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삼복 더위의 시작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에 나섭니다. 전복, 장어를 포함해 입맛을 돋우는 과일 등 인기 품목을 확대하고 1~2인 가구 확산에 맞춰 밀키트 제품도 강화합니다. 복날 대표 제품이 삼계탕인 만큼 올해도 닭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출시됩니다.
9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 여름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두 배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1991~2020년)간 기록된 폭염 일수(0.6일)보다 4배(2.7일) 높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 여름은 이른 장마와 잦은 폭염으로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2일부터 25일까지 초복 대표 인기 상품전과 팝업 행사를 진행합니다.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 양지, 사태 등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으며 삼계탕용 영계, 토종닭, 백숙닭 등을 초복 맞이 특가로 판매합니다. 본점에서는 삼계탕 밀키트 선물 상품을 팝니다.
완도군 어가와 협력한 전복 특가전도 수도권 13개점과 지방점(광주점, 전주점)에서 진행합니다. 논현동 삼계탕 식당으로 유명한 ‘진전복삼계탕 X 완도 보이’ 팝업행사도 열고 홍보에 나섭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초복 겨냥 보양식 할인 행사를 운영합니다. 가정 간편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1~2인 가구에서 손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밀키트 신상품 '누룽지 닭백숙'과 '닭한마리 장칼국수'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한 레토르트 삼계탕도 준비했습니다. 영계의 시세가 가장 저렴한 1, 2월에 물량을 대량 확보해 약 25%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기획했습니다. 또 국내산 생닭 두 마리로 구성된 기획 상품 물량을 20% 확대하고 ‘두마리 복닭’을 이달 13~15일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가에 팝니다.
편의점도 보양식 마케팅에 가세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9일과 11일, 통 민물장어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 2종(통 민물장어 정식·구이)을 출시합니다.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으로 1만원 남짓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해당 상품은 6만5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됩니다.
복날 맞이 이벤트로 7월 한 달간 CJ 비비고 삼계탕, 풀무원 꼬리 곰탕, 도가니탕 등 보양식 총 8종에 대해 최대 3900원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CJ 통살 닭가슴살 3종은 최대 6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이달 후라이드 치킨 2종과 닭강정 8종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결제 시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매년 7월 ‘간편 보양식’ 신제품 출시를 올해는 평년보다 1~2주일 앞당겼습니다.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600g, 통닭다리닭칼국수 등 신제품 6종을 마련했습니다. 이달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등 5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GS더프레시도 7월 보양 간편식 8종을 집중 판매합니다. 오뚜기 냉장삼계탕 900g, 파김치 민물장어 전골 600g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지난달 출시한 오뚜기 냉장삼계탕은 GS더프레시 50주년 기획 단독 상품으로 초복·중복·말복 3일 간 GS 페이 결제 시 6000~7000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 페스타’ 일환으로 이날부터 15일까지 보양식과 제철 음식을 테마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여수와 고흥 연안바다에서 잡은 제철 갯장어와 양어장에서 1년간 키운 민물장어, 전남 완도에서 키운 kg당 7~8미 사이즈의 전복을 할인가에 팝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갯장어와 얽힌 이야기와 '갯장어 샤부샤부' 레시피, 갯장어의 고장 여수의 로컬 보양식 맛집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두, 멜론 등 제철과일과 백숙용 통닭, 삼겹살도 할인합니다. F&B 장르와 와인 구매 시 전 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SSG닷컴은 오는 11일까지 닭고기를 중심으로 4000여종의 그로서리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푸드쓱세일-All about 치킨' 행사를 개최합니다.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과 닭고기 양념육, 프라이드치킨 등 닭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입니다. 조선호텔, 푸라닭, 네네치킨 등이 참여합니다.
단독 상품도 기획했습니다. 왕특 사이즈 전복 1kg과 왕 사이즈 전복 1.5kg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 한정 판매합니다. 문어, 낙지, 새우 등 해산물이 들어간 해신탕 2인분과 3~4인분도 30~4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장바구니 8% 쿠폰, 스페셜 장바구니 10% 쿠폰 등 할인쿠폰 3종도 준비했습니다.
이근우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는 "최근 복날 트렌드에 맞춰 고객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초복에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준비한 보양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