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최근 구현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윤경림 KT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지난 27일 윤 사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표이사 후보직에 물러나면서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습니다. KT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구현모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도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KT 이사회에 밝혔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구 대표는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3년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전환과 기업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연말 이사회로부터 '연임 적격' 판단을 받았지만 경선을 자처했고 결국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여권의 연임 반대 분위기에 직면했습니다. KT 이사회는 디시 한 번 대표이사 경선을 결정, 구 대표를 비롯한 16명의 사내 인사와 사외 후보 18명을 대상의 후보를 심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28일 면접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구 대표는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35명이 됐습니다. KT 이사회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면접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달 7일 차기 대표이사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Bank of Mongolia)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N2N) 사업 추진과 현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등 상호협력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간 카드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합니다.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 'T-Card'를 한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T-Card는 국영결제브랜드로 현지 카드결제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인들은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국내 관광산업은 매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BC카드는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현지 결제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혁신하고자 '국가통합매입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합니다. 또 에코머니·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바우처 플랫폼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몽골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현모 KT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T는 자사의 이사회가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이유로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대상자들의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면접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구현모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KT(대표이사 사장 구현모)와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회안전강화 및 안전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과 보험 가입 지원, KB손해보험 가입 고객 대상의 KT 디지털 전환 홍보·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KT는 KB손해보험 고객 대상의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 고객 대상의 보험 상품 홍보 및 정부 지원 정책 유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KB손해보험 강성훈 부사장(법인영업부문장)은 "최근 화재사고 증가로 피해 규모가 대형화 추세여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험관리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T 송재호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 디지털 플랫폼 기반 안전 DX솔루션과 KB손해보험이 서로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도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 앞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랐던 박종옥 KT각자대표(경영기획부문장 안전보건총괄)은 사내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 자진사퇴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1월 기존 구현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종옥 대표를 안전보건업무총괄(CSO)로 선임했습니다.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보 사퇴로 무산됐지만 윤경림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가결됐습니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ICT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됐습니다. 또한 보험업계 최장수인 11년간 CEO로 활동했으며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홍 벤자민(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현재 한진중공업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용헌 세종대학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와 함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KT 구현모 대표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대전시청에서 공동협력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효율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KT와 대전광역시는 이번 MOU를 통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참여 ▲바이오헬스 전용 펀드 조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공동발굴 ▲스타트업 파크 운영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KT 랜선야학) 운영 ▲대전시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K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대전 소재 바이오 헬스 기업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바이오헬스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KT의 5G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학계·연구소·병원·관공서 협력 사업을 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대표가 12일 “고객의 눈높이도 바뀌고 있는 만큼 우리 내부의 프로세스, A/S체계, 설비 투자 방법, 교육훈련 내용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KT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깜짝실적’을 거둔 가운데, 구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구 대표는 “질적으로 기존 주력사업의 실적이 견고해지고 있고, 기업간거래 분야 수주나 AI, 디지털전환 분야의 매출도 과거와 다르게 성장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묵묵히 주인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주가 역시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KT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초고속 인터넷 품질’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구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안정운용,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정비하며 기본을 다져왔지만, 아직도 고객의 눈높이에 미달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기본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구현모 KT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날 오전 KT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낸 데 이어 구 대표가 공개적으로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명 유튜버는 KT가 고의로 인터넷 속도를 제한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구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분들이 KT기가인터넷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데,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스럽다”며 “최선을 다해 인터넷 품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의 기가인터넷 시설을 이전하면서 속도 설정이 잘못됐었고, 고객의 소리가 제기됐는데 응대도 잘못됐었다”며 “재발이 안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디지코(Digico)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사업에 올인합니다. 이 날 구현모 대표는 정장 대신 청바지와노타이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간담회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에서 “플랫폼이 더 강화되고 발전하기 위해 이제 콘텐츠는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설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에 대해선 “그룹의 콘텐츠 컨트롤 타워이자 핵심이다”라고 규정했습니다. 구 대표는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노력이 있었고, 인재를 많이 영입했다”면서 “집에 있으면 실제로 고객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변화를 느끼고,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지니는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와 전혀 다른 새로운 모델로 만들 계획입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With KT' 생태계는 연결(Connectivity)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방(Open) ▲공유(Sharing) ▲육성(Cultivate) 세가지 측면의 콘텐츠 협력 구조로 이뤄집니다. KT 미디어 사업은 지난 2011년 IPTV로 시작했고, 작년 매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본격화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운영 중인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이 핵심 교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인프라가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직접 연결됨으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정비구역 입찰 제안서에서 제시한 연계 계획이 실현 가능성과 수혜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3조578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KTX, ITX, 지하철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이 통합된 용산역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버스, GTX 등과의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또한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의 용산역 출입구 신설이 포함된 지하 통합공간 조성안도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중인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정부도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철도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교통망 연계 계획은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과 직접 맞닿은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해당 정비사업지의 가치상승 및 유동인구 확보 측면에서 결정적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지하철,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 등을 전면지하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통합계획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게이트웨이' 보행녹지축 및 입체도시 구상과도 밀접하게 부합한다는 평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 일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지하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서울시 교통계획이 HDC의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광역교통계획은 지하보행통로 및 환승통로 신설 외에도 동서남북 방향 도로 확장, 철도·도로 입체화, 한강 보행교 설치 등 총 17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4일 "출산과 육아, 가족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이날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현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고령화 극복을 지원하는 등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요사업으로는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이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보험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을 지목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