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의류관리기를 렌탈 제품으로 제공한다. 렌탈의신에서 퓨리케어 냉온정수기·공기청정기, LG안마의자, 트롬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렌탈할 경우 최대 2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렌탈의신은 ‘바지 칼주름 관리’ 기능을 갖춘 LG트롬 스타일러를 렌탈 상품으로 구비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지 칼주름 관리’는 다리미로 누른 듯 생활 구김을 없애고 바지 ‘칼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이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LG 트롬 스타일러는 2011년 LG전자가 처음 출시한 의류관리기다. 렌탈의신은 “세탁기의 스팀·냉장고의 온도관리·에어컨의 기류 제어 등 주요 가전 핵심 기술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 글로벌 181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트롬 스타일러는 무빙·스팀·드라이·프레스 네 가지 기능을 통해 옷을 관리한다. ‘무빙행어’는 분당 최대 200회로 움직이면서 옷을 흔들어 턴다. 바람으로 떨어지지 않는 옷 속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강하게 털어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김 제거도 함께 한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LG트롬 스타일러는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화학물질
렌탈의신 “1인가구·경기불황 영향으로 가전 렌탈 증가” KT경영경제연구소 “2020년 렌탈시장 10조원 넘을 것”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렌탈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렌탈 전문업체 렌탈의신은 “한 번 구입하면 그만인 기존 제품과 달리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국내 생활가전 렌탈시장이 지난 2016년 5조 5000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가전 렌탈시장이 2020년 10조원을 넘어서 연평균 13%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가전 렌탈 서비스는 과거 정수기·비데·연수기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에어컨 등 대형가전으로 품목이 확대되는 추세다. 서비스도 필터(직수관) 교체·청소·성능 테스트·핵심 부품 교체 등으로 다양해졌다. 렌탈 시장의 성장은 경기불황과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렌탈의신은 분석했다. 렌탈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주거 면적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코웨이 정수기가 기존 코디 방문 없이도 정수기를 세척·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렌탈의신은 이같은 기능을 갖춘 코웨이 정수기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하과 있다. 렌탈의신은 ‘코디 서비스 키트’를 도입한 코웨이 정수기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디 서비스 키트’는 필터로 거른 깨끗한 물로 정수기 내부를 살균해주고 서비스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코디 서비스 키트는 기존에 제공했던 살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키트에 필터를 탑재해 정수된 깨끗한 물로 살균수를 만들어 정수기 내부 물탱크와 유로를 살균한다. 살균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S마크를 취득해 살균력을 인증받았다. 이번 코디 서비스 키트 도입으로 고객들은 코디가 제공하는 정수기 서비스 내용을 음성과 LCD화면을 통해 단계별로 안내받는다. 예를 들어 시루 필터가 탑재된 정수기 사용자는 ‘하트서비스를 시작합니다’·‘물탱크ㆍ유로를 살균합니다’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그동안 정수기 고객을 위해 방문 하루 전 스마트 휴대폰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방문 직후 서비스 품질을 체크하는 ‘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LG전자 공식판매점 렌탈의신이 LG생활가전 7종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렌탈의신은 “최근 고가의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가전 렌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탈의신은 LG전자 렌탈 전문관 ‘LG렌탈의신’을 통해 LG 케어솔루션 렌탈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렌탈의신’에서는 ▲퓨리케어 냉온정수기 ▲퓨리케어 냉정수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 안마의자 ▲트롬 건조기 등을 렌탈할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할인은 최대 2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최대 렌탈료 무료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식기세척기·스타일러·건조기 렌탈 고객은 6개월 렌탈료를 면제받는다. 정수기·안마의자를 렌탈하면 1개월을, 공기청정기·전기레인지를 렌탈하면 10개월 렌탈료가 무료다. 또 LG전자의 가전을 렌탈할 경우 가전 관리 서비스인 LG케어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LG본사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방문해 케어해주는 서비스다. LG케어솔루션은 렌탈서비스 업계 최초로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렌탈의신의 LG전자 대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웅진코웨이의 나노직수 정수기 신제품을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렌탈의신에서 렌탈할 수 있는 웅진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는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각각 저장탱크 없이 정수·온수·냉수를 바로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렌탈의신은 웅진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 신모델을 렌탈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화이트’·‘실버’ 색상에 더해 지난 6월 출시한 ‘패블 블랙’과 ‘헤이지 블루’까지 4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저장 탱크 없이 정수·냉수·온수를 바로 추출한다. 3세대 나노트랩 필터를 탑재해 오염물질 제거 성능을 높였다. 5중 구조로 만든 3세대 나노트랩 필터는 미세 입자성 중금속인 철·알루미늄·수은·납을 비롯해 노로 바이러스와 대장균까지 제거한다. 나노직수 정수기를 렌탈한 고객은 무상 유로 교체서비스를 통해 정수기 내부의 오염 요소를 차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6개월·44개월 차에 냉수·온수·정수 유로와 파우셋 팁을 교체해준다. 