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볼 중 유사위스키 혹은 오크칩이나 향을 넣은 제품에 실망한 분들이 계신데 그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 것이냐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바(Bar)에서 마시던 정통 하이볼 맛을 최대한 집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를 포인트로 삼았다."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대표 김태경)가 신세계 L&B와 손잡고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넣은 ‘에반 버번 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입니다. 2030세대 중심으로 국내 하이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액을 넣은 위스키 출시로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합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11일 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브루펍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 에반 버번 하이볼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즉석 음용 음료) 캔 하이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에반 버번 하이볼을 RTD 캔 하이볼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용량 355ml, 알코올 도수는 5도로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됩니다. 국내 주류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소주·맥주에서 와인, 위스키 등으로 주종이 다변화했고 MZ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오는 26일 ‘박재범 소주’로 잘 알려진 원스피리츠의 원소주를 하이볼로 재탄생시킨 ‘원 하이볼'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원소주는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증류식 소주로 감압증류 방식을 통한 맛이 특징입니다. 원 하이볼 2종(유자향·배향)은 국내산 쌀로 만든 원소주 증류 원액을 10.5% 함유하고 있어 특유의 누룩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캔당 가격은 4000원으로 4캔 1만2000원 행사를 상시 진행합니다. 7월 한 달간 4캔 이상 구매 후 행사카드 결제 시 2000원 추가 할인됩니다. CU는 이 달에만 해치 소주 하이볼 2종과 선비 진토닉, 원소주 하이볼 2종까지 하이볼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말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 흥행에 따라 최근 CU의 하이볼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생레몬 하이볼이 출시된 이후 2분기(4월 1일~6월 23일) CU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77.2% 신장했습니다. 하이볼 인기는 2030 MZ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CU가 올해(1~5월) 하이볼 구매 고객들의 연령대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중국 백주를 제조하는 우량예그룹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볼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요가 급증한 국내 하이볼 시장을 테스트 베드 삼아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량예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로 국내에 우량하이볼을 출시한다고 알렸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조경 사천성의빈우량예그룹 수출입유한공사 국제판매부장과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참석해 우량예와 하이볼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우량하이볼은 하이볼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으로 오리지널(붉은색)과 레몬(노란색) 2종입니다.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백주 원액만을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330mL 캔 형태로 판다 캐릭터를 패키지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우량예와 마찬가지로 파인애플과 꽃 향이 납니다. 원액은 50도 이상입니다. 우량하이볼을 선보이는 우량예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질이 다른 오곡(수수·찹쌀·쌀·옥수수·밀)을 활용해 농향형 백주 우량예를 만든 기업입니다. 명나라 시대부터 사용하던 발효 저장고에서 명맥을 이어오는 주조 방식은 중국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량예 시가총액은 약 1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6일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 및 주류 제조사 카브루와 함께 ‘김창수 하이볼’ 3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김창수 하이볼은 김창수 대표가 상품 레시피부터 디자인까지 전 작업에 참여해 제작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숙성고를 방문해 선정한 스카치위스키를 바탕으로 김창수 위스키를 블렌딩했습니다. 오리지널·얼그레이·진저 등 3가지 맛으로 출시됩니다. 알코올 도수는 오리지널이 6도, 얼그레이와 진저는 4.5도이며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할인 판매합니다. GS리테일은 김창수 하이볼 출시와 더불어 유통 채널 단독으로 김창수 위스키 4호 캐스크(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나무통) 133병을 더관악점 등 GS25 3점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1점,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25병)에서 각각 론칭합니다. 오는 5일 오전 10시 모든 채널에서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김창수 위스키 4호 캐스크와 함께 김창수 하이볼 3종을 사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창수 위스키는 김포에 위치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증류, 숙성, 병입된 한국인 디스틸러 위스키입니다. 이하림 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부터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캔 하이볼 시리즈로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위스키 인기와 주류 믹솔로지 트렌드로 편의점 하이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위스키 원액을 첨가한 하이볼 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하이볼 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50% 신장했고 첫 상품을 출시했던 2월과 비교하면 7배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몰트위스키하이볼’은 지난주(6월 5~11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0% 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은 위스키 원액에 다른 첨가물 없이 탄산수만 섞어 만들었습니다. 이번 상품에 사용된 위스키 원액은 2016년 위스키 어워드 스코틀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전더리스콧위스키’입니다. 