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삼성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10일부터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월렛의 '탭 이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는 것만으로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됩니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되어 송금자에게 전달되며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 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 후, 삼성월렛 실행 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되며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1020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한 삼성월렛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행정안전부는 2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한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입니다.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는 MST 기반 삼성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페이 이용 고객은 BC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측은 "그동안 많은 네이버페이 사용자로부터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 시 머니·포인트 사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라면서 "이에 결제 수단을 기존의 카드에서 더욱 확대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 시 '포인트 뽑기'를 한 번 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페이 앱으로 결제할 때도 포인트 뽑기가 추가돼 한 번의 결제로 최대 3번의 포인트 뽑기가 가능합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한 모든 사용자에게 뽑은 포인트와 같은 금액을 한 번 더 보너스로 제공합니다. 이중 매일 무작위로 선정된 사용자 100명에게는 뽑은 포인트의 100배를 지급합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습니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활용한 삼성페이 결제 위젯 기능도 제공됩니다. 신용카드 이용이 제한적인 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삼성페이에 국제학생증(ISIC)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삼성페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모바일 신분증' 메뉴에서 '학생증 추가'를 선택해 국제 학생증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에는 ISIC 웹사이트에서 발행된 국제학생증의 고객확인번호가 필요합니다. 삼성페이 국제학생증을 실행하면 실물 카드와 동일한 공인 홀로그램 애니메이션이 화면에 표기됩니다. 삼성페이 국제학생증은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114개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물 국제학생증과 동일하게 제휴된 해외 박물관, 숙박, 음식점, 쇼핑, 철도 등에서 학생 할인을 지원합니다. '국제 학생증'은 1953년 발행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억여명의 학생들이 발급을 받은 대표적인 국제학생 신분증입니다. 국내의 경우 2022년 한해 동안 5만 6천여 명의 학생들이 발급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는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고등학교·혁신 대학 학생증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체크카드 기능이 포함된 국제학생증도 지원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삼성페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102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처를 포함하여 교통카드, 항공권, 학생증 등 다양한 기능과 연계하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CU편의점과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삼성페이 X CU 빅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CU편의점 상품 20종을 삼성페이로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매주 100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 ▲갤럭시 스토어 할인쿠폰 5000원권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워치5 40mm,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을 제공합니다. 6월 30일까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 신규 가입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전원에게 각각 CU 모바일 쿠폰 1만원과 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삼성페이에서 사용 가능한 티머니 교통카드·캐시비 교통카드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5월 한 달간 티머니 교통카드를 통해 편의점 등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대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합니다. 캐시비 모바일 교통카드를 등록해 편의점과 교통카드로 처음 사용하는 고객의 경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은 삼성페이와 협업을 진행한 이후 네이버페이 앱 설치 건수와 현장결제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파이넨셜은 4월 한 달간 현장결제 주요 지표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47만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습니다.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도 전월 대비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파이넨셜은 "지난 3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기반의 삼성페이 간편 결제에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기능을 연동을 진행하면서 결제처가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됐다"면서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연동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패이앱은 4월 초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게임 통합 1위와 전체 앱 및 금융 앱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의 비중은 전체의 72%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4월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43%, 30대는 전월 대비 206%, 40대는 전월 대비 2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관련 수치도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24'를 19일 국내 출시합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홈 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 멤버시 카드 등 디지털 월렛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A24'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24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와 마그네틱 보안전송(MTS) 기술을 기반한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면서 "최근 하나은행, 네이버페이와 협업으로 사용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럭시 A24'는 6.5형(164.2mm)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를 탑재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입니다.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보정(VDIS)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저장 용량은 128GB이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 추가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A24'는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디지털금융 활성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2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명동사옥 본점에서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 연계 상품 개발 ▲웹(Web) 3.0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금융과 IT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편의성을 높인 학생증 서비스도 신규 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에서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이나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성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동에 따른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사용처가 넓어집니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면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애초 예정보다 앞당겨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삼성전자와 네이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협약을 맺고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3150만 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삼성페이를 통해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한 사용성과 혜택을 온라인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새로운 디지털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한지니 부사장은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