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하며 수소 버스차량의 운행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었습니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FCEV에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렇듯 가혹한 환경에서 유니버스 FCEV가 성공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가 주효했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한국전력공사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사다위 태양광발전사업에 2억25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사다위 지역에 설비용량 1000㎿ 원자력 발전소 2기분인 20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연평균 예상 발전량만 6000GWh로 부산시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을 웃돕니다. 총 1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14배 규모(약 39.6㎢)의 사막에 태양광패널 약 370만장이 설치됩니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국제입찰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이자, 우리 기업이 사우디 국제경쟁입찰에서 수주한 최초의 태양광발전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는 사우디의 국가 재생에너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4개 사업, 총 370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국제 입찰로 발주했습니다. 수은은 입찰 초기 4개 사업 모두에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한전이 굴지의 글로벌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4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사다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하는 데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설 전략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의 지역 총괄 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및 여행객들의 주거 및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하며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이 혁신신약 등 자체 개발 여러 완제품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 사상 최초로 수출합니다. 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현지 제약사 ‘타북’과 한미 대표 품목들을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MENA는 약 6억명에 이르는 인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장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힙니다. MENA 지역 선두 제약회사인 타북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등 17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과 타북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했습니다. 사이닝 세레머니에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한미약품 글로벌 본부 관계자, 이스마일 쉐하다 타북 CEO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여러 품목을 현지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입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000880]가 중동 현지 방위산업 육성 및 지정학적 위기 대응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산 협력관계를 맺었습니다. 13일 한화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WDS' 기간인 지난 8일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체결식에는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계획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와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15일 오후 6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협약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SNAM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회장과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과 사우디 양국의 장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SNAM과의 협력 사업은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SNAM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OU에 따라 SNAM은 기존에 계약된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정기선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와 사업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부회장은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정기선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알코라이예프 장관이 이에 응해 성사됐습니다. 정기선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환담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네스마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날 사우디 GDC(글로벌 권역 물류센터) 구축 및 미래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에는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이브라힘 미스카비 CJ ICM 이사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CJ대한통운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 GDC를 필두로 한 중동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신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스마 그룹은 건설, 금융, 물류 등 5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된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22억원 규모의 전력기기를 수주했습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822억원 규모의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주한 제품은 380kV 고압차단기와 리액터입니다. 해당 전력기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사우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신규로 구축하는 변전소 4곳에 오는 2025년 9월까지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4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조인트벤처(이하 현대엔지니어링 JV)를 이뤄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자푸라2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JV가 지난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부지 옆에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 처리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JV는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하게 됩니다. 계약금액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1천억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JV 측은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에 이어 증설 프로젝트(Phase-2)도 수주함으로써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중동 내 다수 프로젝트에서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도 수주 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가 결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 및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을 탐색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 탐색 범위를 넓힙니다.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 자동화된 합성, 핵심 약리 특성 검증 등이 가능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입니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동시에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 검토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다수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생명과학과 신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존 왕 크리스탈파이 수석부사장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AI-로보틱스 플랫폼이 결합해 혁신적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저분자 화합물 중심에서 TPD, 바이오의약품, 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사는 미국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합니다. 동아에스티는 이곳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과 플랫폼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올해 CES 2025 SK그룹 전시관은 메인 전시 공간에 실제 AI 데이터 센터를 구현한 듯한 웅장한 구조물을 마련하고, 외부를 둘러싼 LED 파사드와 내부에 배치한 높이 6m 대형 LED 기둥을 통해 SK그룹의 AI 데이터 센터 관련 역량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달했습니다. 전시관 입구 정면에는 2m×2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21개를 활용한 ‘혁신의 문’을 설치, 모든 AI 데이터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며, 이 데이터들이 연결돼 AI 혁신이 시작된다는 개념을 역동적으로 소개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시관 출구에 설치한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를 통해서는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의 빛과 움직임으로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소개했습니다. SK그룹 전시관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2년 연속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시·행사 최대 기업인 이그지비터 미디어 그룹이 선정한 ‘CES 최우수 전시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