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차량에 KT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연결 없이 차에서 음악과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 맞춤형 운행 편의 기능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KT가 르노삼성에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차량에 내장된 통신 단말로 음악 스트리밍 및 팟캐스트 등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와 미세먼지 같은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KT는 ‘AI 오토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일과에 맞춰 목적지를 제안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주유소나 정비소를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주행상태나 교통상황을 고려한 주행보조시스템 추천, 차량 내 온도·습도·공기 질 실시간 모니터링 및 환기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로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카 산업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고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누적계약량 2만대를 넘기며 순항 중인 XM3의 판매를 더욱 늘리기 위해선데요.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경품을 증정하는 등 특화 마케팅에 열을 열리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은 오는 24일까지 XM3의 전국 단위 시승행사인 ‘XM3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시승으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시승 신청은 르노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데요. 영업사원이 직접 정기 소독을 완료한 시승차량과 함께 고객을 찾아가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은 시승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르노삼성 멀티 아이스백을 증정할 계획인데요. 이벤트 기간 중 XM3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명씩 추첨을 통해 총 24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경품(의류관리기 혹은 공기청정기)도 증정합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매일 3회 모든 전시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차종인 XM3가 출시 49일 만에 1만 대 출고를 돌파했습니다. XM3는 SM6가 세웠던 최단 판매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는데요. ‘가성비’를 앞세운 XM3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침체에도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르노삼성은 소형SUV XM3가 지난 21일 누적 출고대수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SM6가 61일(영업일수 기준) 만에 달성했던 기록을 열흘 이상 앞당긴 기록인데요. XM3는 판매 첫 달인 지난달 5581대를 출고한 데 이어, 이달에도 13일 만에 4419대를 달성했습니다. XM3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르노삼성의 판매회복에도 불이 붙고 있는데요. 특히 현재의 소형 SUV 시장은 4년 전 중형세단(SM6) 시장보다 훨씬 치열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XM3는 단 12일 만에 5500대가 계약된 바 있습니다. 이후 공식 출고 시점인 3월 9일까지 8542대를 기록했고, 최근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넘겼습니다. 르노삼성은 XM3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70.2% 찬성..기본급 동결·일시금 888만원 지급 노조,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에 한발 물러나..XM3 수출물량 연말 투입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도 2019년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일시금 총 888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는데요. 노사는 오랜 갈등을 뒤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XM3 수출물량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70.2%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전체 조합원 2013명(금속지회 40명 제외) 가운데 192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350명(70.2%)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다만 노조가 집계한 찬성률은 69.1%로 사측의 공식 집계치보다 1.2%p 떨어지는데요.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 40명은 대표노조 소속이 아니라 공식 집계에서 제외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투표에 참여한 37명의 금속지회 조합원 가운데 단 4명만 찬성표를 던지면서 노조 전체의 찬성률을 다소 떨어뜨렸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독과점 구조의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 3월 그랜저만 1만 6000여 대가 팔렸을 정도로 특정 차종에 대한 편중현상이 뚜렷한데요. 준중형 세단은 아반떼, 중형 세단은 K5, 중형 SUV는 쏘렌토, 대형 SUV는 팰리세이드가 ‘왕’입니다. 하지만 엔트리카에 속하는 소형 SUV 시장만큼은 피 튀기는 격전지가 됐는데요. 기존 티볼리·셀토스에다 올해 트레일블레이저와 XM3까지 연이어 출격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넓게 봤을 때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 소형 SUV는 무려 9종(쏘울 제외, QM3 단종)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XM3는 소형 SUV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XM3의 국내 판매대수는 총 5581대로, 출시하자마자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XM3의 대활약으로 르노삼성의 내수순위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죠. 직접적인 경쟁자가 평가됐던 셀토스(6035대)보다는 살짝 떨어졌지만, XM3의 흥행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차를 탈 수밖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계속된 수요 침체로 신음하던 완성차업계가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쇼크에 빠졌던 국산차 시장은 한 달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각 제조사별 주력 신차들이 본격 판매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판매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3월 국산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무려 1만 6000여 대나 팔려나가며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했는데요. 또 XM3를 앞세운 르노삼성은 총 1만 2000여 대 판매해 오랜만에 시장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지엠도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으나 신차가 없는 쌍용차만 뒷걸음질 쳤습니다. ◇ 현대차 그랜저, 1만 6600대로 ‘베스트셀링카’...쏘나타·GV80도 순항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7만 2180대를 판매했습니다. 가장 활약이 눈에 띄는 차종은 1만 6600대나 팔린 신형 그랜저였는데요. 신형 쏘나타(7253대)도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차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제네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월 국내에서 1만 2000대 넘게 판매하며 시장 3위에 등극했습니다. 신차 XM3와 기존 대표모델인 QM6는 각각 5000여 대씩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다만 해외 판매량은 3000여 대에 그치며 ‘수출물량 확보’가 절실해졌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한 1만 2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동안 5000여 대 수준에 머무르던 르노삼성은 지난 2월 3600여 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신차 XM3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9일 출시된 이후 총 5581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말까지 총 1만 7263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체 계약자 중 20~30대 젊은층 비중이 45.7%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삼성의 대표모델로 자리잡은 QM6도 5008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4% 증가했습니다. 또 SM6는 3월에 1147대로 지난달보다 5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6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인 ‘XM3’가 출시 15일 만에 누적계약 대수 1만 6000대를 돌파했습니다. 고객들은 주된 구매 이유로 ‘외관 디자인’을 꼽았는데요.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엔진을 공유하는 1.3 터보 모델이 90% 가까운 선택을 받았습니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사전계약 시작일인 2월 21일부터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를 이어왔는데요. 12일 만에 5500대를 달성한 이후 공식 출고일인 이달 9일까지 8542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XM3의 누적계약 대수인 1만 6000대 가운데 89%는 1.3 터보(TCe 260) 모델로 집계됐습니다. 이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으로, 앞으로 르노의 새로운 주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TCe 260’ 엔진은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동급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3.7km/ℓ를 자랑합니다. 다운사이징하는 대신 터보차저를 얹어 동력성능과 효율을 모두 끌어올렸는데요.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으로 2.0ℓ 자연흡기 엔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고급 사양에 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누적 계약대수 85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XM3 계약한 고객들은 주로 1.3 가솔린 터보모델의 최상위 트림을 골랐는데요. 저렴한 가격, 풍부한 편의사양, 개성적인 디자인까지 국내 엔트리카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입니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부터 XM3의 고객 인도가 본격 시작됩니다. XM3는 전날 기준으로 무려 8542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달성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에도 탑재되는 1.3 가솔린 터보엔진(TCe 260)을 선택한 고객이 8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도 76%에 달했습니다. XM3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덕분인데요. XM3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719만~2140만 원, 1.3 가솔린 터보 모델이 2083만 원~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입니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물론,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XM3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풍부한 편의사양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사전계약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셀토스의 사전계약 성적을 넘어서는 수치인데요. 르노삼성은 온라인 청약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젊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4일 르노삼성이 집계한 XM3의 사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가 43%나 차지했습니다. XM3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1.3ℓ 터보엔진, 합리적인 가격(최저 1719만 원) 등이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에 통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판단입니다. 특히 XM3가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 성적을 기록한 건 ‘온라인 구매’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매장 방문을 꺼리는 상황 속에서 XM3의 온라인 사전계약 비중은 21.3%에 달했습니다. XM3는 1.6 가솔린 엔진과 1.3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나뉘어 판매되는데요. 르노삼성의 의도대로 1.3 터보모델이 전체 계약 중 8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와 메르세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