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가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는 넥슨으로 이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하이브IM, 펄어비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작과 새로운 정보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3281개의 부스가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임을 예고했습니다. B2C관은 2364개, B2B관은 917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입니다.
넥슨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무려 3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총 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타이틀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반영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입니다. 두 게임 모두 인기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계승한 신작인 만큼 게임 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부스로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도 공개됩니다. "1만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매 판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어떤 게임일지 주목됩니다.
1997년 출시되었던 추억의 게임 '환세취호전'도 돌아옵니다. 슈퍼캣이 IP 계약을 따냈으며 넥슨이 퍼블리싱하기로 한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모바일 게임이란 새로운 모습으로 지스타를 찾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엠바크 스튜디오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전시됩니다.
펄어비스의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도 지스타에서 좀 더 자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전에 50분 정도 분량의 초반 플레이와 일부 보스전을 공개한 바 있는 '붉은사막'은 이번에 추가적인 액션과 플레이를 시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펄어비스가 내놓은 회심의 작품인 만큼 전시 부스도 100부스 규모로 구성했으며 게임 내 환경을 입구와 내부에 재현해놓은 것이 눈길을 끕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IP를 차용한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출품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작년 지스타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와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를 추가 시연할 예정이며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를 최초 공개합니다.
B2C 제 1전시장 중앙에는 학생 팀과 중소, 인디 개발사의 출품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산업 진흥기관 공동관에서 출품작을 소개하기도 하며 대형 게임 개발사의 부스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은 이번 지스타의 인디 게임 쇼케이스 공간의 후원자로 나섰습니다. 단순 PC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바일 출시 예정작들도 이곳에 전시됩니다.
최근 게임 시장이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에 B2B 전시장 역시 전년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버 업체, 마케팅과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투자와 퍼블리싱을 위해 B2B 전시장에 참가했습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지스타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향후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