적용한 점포들의 매출이 모두 크게 상승함에 따라 올해도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월계점·신도림점 등 9곳의 점포를 새롭게 단장했는데요. 올해는 별내점을 시작으로 총 15개점 이상을 리뉴얼 오픈 할 예정입니다. 점포 리뉴얼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점포가 이마트 월계점입니다. 리뉴얼 오픈 1년을 맞은 월계점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2021년 4월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2% 신장했다고 이마트는 전했습니다. 월계점뿐만 아니라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9곳의 점포 모두 2021년 1월~4월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냈는데요. 특히 춘천점은 68.4%, 칠성점은 42.5%라는 매출 고신장을 기록해 리뉴얼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온오프라인 간 협업 시너지도 생겼습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신도림점 온라인 매출(PP센터)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습니다. 신도림점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20일부터 전국 120여 개 이마트 점포 및 SSG닷컴, 하우디에서 ‘빅텐X전황일 캠핑용품’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상품 종류는 총 9종으로 그늘막이나 타프부터 미니벤치, 캠핑침대, 캠핑체어까지 다양합니다. 이마트는 출시를 위해 전황일 작가와 6개월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가 캠핑용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늘어난 수요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마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캠핑텐트 매출이 55.8% 늘어나 전체 캠핑용품 매출증가율을 크게 웃돌았고 캠핑테이블, 의자도 판매가 각각 34.6%, 32.9%씩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는 앞으로는 캠핑용품 디자인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캠핑이 일상화되는 추세에 따라 성능에 더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탓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며 국내여행이 활성화됐고 여가에 근교나 인근 공원을 방문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과 이마트는 양사가 운영하고 있는 점보스 배구단과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지난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권혁삼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스포츠단장,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구와 야구 종목 시즌권 할인 등 티켓 프로모션 진행 ▲양 구단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공동 굿즈 개발 및 판매 ▲공동 기부금 적립과 지역 사회 기부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에서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점보스 정지석 선수가 시구를, 임동혁 선수가 시타를 선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마트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제휴를 확장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소비자 편의 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7월 14일까지 총 60여 일간 ‘스탬프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때마다 ‘스탬프’를 적립하고 적립된 스탬프 개수에 따라 할인 쿠폰을 발급합니다. 스탬프는 이마트 또는 SSG닷컴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적립됩니다. 이마트와 SSG닷컴 각각 1일 1회 적립할 수 있으며 스탬프 조건을 달성하면 할인 쿠폰을 총 2장씩 제공합니다. 한 장은 이마트에서, 다른 한 장은 SSG닷컴에서 쓸 수 있습니다. 먼저 이마트 스탬프 2개와 SSG닷컴 스탬프 2개를 모두 적립하면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을 줍니다. 추가로 SSG닷컴과 이마트 스탬프를 각각 2개씩 더 모으면 5000원 할인 쿠폰 2장이 또 지급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스탬프를 모으면 2만원 할인 쿠폰을 2장 증정합니다. 이는 10만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됩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두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통합 행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고객 혜택 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와 SSG닷컴이 온·오프라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마트·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7월14일까지 총 60일간 ‘스탬프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두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는 고객은 최대 6만6000원의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선 행사에 참여만 해도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각각 5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 2장을 발급합니다. 이후 적립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최대 2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스탬프는 이마트·SSG닷컴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각 플랫폼 별로 적립되며 플랫폼 당 1일 1회 적립할 수 있습니다. 또 스탬프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할인쿠폰을 총 2장씩 발급하며 한 장은 이마트에서, 다른 한 장은 SSG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스탬프 2개와 SSG닷컴 스탬프 2개를 모두 적립하면 7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 2장을 증정합니다. 이후 두 플랫폼의 스탬프를 각각 2개씩 더 모으면 5000원 할인쿠폰 2장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스탬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마트 양주·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됨과 동시에 SSG닷컴 등 자회사 손익이 개선되며 3년만에 1000억원대 흑자를 냈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9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억원(154.4%) 늘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4조1972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입니다. 각각 전년 대비 10.8%, 32.2%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입니다.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7.9%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387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점도 15.7%로 큰 성장세를 드러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SSG닷컴과 이마트24를 필두로 한 연결 자회사 실적이 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와인 총 12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하는 ‘상반기 와인장터’를 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행사보다 품목 수를 20% 늘렸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소형 점포에서도 와인장터 물량을 키웠습니다. 기존 와인장터는 전국 50여 대형 점포 위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2만원에서 5만원대 행사용 와인 물량을 전점에서 지난 행사 대비 2배로 늘렸습니다. 이마트는 와인 ‘큰손’으로 부상하는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겨냥해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류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8% 늘어난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5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매출입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맥주 매출은 13.1% 늘었습니다. 20대와 30대 구매가 늘며 와인은 기존 주류 매출 1위 품목인 맥주를 뒤쫓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마트 와인 대 맥주 구성비는 42:58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구성비인 35:65와 견줘 격차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가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 새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11일 본사 6층에 105제곱미터(약32평) 규모로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해 실시간으로 사진과 글자를 방송 화면에 넣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췄습니다. 또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 등 방송 설비도 설치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유통업계에서 차세대 채널로 자리잡는 추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8908억원 규모로 그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9816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오는 2023년에는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전문 스튜디오를 열며 라이브커머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선식품부터 캠핑용품까지 다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쓱닷컴)이 신세계백화점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최근 소비 심리가 백화점이 확보한 고가 상품 구매로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지난 6일부터 신선식품 및 가전 상품군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전체 상품 52만여 종을 무료로 배송·반품하는 ‘백화점 배송·반품 ALL 프리패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가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SSG닷컴이 백화점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2월과 3월 패션·뷰티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성장하다가 4월 들어 20%를 돌파했습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나타난 이른바 ‘보복소비’ 흐름이 온라인에서 이어지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SG닷컴이 백화점 상품 무료 배송에 나서는 것은 처음입니다. 신세계백화점몰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이나 개수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을 무제한으로 발급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