28개월 차에는 이에 더해 파우셋 연결 유로 등 유로 전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나노직수 정수기는 정사각형으로 디자인해 어디에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웅진코웨이 정수기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상담만 받아도 자동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다. 렌탈의신이 웅진코웨이의 정수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부터 ‘팔지 못하면 빌려주기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웅진코웨이를 세워 렌탈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그 후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렌탈 품목에 추가했다. 웅진코웨이의 가입자는 지난해 약 700만명을 기록해 렌탈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1998년 총 계정수(약 5만)와 비교했을 때 30년 새에 120배 정도 성장한 셈이다. 웅진코웨이의 렌탈 서비스는 공식 파트너 렌탈의신에서 받을 수 있다. 렌탈의신은 마지막 여름을 맞이해 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의류 건조기·의류 관리기·스타일러·세탁기·TV·안마의자·연수기·전기레인지·식기세척기·냉장고·노트북 등 브랜드·제품을 가리지 않고 렌탈 상담만 받아도 자동응모가 가능하다. 렌탈의신은 이
렌탈의신은 웅진코웨이의 ‘의류청정기’를 렌탈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공개한 ‘사계절 의류청정기’로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첫 국내 제품이다. 웅진코웨이는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같은 해 8월부터 의류청정기를 렌탈 방식으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표 상품인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기존 사계절 의류청정기에 ‘의류 건조 기능’을 더했다. 의류 관리·건조·공간청정·제습을 모두 갖춰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의류 관리 기능은 옷에 묻은 미세먼지·냄새를 없애주고 주름을 펴준다. 파워 에어샷·에어샷 옷걸이·에어 서큘레이션으로 먼지를 제거하고, 나노 미스트를 옷에 분사해 먼지·냄새를 제거하는 식이다. 이후엔 저온 건조로 옷감 손상 없이 옷을 말린다. 악세사리의 망가짐과 소음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일반적인 의류건조기의 통 돌이 방식이 아닌 행거 방식을 적용해 의류 액세서리 등이 회전할 때 통에 부딪히며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다. 단추 등 액세서리가 망가질 가능성도 낮다. 이같은 의류청정기는 웅진코웨이의 공식 파트너 렌탈의신을 통해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마지막 여름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다양한 의류건조기를 갖추고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가스식, 벤트·콘덴싱 타입 등 작동 방식과 브랜드별로 다양한 의류건조기를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가전 시장에서 점점 커지는 건조기의 인기에 힘입어 의류건조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렌탈의신은 “주거시설이 서구화·고온다습한 기후·미세먼지 등으로 베란다 등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지면서 건조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탈의신은 건조기를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눴다. 우선 열을 내는 방식에 따라 전기식과 가스식으로 나뉜다. 가스식은 건조시간이 짧고 유지비가 적지만 가스 배관을 연결해야 해 설치에 제약이 있다. 반대로 전기식은 설치가 간단하지만 비교적 요금이 높다. 공기 순환 방식을 기준으로 벤트 타입과 콘덴싱 타입으로 나누기도 한다. 벤트 타입은 뜨거운 공기가 드럼을 통과하면서 옷을 말린다. 반면 콘덴싱 타입은 건조에 사용한 열을 다시 사용해 옷을 말린다. 벤트 타입이 콘덴싱 타입보다 비교적 요금이 높다. 렌탈의신에선 이처럼 다양한 건조기를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여름을 맞아 기온과 습도를 낮추는 가전 제품을 모아 기획전을 연다. 해당 기획전을 통해 의류관리기·에어컨 등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제습 기능을 겸비한 에어컨 등을 기획상품으로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습기 걱정을 덜어주고 날씨와 관계없이 빨래를 건조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의류관리기인 LG 트롬 스타일러는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세탁한 듯 깔끔하게 관리해준다.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행어·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히트펌프 저온 제습 건조·칼주름 관리 등 4가지 기능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드레스룸의 습도도 관리할 수 있다. 스타일러의 도어를 약 45도 열고 ‘실내 제습 코스’를 실행하면 습기를 최대 10L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자동 건조 코스’를 이용해 옷을 털고 나면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다. 이에 더해 ‘침구털기’ 코스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베개 등을 관리·건조할 수 있다. 수건을 건조해주는 ‘타월’ 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렌탈의신은 냉방과 함께 제습 기능을 갖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높은 에너지 효율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LG전자의 제품을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 디오스 냉장고·휘센 벽걸이 에어컨·퓨리케어 정수기 등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LG전자 가전제품을 렌탈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고효율·고성능을 인정받아 ‘제2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포함해 총 8개 상을 받았다.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기업이나 제품에 주는 상이다. 이번에 상을 LG 디오스 냉장고는 LG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기 공급량을 세밀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개선했다. 휘센 벽걸이 에어컨 역시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인버터 컴프레서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또 실내 먼지를 실시간 파악해 공기질이 좋지 않을 때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능을 작동한다.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는 이산화탄소(CO2) 저감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실내외 온도·제품 설치 상태 등에 맞춰 소비전력을 최대 15%까지 낮췄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