스코틀랜드 토마틴 지역의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최상급 지하수를 사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PB개발팀 대리는 "하이볼 유행의 흐름이 위스키 원액을 넣은 하이볼로 향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위스키를 함유한 하이볼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세븐일레븐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AI(인공지능)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개인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상품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신제품 출시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높은 정확성이 무기입니다. GS25는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오는 17일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출시합니다. 신제품은 사람과 챗GPT 기반의 AI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등 상품 기획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을 바탕으로 기획된 주류 상품입니다. 실제 아숙업하이볼은 아숙업과의 수 많은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은 끝에 탄생했습니다. 개발 초기 한 달여 기간 동안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의를 주고 받은 결과를 제작 과정에 반영했습니다. 신제품은 레몬향과 위스키의 오크향이 어우러지되 바디감과 끝 맛을 포인트로 구성했습니다. 캔의 디자인도 상품의 맛을 색으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민트색과 노란색을 교차로 적용했습니다. 이 역시 아숙업의 추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인기 주류 맥주, 소주에 더해 최근에는 RTD 하이볼, 프리미엄 소주, 내추럴와인 등 기존 편의점에서 흔하지 않았던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술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주류 창고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이 주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의 하이볼이 인기입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작가 '청신'과 손잡고 '청신 레몬 하이볼'을 출시합니다. 청신은 아트 크루 ‘프린트베이커리’ 소속 작가로, 갤러리 오픈런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청신의 대표작인 블랙 네온 시리즈의 ‘목탄을 삼킨 선’을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CU는 지난해 11월 RTD 하이볼 2종(어프어프 레몬토닉, 얼그레이)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됐고 현재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었습니다. 이후 RTD 하이볼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등 올해 편의점 주류는 하이볼이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RTD 하이볼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주춤했던 일본 주류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맥주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볼 열풍에 위스키는 고공행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한일 관계 회복에서 나선 가운데 MZ세대 사이 일본 콘텐츠 인기로 불매운동 여파가 희석되는 분위기입니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맥주 수입 금액은 368만8000달러(약 49억원)로 지난해보다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노재팬' 운동이 본격화한 2020년 동기 대비 3년 사이 9.5배 늘었습니다. 1,2월 기준 수입 규모가 가장 컸던 2018년과 비교해보면 3분의 1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4000달러, 한화로 약 26억원을 기록했는데 일본 맥주 수입액이 2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9년 7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불매운동 바람이 잦아들자 편의점과 마트에서 일본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 편의점은 매출이 전년보다 2.2배 늘었고, GS25에서는 1년 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MZ세대에게 하이볼(증류주와 얼음·탄산음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증류주인 위스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6684만달러(약 3477억원)로 전년 대비 52.2% 증가했습니다. 1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위스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칵테일을 만드는 탄산음료의 대표격인 토닉워터입니다. 2010년대 중반 급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토닉워터 시장은 2019년 130억원, 2020년 200억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시장 규모를 500억원대로 추산합니다. 토닉워터는 칵테일 재료로 많이 쓰이는 탄산음료 일종입니다.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1976년 출시한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7800만병을 판매했으며 특히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12월 한 달에만 1000만병을 팔며 칼로리와 설탕이 없는 제로 음료 열풍속에서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진로토닉워터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업계가 최근 뜨거운 위스키 열풍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객 니즈에 맞춰 틈새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인기 위스키를 전진 배치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위스키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3일 CU에 따르면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포켓CU를 통해 선출시합니다. 브랜드 루빙의 큐브 얼음과 볼 얼음 2종입니다. 포켓CU의 예약 탭에서 상품을 선택해 픽업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정하면 이달 서울 지역 한정으로 약 1000개가 우선 판매됩니다. 이달 말부터는 빅볼 아이스(4입)를 전국 오프라인 점포로 판매 확대합니다.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하는 에어 공법, 슬로우 프리즈 공법 등 첨단 제빙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컵얼음과 대형 봉지얼음 외에 특정 상품과의 연계 구매를 겨냥해 개발된 전용 얼음입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의 매출 신장률은 2021년 99.0%, 2022년 48.5%로 증가했고 올해(1~2월)도 38.8%를 기록했습니다. 위스키와 함께 구매되는 빅사이즈 컵얼음도 지난해 61.9% 매출이 뛰었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