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월 국내에서 1만 2000대 넘게 판매하며 시장 3위에 등극했습니다. 신차 XM3와 기존 대표모델인 QM6는 각각 5000여 대씩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다만 해외 판매량은 3000여 대에 그치며 ‘수출물량 확보’가 절실해졌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3.7% 증가한 1만 2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동안 5000여 대 수준에 머무르던 르노삼성은 지난 2월 3600여 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신차 XM3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올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9일 출시된 이후 총 5581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XM3는 지난 3월 말까지 총 1만 7263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체 계약자 중 20~30대 젊은층 비중이 45.7%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삼성의 대표모델로 자리잡은 QM6도 5008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4% 증가했습니다. 또 SM6는 3월에 1147대로 지난달보다 5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6일 출시된 뉴 르노 마스터는 172대가 출고됐는데요. 올해 누적판매량 3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수출 실적인데요. 르노삼성은 지난달 3088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7.4%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수출 물량의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75.2% 줄어든 1433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