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삼복 더위의 시작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에 나섭니다. 전복, 장어를 포함해 입맛을 돋우는 과일 등 인기 품목을 확대하고 1~2인 가구 확산에 맞춰 밀키트 제품도 강화합니다. 복날 대표 제품이 삼계탕인 만큼 올해도 닭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출시됩니다. 9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 여름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두 배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1991~2020년)간 기록된 폭염 일수(0.6일)보다 4배(2.7일) 높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 여름은 이른 장마와 잦은 폭염으로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2일부터 25일까지 초복 대표 인기 상품전과 팝업 행사를 진행합니다.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 양지, 사태 등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으며 삼계탕용 영계, 토종닭, 백숙닭 등을 초복 맞이 특가로 판매합니다. 본점에서는 삼계탕 밀키트 선물 상품을 팝니다. 완도군 어가와 협력한 전복 특가전도 수도권 13개점과 지방점(광주점, 전주점)에서 진행합니다. 논현동 삼계탕 식당으로 유명한 ‘진전복삼계탕 X 완도 보이’ 팝업행사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초복(7월 11일) 맞이 보양식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무더위 속 몸보신을 위한 생닭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계탕 뿐 아니라 장어, 전복, 연포탕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외식 물가 상승에 고민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유통가에서 다양한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여름 보양식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에서 복날을 보내려는 '홈 보양족'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메프가 최근 2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289%(약 4배) 늘었습니다. 냉동치킨 판매는 245% 증가했고 생닭도 84% 늘었습니다. 찬 음식 중에서는 냉우동이 159%, 콩국물 124%, 냉면 22% 등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하림 신선삼계탕,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티몬에서도 최근 1주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 중 생닭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배(1489%)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장어가 194% 늘었고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낙지 8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는 초복을 앞두고 하림과 개발한 ‘홍삼삼계탕’을 공동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홍삼삼계탕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대추 등 7가지 재료를 베이스로 합니다.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계약재배 방식의 정관장 홍삼에 국내산 닭고기를 더한 가정간편식(HMR)입니다. 홍삼삼계탕은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인 정관장몰과 하림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은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인삼을 심기 전 2년간 토양관리, 재배기간 6년 등 총 8년 동안 7회에 걸쳐 최대 430여가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합니다. 하림은 품질기준을 통해 선별한 닭고기를 사용합니다.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15~20분간 가열하거나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7~8분간 조리하면 됩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 트렌드와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 여름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삼계탕 간편식의 인기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박순영 KGC인삼공사 마케팅실장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홍삼삼계탕을 출시했다"며 "정관장 홍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초복(7월 16일)을 맞아 간편 보양식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운 더위에 외식 물가 상승이 겹쳐 집에서 간편한 보양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업계는 보양 성수기를 맞아 누룽지·라면·죽 등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1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누룽지 닰다리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 육수에 통다리와 닭 안심살을 넣고 누룽지와 귀리를 담았습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인 닭다리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으며 이로써 비비고 삼계탕은 2종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용기에 그대로 붓고 전자레인지에 5분~7분 30초만 데우면 삼계탕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전체의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삼계탕 2종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존 비비고 삼계탕의 경우 매해 150만봉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복날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비비고 삼계탕 2종을 비롯해 누룽지닭백숙죽, 전복삼계죽 등 닭고기를 활용한 비비고 죽 제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비비고 진국육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치킨(대표 임금옥)이 카카오쇼핑라이브 15분 만에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완판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bhc치킨은 초복(11일)을 맞아 지난 10일 90분간 편성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bhc치킨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총 판매액 2억8000만원, 누적 접속자 13만358명을 기록했습니다. 상품은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하바네로 포테킹 후라이드 등 총 4종과 콜라(1.25ℓ)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bhc치킨은 붐업 조성을 위해 뿌링클 세트를 제외한 3종 세트 5000매를 방송 전날 사전 판매하고 방송 당일 8000매를 추가 선보이는 등 총 1만3000매 한정으로 수량을 기획했습니다. 사전 판매된 5000매는 전날인 9일 매진됐고 방송 당일에는 시작 15분 만에 준비된 8000매 완판에 이어 추가 확보한 2000매 역시 1분 만에 소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재고 소진으로 방송은 40분 만인 저녁 8시10분에 조기 종영됐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치킨은 라이브방송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1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욱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계는 높아지는 보양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간편함’과 ‘프리미엄’을 앞세운 다양한 보양식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10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 폭염 일수가 10일에서 20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찜통더위’가 예고됨과 동시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는 외식 대신 집에서 몸보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7월 닭·전복 등 보양 상품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전월인 6월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삼계탕 제품을 출시하고 닭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한우·장어·랍스타 등을 앞세운 보양식을 선보이는 등 집에서 간편하게 혹은 특별하게 삼복 더위를 이겨내려는 ‘홈보양족’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초복을 앞두고 각종 보양식 재료와 간편식 제품을 모아 오는 14일까지 ‘복날 맛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내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보양식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복날을 맞아 삼계탕과 백숙 등 대표 보양식 요리용 재료는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간편 보양식까지 마련해 할인과 함께 선보입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딩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유명 보양식 맛집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신선하고 다양한 보양식 재료와 간편식 상품을 모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홈플러스가 복날이면 생각나는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카카오커머스가 오는 11일까지 초복 시즌 겨냥 다양한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1일까지 복날에 전하는 마음 ‘이거 먹고 힘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 이벤트는 행사기간 내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선물을 보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BHC 뿌링클 콤보+콜라’를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초복을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초복·중복·말복 시즌에 삼계탕과 같은 전통적인 보양식 대신 치킨을 먹는 문화가 확산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치킨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난 3년간 초복 기간 선물 수신자를 살펴봤습니다. 2018년 초복 기간선물 수신자 수는 7월 평균 수신자 수 대비 48% 가량 높았습니다. 2019년은 46%, 2020년은 50% 가량 높았으며 2019년 초복 기간 거래액도 전년 대비 48%, 2020년은 5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카카오커머스의 쇼핑 플랫폼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7월8일까지 ‘초복 마케팅’을 진행하는데요. 보양 관련 신선식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초복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삼복 중 첫 번째인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삼복’ 단어의 앞글자를 활용한 ‘삼계탕’과 ‘복숭아’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SSG닷컴은 오는 8일과 9일 ‘쓱찬스’ 행사를 진행합니다. 쓱찬스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쓱배송·새벽배송으로 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선식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이번주는 복숭아를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복날엔 계이득’ 기획전도 선보입니다. ‘하림 두마리 영계’·‘하림 냉장 백숙용 생닭’ 등 삼계탕용 닭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완도 활전복도 40% 할인, 손질 민어와 민물장어는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황기·대추 등이 들어간 ‘건강한 삼계탕 재료’, ‘능이버섯 삼계탕 재료’ 등 각종 삼계탕용 부재료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상품인 ‘피코크 진한삼계탕’과 ‘피포크 진한반계탕’을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8일 오전 11시에는 SSG닷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에서 ‘초복의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올반 삼계탕’의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식으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식 물가 또한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삼계탕 간편식이 1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세계푸드는 프로모션과 라이브 방송 등으로 올반 삼계탕의 판매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7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올반 옛날통닭 vs 올반 삼계탕’ 콘셉트의 초복 맞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개그맨 김용명이 진행하며 방송 중 최대 3만원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초복을 맞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보양 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해 보양 간편식 시장을 공략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