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수상작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20일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선정 과정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SNS를 통해 "지난주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결과에 대해 심사 과정의 공정성, 심사위원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며 "심사위원 명단과 약력, 심사 평정표를 확인해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은 넷마블[251270]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프트업[462870]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수상했습니다. '나혼렙'은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 IP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으로 1500만명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기록하는 데 이어 출시 첫 날에는 누적 다운로드 2000만, 일일 활성 이용자(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기록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스텔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게임쇼로 자리잡은 지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14일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하지만 B2C에서의 해외 기업 참여 저조로 '국제 게임 전시회'라는 타이틀을 일반 관람객이 체감하기에는 어려웠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4'에는 3281개의 부스를 마련하며 역대 최고 규모로 열렸으며 수많은 글로벌 게임 관련 업체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B2C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해외 기업 부스는 중국의 '명일방주: 엔드필드'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대형 화면으로 라이브 송출하며 해설을 곁들여 보는 맛을 더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스 외에는 크래프톤, 펄어비스, 넥슨, 넷마블 등의 국내 대형 게임사의 부스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일반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었던 B2C 전시관이었지만 외국인 관계자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업체들의 참여 자체가 저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주로 모여든 곳은 B2B 전시관이었으며 중국, 일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하고 체험이 가능한 부스를 마련해놓는 국내 최대 게임쇼입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게임 팬들은 기대작들을 먼저 플레이해보고 확인하기 위해 지스타 현장을 찾습니다. 유저들이 신작을 위해 지스타를 찾는다면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협업 기회를 찾기 위해 지스타를 찾습니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국내외 수많은 유수의 게임 산업 관련 업체들이 지스타에 부스를 세우고 파트너를 모색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로컬라이즈(현지화)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15일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요새 게임사들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현지화 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화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솔루션 기업들 역시 협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스타 를 찾았습니다. 지스타에 참가한 사운드 솔루션 업체 '엘리펀트어라운드'는 게임 산업에서의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향후 게임업계 트렌드는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미디어 전략' 두 가지로 보인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를 찾은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은 향후 게임 산업의 흐름을 이와 같이 전망했습니다. 방 의장은 이날 지스타 현장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의 대상 소감을 밝히며 기자들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 의장이 언론 앞에 나선 건 5년 만의 일입니다. 넷마블은 이번 '나혼렙'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9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방 의장은 "나혼렙을 통해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해냈고 이는 영광스런 게임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성과가 저조해 사기가 저하돼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넷마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게임 산업의 흐름 속에서 넷마블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멀티 플랫폼의 일반화'와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답변했습니다. 방 의장은 "넷마블도 마찬가지지만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돼가고 있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튜브가 크리에이터·유저 친화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글로벌 기반 플랫폼이라는 강점으 통해 방송 플랫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유튜브코리아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마련된 단독 라운지에서 향후 유튜브의 라이브 스트리밍(생방송)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대윤 유튜브 한국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를 비롯한 유튜브 관계자와 임현섭 넷마블[251270] 뉴미디어 팀장, 게임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박나나가 참석했습니다. 홍민희 유튜브 한국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게임 콘텐츠는 과거부터 유튜브의 중요한 카테고리로 존재해왔으며 게임 플레이, 리뷰, ASMR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활성화되어 있다"라고 게임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유튜브를 소개했습니다. 2022년 기준 유튜브의 게임 관련 콘텐츠는 전 세계에서 1200억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조회수는 2조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1년 간 라이브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의 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가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넥슨으로 이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하이브IM, 펄어비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작과 새로운 정보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3281개의 부스가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임을 예고했습니다. B2C관은 2364개, B2B관은 917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입니다. 넥슨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무려 3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총 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타이틀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반영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입니다. 두 게임 모두 인기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계승한 신작인 만큼 게임 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부스로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도 공개됩니다. "1만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매 판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어떤 게임일지 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네오리진은 이번 지스타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에이펙스 걸스(Apex Girls)' 등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펙스 걸스는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네오리진은 이번 지스타 참가를 통해 에이펙스 걸스의 국내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앞당길 방침이다. 네오리진은 한층 강화된 퍼블리싱 역량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리진은 지스타 행사 동안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중국 '절강성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1회 '한중교류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중교류의 밤 행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양국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U) 등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첸보 네오리진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 더 많은 협력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이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넥슨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됩니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유저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지스타 2024' 참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스타 2024'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30부스 규모의 B2B 관도 조성하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G-CON 2024'에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합니다. 각 강연 주제는 추후 'G-CON'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넥슨 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들의 합동으로 발표된 이번 계획은 국내 콘텐츠 산업을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게임 분야의 경우 정부는 "초기 한류의 드라마·음악에 대한 열광을 넘어 영화·게임·웹툰 등 K-콘텐츠 전 장르에 걸쳐 세계적인 인기 확산 및 성공사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이번 계획을 통해 강조한 것은 IP(지적재산권)이었습니다. 정부는 해외 유명 IP 성과 사례를 들며 "슈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 미국·일본과 달리 국내 산업은 일회성 성공·굿즈 위주로 장기적인 IP 육성 및 활용이 미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금융을 통해 IP 투자를 확대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의 강화입니다.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게임산업 중심이었던 행사를 종합 콘텐츠 전시회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BTC(기업-소비자거래) 및 BTB(기업 간 거래)관 합계 3250개 부스 규모로 열렸습니다. 지난 1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개막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정관삼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게임사에서는 구현범 엔씨소프트[036570] 최고운영책임자(COO), 권영식 넷마블[251270]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112040]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제작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뒷받침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의 7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은 디지털 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다"라면서 "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