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형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합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10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와 협력내용을 포함해 ‘AICT 컴퍼니’를 향한 AI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MS와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인력 교류 등 전방위적 협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를 조만간 내놓음으로써 AI·클라우드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T는 지난달 말 한국형 AI·클라우드 개발, AI 전문 자회사 설립, 5년간 수조 원 공동 투자 등을 골자로 MS와 체결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본격 실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픈 AI의 최대주주이자 세계 3대 클라우드 업체인 MS의 힘을 빌려 국내 공공·금융 분야 등 기업·기관을 AI·클라우드 고객사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MS와 협력 중인 해외 기업들도 공략해나간다는 구상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한 후, 한국형 AI·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사업 목표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수익모델 모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 SK하이닉스[000660] 이천캠퍼스를 찾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방문해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점검한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며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HBM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인 HBM4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 대표를 비롯한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D램, 낸드 기술·제품 리더십과 포스트(Post)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A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빠른 사업화 행보를 이어가면서 대외적으로 AI 전환에 성공한 대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커리어플랫폼 '리멤버' 리서치가 500명 이상의 IT 직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AI 전환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SKT(62.6%)가 삼성전자(70.3%)와 함께 탑2 기업으로 뽑혔습니다. 3위 기업(30.5%)과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는 SKT를 AI 관련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다양한 AI 비즈니스 시도 중, 2025년 성과 나올 것'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SKT를 AI산업 성장 수혜주로 평가하며 "이제 SKT를 AI 관련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SKT가 통신 AI 분야 주도권 쟁탈전 및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AI가 일상에 보편화되면서 점차 SKT의 AI 사업을 통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T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생성AI 관련 솔루션 확대로 클라우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미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섭니다. SK텔레콤은 SGH와 2억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T와 SGH는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SKT의 AI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SKT는 앤트로픽, 람다, 퍼플렉시티에 이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수천, 수만 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랙·네트워크·스토리지 설치 및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등 AI 클러스터의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SGH는 지난해 GPU 1만6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합니다. 또한,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위원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를 신설합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SK 경영의 근간인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 등 ‘경영의 기본기’를 강화키로 하는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습니다. SK는 향후 3년간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에 집중 투자하고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FCF(잉여현금흐름)를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입니다. SK는 지난해 10조원 적자의 세전이익이 올해는 22조원 안팎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 대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는 특히 A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네온(Ne)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재활용 소재 비율을 25%,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네온은 희귀 가스 중 하나로 레이저 등으로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공정인 반도체 노광공정에 필수적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의 주요 성분입니다. 네온은 레이저 광원으로 활용할 때 화학적으로 분해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한 번 사용한 네온은 불순물 제거 등의 분리 및 정제만 거치면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양사는 노광공정 이후에 가스와 화합물을 걸러내는 장치인 스크러버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던 네온 가스를 수집 탱크에 포집하고 TEMC의 가스 처리 과정을 통해 네온만 선택적으로 분리해 정제했습니다. 이렇게 정제된 네온은 다시 SK하이닉스로 공급되어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됩니다. 현재 네온 회수율(배출량*포집량*정제수율)은 72.7%로 앞으로 77%까지 높일 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전용펀드'를 최초로 출시하고 전용저리대출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은행장·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민·관합동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1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집중지원안이 눈에 띕니다. 크고 작은 전체 기업을 놓고 보면 중견기업은 비중(1.5%·5600여개) 대비 전체 매출(16.1%)과 고용(12.9%)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산업경제의 허리'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적 지원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나 첨단·기간산업에 밀려 소외돼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경제 밸류체인을 보다 견고하게 하고 중견기업이 혁신성장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금지원수단을 마련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핵심은 은행권 공동의 중견기업 신산업 지원 전용펀드입니다. 은행들은 최대 2조5000억원을 출자해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를 출시합니다. 5대 시중은행과 성장금융(모펀드운용사)은 올해 3분기까지 1차로 500억원씩 출자해 1차 중견기업전용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주목적 투자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참여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에포크 안양 센터'가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10번째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기록하며 건설사 중 최다 데이터센터 실적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피에프브이(PFV)의 투자, 감리, 설계, 시공, 운영을 담당하는 총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 용량 규모의 시설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로 조성됐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연면적 2만2500㎡ 수준의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약 3km 거리에 있는 두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소닉은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최근 복수의 국내 기업들과 2차전지 부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소닉에 따르면 현재 협업을 진행·논의 중인 회사는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아이앤티(INT)’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씨엘(SCL)’ 등이 있다. 아이앤티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검사설비를 개발·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하이소닉과는 각형 2차전지용 캔·캡(CAP) 검사 설비 개발 측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씨엘과는 프레스 금형 부품 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씨엘은 지난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에스씨엘은 오랜 업력 기반,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여러 곳에 생산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앞서 안전장치 등 각형 2차전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일부 부품들과 관련해 에스씨엘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각형 2차전지는 원통형 및 파우치형과 달리 ‘가스배출장치(VENT)’ 등 별도의 추가 부품을 탑재해 화재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할 방침입니다. 니켈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됩니다. 니켈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