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항시와 서산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이 됐습니다. 29일 산업퉁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공급 과잉 및 무역 환경 불확실성으로 석유화학 및 철강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포항시와 서산시를 각각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해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충청남도는 석유화학산업이 구조적으로 어려워 서산시의 석유화학산업이 현저히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고, 경상북도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불공정 수입재 유입 등으로 포항시 철강산업의 악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신청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의 절차에 따라 신청서 검토, 현지 실사, 관계부처 및 지자체 실무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자체를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산시는 여수시에 이어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따른 두 번째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명단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포항시와 서산시에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합니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에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그룹이 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 먼저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했습니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하여 6본부(미래전략본부·사업시너지본부·재무IR본부·기업윤리본부·커뮤니케이션본부·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게 되었습니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해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철강·친환경·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소재바이오)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하여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의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의견수렴한 결과 대다수 기업이 기후분야 공시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업들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측정·공시하는 스코프3(Scope3)을 두고는 유예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9일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공시기준 초안 관련 주요 의견수렴 결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포스코, 네이버, KT&G, 아모레퍼시픽, 한국조선해양, 이마트 등 주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도 찾았습니다. 금융위가 내놓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은 지속가능성 정보 중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공시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 5~8월 의견수렴기간 29개 국내 투자자와 17개 해외투자자, 111개 개별기업과 10개 경제·산업단체에서 의견을 냈습니다. 먼저 의견을 제출한 106개 기업(해당항목에 답변하지 않은 기업 제외) 중 96곳(9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입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은 포스코의 전로(轉爐)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였습니다. 법랑용 강판은 유리질 유약을 도포해 고온에서 구워내는 법랑 코팅에 적합한 강판으로 법랑용 강판과 유리질의 장점을 결합해 주로 조리기기 내부 조리실 등에 사용됩니다. 이 소재는 국내에 판매 되는 빌트인 오븐·큐커 오븐·전자레인지 내부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재생 법랑용 강판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세탁기 세탁통·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자사 제품에 활용 중입니다. 대표적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는 새로운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기념해 포스코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르노코리아 구매본부 홍영진 본부장,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 서유란 실장, 자동차강판판매그룹 송대호 그룹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포스코센터 정문 앞 스퀘어가든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차량 설명과 판촉물 제공 등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말까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포스코가 생산한 소재와 기술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차체 및 샤시는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강판 등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차량 경량화 및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크래들 부품에 적용된 포스코의 자동차용 용접부 기공결함 방지 및 슬래그 저감 용접 기술인 '포스젯'도 적용했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의 상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입니다.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인 '오션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향후에는 양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GRS(대표 차우철)는 지난 28일 금천구에 위치한 롯데GRS 사옥에서 건설사 롯데건설, 철강 전문기업 포스코,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과 함께 F&B(식음료) 점포 시설용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각사가 F&B 매장 드라이브스루(D/T) 시설에 모듈러 적용을 위한 프로토 타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게 협약의 주 내용입니다. 롯데GRS 예하 브랜드 매장은 설계·제작·시공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협약의 주요 사안인 모듈러는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단위 유닛으로 사전에 제작해 공사 현장에서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건축 시스템입니다. 공사 기간 단축과 대량 생산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체 후 재설치가 가능해 프랜차이즈 매장 적용 시 지속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고 주변 상권 변화에 따라 신속한 매장 신·이축 대응에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는 롯데GRS가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매장 육성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학교 및 공동 주택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영역입니다. 국내 F&am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는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의 상생협력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상생활동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중기부의 프로젝트입니다. 중기부는 각 기업별 동반성장 사례의 중요성, 난이도, 이행노력, 추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의 상생활동을 포함한 총 5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포스코는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로,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포항시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 노사가 밤샘 끝에 임금단체협상안을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3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포스코의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 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정년 퇴직자 70% 수준 재채용,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이 담겼습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10월 5일까지 24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임단협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 중노위 조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75%가 나오며 파업을 가결해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노위는 지난 30일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간 임단협 중재를 시도했으나 이날 밤까지 노사 간 견해가 좁혀지지 않았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은 30일 문화재청과 궁·능 등 문화재 수리현장 디자인환경 개선 및 친환경 강재의 사용·순환 활성화 촉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궁·능 보수현장 디자인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스틸리온이 개발한 아트펜스 강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트펜스의 경우 디자인과 예술성을 가미시킨 공사 가림막을 의미합니다. 이와 더불어, 보수 시에는 강재사용 절감을 위한 고강도 강재 제공 및 구조설계 검토 지원, 보수시 발생하는 폐철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협업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트펜스는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 위에,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아트는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입니다. 아트펜스가 지원될 문화재는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덕수궁 '선원전 권역' 복원현장과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경복궁 '영훈당' 복원현장입니다. 디자인 제작에는 궁·능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명호 작가가 참여합니다. 포스코는 궁·능 전통 철물의 보존·연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