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메타버스 회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과 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를 아우르는 회사명이 메타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에 대해 ”공상과학소설(SF)처럼 들린다“며 다소 비현실적인 개념임을 인정했지만 결국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인터넷의 계승자이며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 자체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제로 여러 곳의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온라인과 AR·VR을 뒤섞어 사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손해보험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메타버스에서 ‘프로미안전체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가상공간에 ‘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합니다. DB손해보험은 ‘프로미 캠핑 월드’에서 캠핑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 사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텐트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외에도 ▲캠핑 갈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올바른 텐트 설치 방법 ▲전기선 활용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안전체험과 함께 텐트·모닥불·캠핑카 배경의 포토 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캠핑이 국민 레저활동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와 관련된 안전체험 행사를 메타버스를 통해 기획하게 됐다”며 “캠핑장 방문 시 주의사항 학습과 함께 참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가칭)’를 내년 3월 1일에 오픈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NH독도버스’는 현실에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독도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로 구축한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독도 생활 체험부터 게임, 미션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객은 ‘NH독도버스’에서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을 구입해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낚시와 농사, 침입자 물리치기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은 미션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가상 금융 센터인 메타버스 브랜치에 예치할 수 있는데요. 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연동해 금융상품 가입부터 꽃 선물, 핫딜, 기프티쇼 구매 등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NH독도버스’ 오픈에 앞서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할 ‘NH독도버스 수호대’ 사전모집 이벤트를 오는 11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독도의 민족적 가치를 되새기고 메타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NH독도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금융 메타버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진라거는 홉·효모·맥아 외에는 넣지 않았다.” 수제맥주회사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출시 2주일 만에 70만캔이 팔리며 화제가 된 수제맥주 진라거의 성공 비결과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7일 오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로 게더타운 안에 마련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견학하며,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의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진라거는 지난 50여년간 맛의 진정성을 추구한 오뚜기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함께 만든 맥주”라며 “진라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진한 맛을 모티브로 진라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라거를 출시한 이유 중 하나로 일본의 ‘맥주&라면’ 문화를 예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치맥(치킨+맥주), 라소(라면+소주) 조합처럼 일본에서는 라면에 맥주를 곁들이는 문화가 보편적이며, 한국에서도 맥주와 라면의 조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오뚜기가 생산하는 여러 식품들과 푸드 페어링(함께 먹었을 때 음식 궁합이 좋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메타버스 면접은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역량면접을 실시합니다. 면접자들은 메타버스 채용면접장에 입장해 본인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화상면접을 보는 방식입니다. 이후 인턴과정, 최종면접 단계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신입사원을 발표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운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구직자들과 자유로운 상호 소통을 위해 이번 메타버스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습니다. 메타버스 채용면접장 ‘세븐타운’ 내부에는 면접장 외에도 ▲회사 소개 영상 상영관 ▲주요 직무 소개 인터뷰 ▲채용 전형 일정 안내 ▲채용 Q&A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면접 대기 중 면접자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회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김일연 세븐일레븐 HR혁신팀장은 “향후 면접을 비롯해 채용설명회·신입사원 연수·교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2021 6급 신입행원 공개 채용과 관련 14일 오후 진행한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성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디지털이 강한 DGB’를 표방,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를 활용했는데요. DGB대구은행은 서류전형 모집 기간 중 14일 실시되는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했습니다. 美스타트업 게더사에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는 별도의 설치 없이 크롬을 통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채용 설명회 공고 후 사전 참가 접수를 시작해 적정인원 600여명 두 배에 달하는 인원이 접수를 신청했으며, 초대코드를 전달받은 인원을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게더타운 채용 박람회에 초대했습니다. 채용설명회는 ‘임성훈 은행장의 웰컴 영상’을 시작으로 채용 설명회 관련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채용 담당자 등에 급여와 복리후생 등과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또 화상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대비나 본점과 지점 담당자를 각각 배치해 근무지 별로 구분되는 직무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채용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채용방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화생명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브랜드 드림플러스(DREAMPLUS)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네트워킹 이벤트 ‘DREAMPLUS TOWN’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드림플러스 입주사를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에 어려움을 겪는 드림플러스 입주사 관계자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드림플러스 입주사들은 ‘DREAMPLUS TOWN’을 통해 입주사 간 자유로운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와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게 되는 시간이 됐습니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는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입주사 관계자들을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드림플러스 네트워킹, 소셜클럽 개설 관련 Q&A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네트워킹 시간에 앞서 게더타운을 처음 이용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게임을 통해 게더타운 사용법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을 마련했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은행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지난 9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디지털·IT부문 채용 취지를 살려 2021년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합니다. 앞서 지난 5월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나갈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신입행원은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과 데이터 분석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인사이트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6개월간 영업점에 파견돼 실무능력을 익히고, 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이수한 후 유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장소인 우리은행 본점 강당과 동일한 공간을 구현했으며, 권광석 은행장과 신입행원의 얼굴을 아바타로 만들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6일 윤종원 은행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혁신창업기업의 대표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기업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화상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게더타운’을 통해 미팅공간, 영업점, 홍보관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을 졸업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기업 보고플레이의 류승태 대표와 AI 기반의 부동산 데이터·심사 서비스 기업인 탱커의 임현서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윤종원 행장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업대표들과 만나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지원,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IBK홍보관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는 “창업초기 IBK의 지원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임현서 탱커(주)의 대표도 ‘IBK창공’에 대한 경험과 향후의 비전을 밝히며 “은행과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한 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한 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는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자택에서 교육에 참여하고 서로 재미있게 소통하면서 금융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지식 전달을 위한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 ‘신한은행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어린이 랜선 은행탐험’에 이어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활용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신한 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아바타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저축의 필요성 ▲투자 이야기 ▲투자 게임 ▲금융 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금융교육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은 향후 자체 개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세대별 다양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