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7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56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94억 원, 당기 순이익은 77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 50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와 함께 운영 효율화가 뒷받침되고 있고,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6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로 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 동기 1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외식 및 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으로 바탕으로 작년 대비 약 14%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 3년 만에 재출시된 ▲치킨팝을 비롯해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제품 매출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고기능성 ‘미네랄워터’ 제품 론칭을 비롯해 다양한 제과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이·스낵·젤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기존 인기 제품들의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오리온 측은 “지난 5월 가성비를 높여 출시한 ‘오!그래놀라 카카오&유산균볼’이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해 그래놀라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초코파이 하우스’도 공항 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조 7418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42.2%나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해도 23.8% 떨어졌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2.1% 증가했다.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치면서 지난해 10.9%였던 영업이익률도 6.1%로 추락했다. 완성차에 납품하는 OE타이어는 물론 교체용 타이어인 RE타이어의 판매도 감소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는 타이어 유통업체 라이펜-뮬러와 프로토타입 모델솔루션업체 모델솔루션의 인수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인수한 두 회사의 매출액이 반영됐을 뿐, 한국타이어의 실제 매출은 감소했다는 뜻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테네시공장 안정화에 따른 북미 시장 공략 강화 및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ARPU 증가로 무선 사업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 4370억 원, 영업이익은 32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71.7% 감소한 2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무선 사업 매출 반등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 성장세로 지난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감소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가장 큰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MNO) 부문에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2분기 무선 매출은 2조 44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1% 증가하며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 2분기 휴대폰 가입자 순증은 9만 9000명을 기록했다. 해지율은 0.9%로 집계됐다. 2분기 ARPU는 3만 755원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고, 5세대(5G)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동아ST가 2019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16억 원,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0.5%, 50.9%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6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60.3% 하락했다. 동아ST 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ETC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69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신제품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동아ST의 R&D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TV 수요 감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17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경신한 MC부문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6292억 원, 영업이익 6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4% 줄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 5443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 5443억 원이다. 사업본부별로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H&A 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1028억 원에 영업이익 717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첫 6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판매 호조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1% 늘었다. 영업이익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 7만 277대, 매출 1조 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 순손실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내수 판매가 늘면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지만, 투자 확대가 반영돼 영업손실은 더 커졌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 신형 코란도,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등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 같은 내수 상승세를 바탕으로 16년 만의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만 2758대)를 달성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록한 매출액 1조 8683억원은 창사 이래 최대(상반기 기준) 기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익실적은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 확대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7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봐도 쌍용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업황 부진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3조 1036억 원, 영업이익 4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이는 직전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 9522억 원, 영업이익은 8286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역마진에 가까운 정제마진, 역내 화학제품 공급 증가와 글로벌 무역분쟁 등 나쁜 경영환경에도 균형 잡힌 정유-비정유부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사업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56억 원 늘어난 2793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원유 수급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7704억원, 영업손실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로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했지만, 작년 대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 올해 매출 7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삼상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1% 늘어났다.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밝힌 연간 매출 7조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005억원 대비 44%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계 적자(896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개선되며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2분기 적자는 직전 분기(333억원)보다 23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발주처와 물량 재정산이 완료되면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6조 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실적악화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이 같은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 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5.1%, 39.7%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평균유가 상승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증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술서비스 매출확대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 및 환율상승에 따른 환율효과로 흑자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며 실적개선에 힘을 실었다.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은 3조 9229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