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울산의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1.9배에 달해 6대 광역시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입주 1~5년차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1706만원으로,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평균 898만원보다 1.9배 높았습니다. 이는 서울의 1.62배는 물론 대구(1.61배), 부산(1.55배), 인천(1.47배) 등 다른 광역시보다도 높은 수치로, 울산 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그만큼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울산 주거 1번지로 꼽히는 남구 신정동, 옥동, 무거동 일대의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 5년간 4712세대에 그쳐 20년 평균 대비 37% 감소한 점도 수요 집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라엘에스’는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10억4534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전용 101㎡도 3월에 12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8월 선보일 ‘한화포레나 울산무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해 조성하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과 GS건설이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의 견본주택을 2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단지는 청주 사직신도시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사직1구역으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24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2개 동, 총 2271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45㎡ 1538세대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구체적인 평형은 ▲59㎡A 114세대 ▲59㎡B 96세대 ▲84㎡A 357세대 ▲84㎡B 10세대 ▲84㎡C 295세대 ▲84㎡D 422세대 ▲99㎡A 42세대 ▲99㎡B 100세대 ▲114㎡A 84세대 ▲114㎡B 16세대 ▲145㎡A 1세대 ▲145㎡B 1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청약은 8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일 발표됩니다.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입니다. 견본주택 오픈을 기념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오는 27일까지 3일간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방문객이 상담카드를 작성하면 경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LG 스타일러,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텀블러, 골프공 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됩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이 확정되며, 울산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무거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통허브로 부상하면서 도심 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노포역부터 울산 KTX역까지 총 47.6km 구간을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을 확정했으며, 개통 시기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2조5,475억원으로, 부울경 광역경제권 조성의 핵심 인프라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될 11개 정거장 중 무려 6곳이 울산에 신설됩니다. 울산에 예정된 정거장은 KTX울산역, 울산과학기술원(UNIST),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으로, 울산 시민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입니다. 무거동에서 KTX울산역까지는 약 15분, 부산 노포역까지는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며,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과의 연계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복교차로에서의 노선 연결로 동서남북 주요 거점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해당 철도 개통이 단순한 교통망 개선에 그치지 않고, 인구 유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 기반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입니다. 지난해 6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3개 시도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습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단일노선으로 3개 시를 연결할 뿐 아니라 환승을 통해 동남권 전체의 연계성과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노선으로, 부울경 통합경제권 형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계획과 연계돼 낙후된 노포역 일원을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성장·발전시키는 기초가 될 전망입니다. 노포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 환승하며 정관선을 통해 동부산으로 이어져 동해선으로도 연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울산시(시장 김두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함께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으로 건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을 비롯해 울산시 교통국장,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이 동행했으며, 수도권 집중과 비수도권 공동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철도는 총연장 48.7㎞, 정거장 11곳, 총사업비 약 2조 5000억원 규모입니다. 해당 노선은 부산 노포에서 울산 KTX울산역까지 이어지며 양산 웅상을 경유합니다. 부산1호선,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기존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돼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이 기대됩니다. 또한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3개 시도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차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대건설[000720]이 대표사로 있는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칭)와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현대건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이 참석했습니다. 체결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실시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03km를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건설됩니다. 정거장의 경우 1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2조1287억원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사업 착공 예정 시기를 내년 3월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했으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습니다. 철도가 개통될 경우 기존에 50분이 걸리던 부천에서 홍대까지의 소요시간이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후 지난 2020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서남권 교통체증 해소의 첨병 역할을 할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사업이 민자철도사업 방식을 통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장홍대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문이 이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시작으로 부천시 일대, 서울 양천구, 강서구와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마포구와 홍대입구를 잇는 광역철도로 건설됩니다. 착공은 오는 2025년 1분기, 개통은 2031년 초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철도가 완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의 소요시간이 약 20분 정도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소요시간은 버스 대비 약 30분, 승용차 대비 약 24분 단축되는 효과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며,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기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BTO)하고, 정부에게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BTL)하는 방식을 병행하는 'BTO+BTL' 혼합형 방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은평선 및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양은평선은 사업비 1조4100억원을 들여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은평구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거쳐 고양시청까지 13.9㎞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완공될 경우 수도권 전철 3·6호선, GTX-A 등과 연계를 통해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하는 중추적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 강동구 둔촌동∼강일동, 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총 사업비는 2조1032억원이며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잇게 됩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이 완공되면 최근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으로 서울 진입망에 숨통을 트인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경춘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