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역 내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를 선도할 ‘동부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상설 직거래 공간을 조성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선 8기 군수공약사업입니다. 동부산농업협동조합이 센터 건립과 운영을 총괄하며, 총 24억원(시비 6억원, 군비 6억원, 동부산농협 자부담 12억원)이 투입됩니다. 센터는 정관읍 방곡리 257-6번지 일원에 연면적 563㎡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직매장과 공동작업장이, 2층에는 로컬카페 또는 식당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장군은 이달 중 기존 건축물 철거와 설계 용역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먹거리 유통문화의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특히 취약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센터 건립은 지역 내 농업인의 판로 확보는 물론,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그린푸드는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과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 유통망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 판로 다각화 ▲잉여농산물에 대한 공동판매 협력 판로 확대 ▲양사 물류센터 공동 활용을 통한 물류 효율화 ▲농협경제지주 유휴 부동산 공동개발 및 임대매장 공동 활용 등 주요 협력 사항 이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농협의 우수 농산물과 상품 등을 550여개 단체급식장과 100여개 외식업장의 식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국산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현대그린푸드의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및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합니다. 농협은 자체 유통망을 통해 현대그린푸드의 우수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판매하고, 판로 확보가 어려운 잉여농산물에 대해서도 현대그린푸드와 공동 판촉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지역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고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풀무원의 R&D(연구개발)센터 풀무원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신선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 및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장실증 및 기술 수요 발굴, 연구 정보 교류 등 신선 농산물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신선 농산물 품목별 선도유지기술 지원 및 협력 ▲선도유지기술 현장 실증 및 개선을 위한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신품종·신기술을 활용한 상품 기획·판매 등 신선농산물 마케팅 협력 ▲현장 기술 수요 발굴·연구정보 교류 및 세미나·심포지엄 등 공동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합니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유통·저장 중 농산물이 변질되는 것을 예방해 농산물 폐기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선진 저장 기술 도입으로 하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윤희선)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GAP 인증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GAP Week’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농산물 우수관리)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 유통단계까지 토양과 용수 등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인증 제도를 말합니다.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GAP 농산물의 인지도와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농식품부, 농관원과 함께 2017년부터 매년 ‘GAP Week’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도 약 1만여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고 GAP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풀무원푸드머스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GAP 인증 배를 1+1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선보입니다.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GAP 인증 리플릿도 함께 증정합니다. 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실장은 “풀무원기술원은 풀무원푸드머스와 함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12일까지 총 3일간 ‘상생 파머스 마켓’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돕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로 개점 5주년을 맞은 스타필드는 그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시장인 신장시장·덕풍시장·안성맞춤시장 등 전통시장 대면개선과 브랜딩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상생 파머스 마켓 역시 스타필드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지원 범위를 전국 농가로 넓혔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농산품이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와 손잡고 농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전국 농가 20곳이 참여한 상생 파머스 마켓은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조한 산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추석은 굉장히 큰 대목 중 하나인데, 가족들이 모이기 힘들어지면서 자연스레 매출 타격도 입을 수밖에 없었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스타필드에 감사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코미디언 홍윤화·김민기 부부와 함께 우리 농산물을 홍보한 ‘올바른 하나로식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영상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30대 젊은층의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계열사인 하나로유통과 연계하고 우리 농산물을 소개합니다.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농협카드로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풀어냈습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을 취급하는 하나로유통 소개를 통해 농산물 소비촉진을 지원하고 농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며 “MZ세대가 카드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과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으랏차차 우리농산물’ 프로모션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농가 판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aTKFIS(농가정보서비스)에 등록된 국내산 농축산물을 선보이며, 제철 과일·채소·양곡·견과·축산물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프로모션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회원은 ‘우리농산물 10% 중복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G마켓과 옥션에서 ID당 2장씩 총 4장의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가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G마켓에서는 ‘경북 햇 자두 소과’, ‘보우짱 미니 밤호박’, ‘철원 오대쌀’ 등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옥션에서는 ‘성주 참외’, ‘고당도 황금향’, ‘김천 백도 딱딱이복숭아’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아경 이베이코리아 신선식품팀 매니저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믿을 수 있는 국내산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이 도심에 위치한 점포를 활용해 제공하는 ‘1시간내 빠른 배송 서비스’가 서비스 도입 초기에 비해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는 자사가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한 3월(1~20일) 매출이 작년 12월 동기보다 무려 457% 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1시간내 빠른 배송의 주문 최고 피크 타임 1와 2위는 오전 11시와 오후 5시였고, 인기 상품은 삼겹살, 대왕연어초밥, 딸기, 통닭 순이었습니다. 점포 방문 고객의 피크 타임이 오후 4~8시인데 비해, 배송 서비스의 경우, 아침 시간대에 출근, 등교 등을 한 후, 먹거리 주문과 저녁 식사 재료 및 군것질 거리를 주문하기 때문에 이처럼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전 11시의 경우, 대왕연어초밥과 문어볼 등 조리식품 요청이 해당 카테고리 일 배달 주문 요청 중 40% 이상 집중되었고, 오후 5시에는 삼겹살, 통닭 등 축산 카테고리가 하루 주문 금액 중 60% 이상, 계란, 채소 등 식재료는 80% 이상 주문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GS수퍼마켓에서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프레시웨이가 농가의 판로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농산물 유통량 확장을 위해 계약재배 확대에 나섰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산지인 강원도 철원과 경북 예천, 전북 익산, 제주 성산 등에 이어 올해 충북 음성, 충남 당진, 전남 무안, 경북 군위 등 20개 지역을 신규로 추가하면서 전국 51개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해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5460ha(54.6㎢) 규모이며, 참여하는 농가수만 3098개에 이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면적은 2.5배, 농가 수는 8% 증가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이곳에서 재배된 약 6만 6000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품목별 최적의 산지를 발굴하려는 노력과 함께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CJ프레시웨이의 계약재배 산지와 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농산물 품목을 지난해 15개에서 22개로 늘리며 품목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존 품목인 쌀, 감자, 무, 양배추 등에 이어 올해는 느타리버섯 등 버섯류 3종과 단체 급식장에서 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