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로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업해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일상비일상의틈)'과 특화매장인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제품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가 30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1.4%가 '매출 부진'을 주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판로를 확보해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확보한 공간은 서울 강남역에 있는 '일상비일상의틈'과 부산 서면 '일상의틈' 매장입니다. 일상비일상의틈 3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에는 총 59개의 중소기업이 만든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 아이템, 뷰티 아이템 등이 전시되며 부산 서면 일상의틈에서는 4개 기업의 제품이 전시됩니다. LG유플러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제품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워라밸 확산에 동참하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모은 '서울시와 함께 응원하는 워라밸' 상설관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중소셀러를 응원하는 '상생마켓' 코너에 새롭게 마련했으며 식품부터 패션, 가전 등 가치소비 상품을 판매합니다. 워라밸 상설관은 지난 5월30일 G마켓이 서울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체결한 '저출생 극복, 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 협약의 일환으로 선보였습니다. G마켓과 옥션은 양육 친화 기업 문화 확산과 일·생활 균형에 앞장서는 600여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상설관을 열어 상품 노출 기회를 늘리고 광고비 제공 등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대표 상품은 ▲포고니아 모링가 샴푸 ▲페이스팩토리 페이스 멀티 제모 눈썹 정리기 ▲뉴트리밸류 강아지간식 애견 수제간식 인기세트 ▲오프더프라임 차량용 트렁크정리함 등입니다. G마켓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일수록 더 좋은 상품을 판다는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시작하는 프로젝트"라며 "상품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G마켓이 지원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수의계약 체결 시 지역업체를 우선 계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구는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계약서류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13종 계약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계약이행통합서약서'를 도입해 영세업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 ‘우리업체 등록’ 코너를 신설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계약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동일 업체의 수의계약 상한제를 강화해 계약 기회가 특정 업체에 집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는 이러한 행정 간소화를 통해 지역업체의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지난 24일 ‘2025년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역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날 발대식은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 아람홀에서 열렸으며, GTEP 사업단장 안태건 교수(국제통상학부), 지도교수 이동주 교수(국제통상학부), 부산 지역 기업 대표단과 학생 35명이 참석했습니다. GTEP 사업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제19기 GTEP 사업단은 우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박람회 참가와 전자상거래 마케팅을 활용한 수출 지원 활동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식회사 와이티피 대표이자 국제통상학부 교수인 유정호 교수는 “올해는 그동안 누적된 GTEP 사업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GTEP 사업단장 안태건 교수는 “사업단을 통해 능력 있는 청년무역전문가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영도구의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연고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2년간 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17억1400만 원을 투입해 커피산업 연구개발과 첨단기술 도입을 추진합니다. 영도구는 기존에 커피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 커피전문 오픈랩 ‘봉래끄티’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을 개최해왔습니다. 또한 부산항과 인접해 커피물류 거점으로도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커피물류 플랫폼 구축 ▲첨단 기술을 활용한 커피산업 연구개발(R&D) ▲커피관광 및 히트상품 개발 ▲개발제품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특성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와 인공지능(AI) 기반 생두 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커피산업의 전반적인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IP-MPLS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전송 기술 방식으로, 빠르고 안전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어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IP-MPLS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을 거쳐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전국 단위 망 구축으로 다중 경로 백업을 지원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기술 방식 도입으로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 확장 제공이 가능해져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용량이 필요한 초대형 기업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강력한 보안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는 대형 금융권 고객 대상으로 IP-MPLS 방식의 전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평가됩니다. 제도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2010년부터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해 6년간 환경·안전 개선,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1차 협력사가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2100여건을 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중소기업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경기 평택 KGM 본사에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는 KGM이 경기도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중소기업과 상생을 모색하고 기술협력 및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KGM 임직원 및 부품 공급사 관계자를 비롯해 평택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70여개사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재)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기관이 참여했습니다. KGM은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술 전시의 장을 마련해, 대·중소기업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70여개사는 8개 파트로 나눠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8개 파트는 ▲내·외장 파트 ▲파워트레인/제어 파트 ▲BODY 파트 ▲샤시 파트 ▲소프트웨어파트 ▲전장/AVNT 파트 ▲전동화부품 파트 ▲기타(EV산업용 모터, 특수장비, 화재진압 시스템 등)입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더존비즈온[012510]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칭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금융을 선보인다는 것이 더존비즈온의 설명입니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데이터와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통해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에서 포용금융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등급 자료가 없어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등 원활한 자금공급이 어려웠지만 더존뱅크는 중소법인을 비롯해 개인사업자(SOHO), 그리고 소속 임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더존비즈온은 먼저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기업의 핵심 솔루션인 ERP와 그룹웨어 등을 중심으로 ▲기업 자금흐름 정보 ▲데이터 검증장치 ▲내부통제 기능까지 활용하며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작년 7월 은행권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은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용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월5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합니다. KT는 선정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인 '커스터마이징EZ'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기업은 서비스 도입 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업무포털 ▲이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게시판 ▲조직도 ▲주소록 ▲문서함 등의 그룹웨어 기능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인사/근태 관리, 급여관리 및 업무/메일 용량 추가를 제공하고 ERP와 연동해 생산/재고관리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제공해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고유한 업무환경과 연계를 희망할 경우 추가 개발을 통해 서비스간 연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