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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물가잡기 나선 유통업계…보양식 할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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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6, 2023, 13:07:01

초복(11일) 앞두고 생닭 매출 최대 16배 늘어
홈보양족 증가..편의점 장어·닭백숙 HMR 할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초복(7월 11일) 맞이 보양식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무더위 속 몸보신을 위한 생닭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계탕 뿐 아니라 장어, 전복, 연포탕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외식 물가 상승에 고민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유통가에서 다양한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여름 보양식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에서 복날을 보내려는 '홈 보양족'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메프가 최근 2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289%(약 4배) 늘었습니다. 

 

냉동치킨 판매는 245% 증가했고 생닭도 84% 늘었습니다. 찬 음식 중에서는 냉우동이 159%, 콩국물 124%, 냉면 22% 등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하림 신선삼계탕,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티몬에서도 최근 1주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 중 생닭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배(1489%)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장어가 194% 늘었고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낙지 83%, 황기 608% 각각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티몬은 오는 8월까지 ‘복날기획전’을 열고 마니커 당일 생산 삼계닭, 정다운 훈제오리, 이츠웰 삼계탕, 추추 추어탕 등을 판매합니다. 복날 맞이 10% 할인쿠폰에 농협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이 가능합니다. 또 이달 말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동참해 ‘티프레쉬’ 완도 활전복 등을 할인가에 팝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는 오는 11일까지 초복 행사 상품을 운영합니다. GS더프레시가 준비한 물량은 하림생닭500g 등 상품까지 총 10만마리입니다. GS페이 결제 고객에게 1kg 내외 중량의 하림1등급토종닭을 할인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수산물 보양식 대전'에서는 완도전복 대 3마리를 GS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3마리를 더 증정하고, 국산 바다장어 양념구이를 20% 할인가에 팝니다. 이외에도 GS페이 결제 고객은 찹쌀 등 삼계탕 필수 재료와 하림GS삼계탕 간편식 등을 최대 3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CJ제일제당 특집전을 열고 대표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합니다. 3만원 이상 결제 시 13% 적립 기회를 주고 비비고 김치 구매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쿨러백을 제공합니다. 비비고 국탕찌개류 구매 고객에게 CJ온스타일 적립금 2000원을 증정합니다.

 

편의점에서도 대규모 복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24는 12일부터 ‘장어계란말이덮밥’을 여름 시즌 한정판매합니다. 통 바다장어 2마리와 가쓰오부시 국물을 활용한 일본식 계란말이(타마고)가 통으로 들어갔습니다.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양파, 초생강, 락교를 함께 구성했습니다.

 

또 MZ세대 사이 ‘보양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합정동 식당 ‘라무라’와 손잡고 레드치킨더빅삼각김밥, 블랙찜닭도시락, 레드치킨버거 등 3종을 11, 13, 18일 각각 출시합니다. 간편 보양식 외에도 오는 18일까지 매장에서 ‘초벌민물장어구이’ 2종과 ‘낙지연포탕’을 택배예약주문 할 수 있습니다.

 

 

CU가 준비한 보양 간편식 시리즈는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 상품 3종과 도시락, 김밥 등으로 구성한 으랏차차 간편식 7종까지 총 10종입니다.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은 지름 30cm 용기에 2XL 통닭다리 2개가 들어가 있는 1.2kg의 대용량 제품입니다.

 

아울러 비비고 삼계탕 2+1, 햇반 녹두닭죽 1+1 등 총 5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복날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초복과 중복을 겨냥해 7월 10일~21일까지 리얼 크리스피 치킨 1+1 행사와 하이포크 삼겹살 및 목살, 후라이드 치킨, 고당도 수박 등 총 7개 품목을 할인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삼복 맞이 상품들의 주 식재료로 장어를 선정했습니다. 시중에서 기본 3~4만원대 금액의 보양식 민물장어를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 ‘양념민물장어구이’로 만들어 출시합니다. 또 양갱에 홍삼을 더한 ‘홍삼연양갱’도 오는 11일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자사 가정간편식 전문 쇼핑몰 BBQ몰에서 'BBQ 복 삼계탕 선물세트'(삼계탕 5팩)를 판매합니다. 샘표은 이날 오후 5시 40분 홈앤쇼핑에서 ‘전복내장죽’과 ‘능이누룽지닭백숙죽’을 포함한 밸런스죽 16개를 최대 59% 할인가에 팝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합리적으로 복날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몸보신 상품을 준비했으니 이번 복날은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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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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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 中 해커 집단 소행 가능성…국가 차원 대책 마련 필요

SKT 해킹 사고, 中 해커 집단 소행 가능성…국가 차원 대책 마련 필요

2025.05.19 16:13:2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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