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이슨이 물 청소 헤드를 탑재한 ‘다이슨 V12s 디렉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V12s 디렉트 슬림 서브마린’은 헤드 교체를 통해 먼지청소부터 오염 물질 제거, 물청소까지 가능한 청소기입니다. 다이슨이 물청소 기능을 탑재한 청소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부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청소에서 물걸레를 중요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적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이슨은 글로벌 먼지 연구를 통해 주거환경이 마룻바닥과 같이 딱딱한 바닥으로 변화하면서 물걸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찰리 파크 부사장은 "기존 물청소기론 먼지와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집안 전체를 하나의 청소기로 청소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브마린 물 청소 헤드는 물 공급과 오수 분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8개의 분사구가 위치해 롤러 전체에 매분마다 18ml의 물이 공급됩니다. 이를 통해 물기가 과도하게 바닥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 씽큐’ 등 기존 제품 사용자를 위해 전용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별도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코드제로 A9과 지난해 출시한 코드제로 A9S 씽큐 사용자는 각 제품과 호환되는 올인원타워를 사고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올인원타워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존 제품 사용자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올인원타워는 ‘LG 오브제컬렉션 청소기’ 신제품에 적용됐지만 기존 LG전자 무선청소기와 호환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충전과 액세서리 보관, 먼지통 비움 기능이 있는 거치대입니다. 청소기를 거치한 뒤 먼지비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비워줍니다. 자동으로 설정하면 청소기를 거치할 때마다 해당 기능이 실행됩니다. 거치대에는 흡입구를 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할 올인원타워는 ‘카밍 그린’, ‘카밍 베이지’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과 ‘딥그레이’ 색상입니다.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35만원에서 38만원입니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기존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사용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무선청소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총성없는 무선청소기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선청소기 시장은 영국 브랜드인 다이슨이 개척자 역할을 했지만,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4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청소기 시장의 올해 트렌드는 단연 ‘먼지자동비움’ 기능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LG전자가 50%대, 삼성전자가 30~40%, 다이슨 등이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청정스테이션 일체형 거치대로 사용 편의성 높여 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다음달 출시합니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한 제품입니다. 앞서 비스포크 제트는 지난 1월 CES 2021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코드제로 A9S 씽큐’를 내세워 무선청소기 제품군을 확대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이달 말 전용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아이언그레이 ▲블랙 ▲환타지실버 등 세 가지 색상 제품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출시 제품은 모두 ▲딥그레이 색상입니다. 올인원타워는 지난달 ▲카밍 그린 ▲카밍 베이지 색상인 ‘LG 오브제컬렉션’ 청소기에 처음 적용됐습니다. 이달 들어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판매량 중에서 LG 오브제컬렉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입니다. LG전자는 다음달 말부터 올인원타워도 별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부터 먼지 통 비움까지 할 수 있는 거치대입니다. 별도로 먼지 통을 분리하지 않고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한 후 위쪽 조작부 먼지비움 시작 버튼을 누르면 먼지를 비워줍니다. 먼지비움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알아서 비워줍니다. 청소기 내·외부에 사용하는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신제품 2종을 내놨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5일 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적용한 ‘코드제로 A9S 씽큐’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과 동시에 먼지통을 비울 수 있습니다.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한 후 위쪽 조작부에 먼지비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비워줍니다. 먼지비움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매번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청소기를 거치할 때마다 알아서 먼지통을 청소합니다. 배출된 먼지는 올인원타워 내부에 있는 전용 먼지봉투에 담깁니다. 먼지 봉투 용량은 2.5리터(L)며 권장 교체 주기는 일반적인 집안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3개월마다 한 번입니다. 사용자는 상단 조작부에서 먼지비움 작동상태, 먼지봉투 교체알림,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올인원타워는 자주 사용하는 액세서리를 보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틈새 흡입구, 다용도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침구 흡입구 등 3종과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 등 2종은 각각 올인원타워 내부와 외부에 거치하도록 제작됐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 주는 ‘청정스테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삼성 제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삼성 제트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이릅니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먼지가 모아져 사용자가 먼지에 노출될 염려없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정스테이션의 인기 배경에는 삼성 독자 기술이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17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특히,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입니다. 이밖에 ▲제품을 거치하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를 비울 수 있도록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화한 기술 ▲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와 영국 다이슨의 양강구도가 깨졌습니다. 무선청소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 제트의 판매가 작년부터 무섭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 7월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벌어지게 된 일입니다. 삼성전자 제트는 최근 무선청소기의 강자 다이슨을 꺾고, 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기준 무선청소기 점유율은 LG전자가 35%, 삼성전자가 30%, 다이슨이 10% 초반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무선청소기 ‘제트’가 판매 수량 기준으로 자체 기네스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청소기사업부 임직원들에 무선청소기 역대 최다 판매 기념으로 이름을 각인한 장우산을 선물해 자축했습니다. 복수의 삼성전자 청소기 사업부 관계자는 “청소기 기네스 기념으로 사업부에서 이름을 새긴 우산을 선물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LG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영국의 다이슨과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고 있던 상황. 다이슨의 경우 강력한 흡입력을 앞세운 청소기 ‘컴플리트 시리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영국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영국에 무선청소기 ‘제트’ 라인업을 출시했는데요. 최근 제트의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했습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매체 ‘위치(Which)’는 “삼성 제트는 우리가 테스트한 최고의 무선 청소기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의 물걸레 기능을 더해 매력을 배가시켰다”고 극찬하며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추천했습니다. 위치의 테스트 결과, 삼성 제트는 모든 바닥 타입에서 탁월한 청소 성능을 보였고, 특히 카펫 청소와 깊은 틈새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는데요. 또한,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필터 시스템과 편리한 사용성까지 호평 받았습니다. 전자 제품 리뷰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삼성 제트를 ‘올해 최고의 무선 청소기’중 ‘최고의 만능 무선 청소기(Best all-rounder c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무게를 줄이고 편의 기능을 추가한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S 씽큐’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무게는 이전보다 100그램(g) 이상 줄어든 약2.57킬로그램(kg)입니다. 흡입구 두께도 약 55밀리미터(mm)로 얇아졌습니다. 가구 틈새처럼 좁은 공간 청소가 수월합니다. 청소 시간은 최대 120분을 지원합니다. 각종 편의기능도 더했습니다. 먼지 통을 비울 때 내부 필터 주변 먼지를 쓸어주는 ‘간편비움시스템’이 있습니다. 외부 디스플레이에서는 필터를 청소할 시점과 흡입구 막힘 여부를 보여줍니다. ‘LG 씽큐(LG ThinQ)’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과 연동하면 과거 청소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는 고장이 나면 원인과 해결방법도 알려줍니다. 기존 ‘코드제로 A9’이 갖고 있던 장점은 계승했습니다.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자동 물 공급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사용자가 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코드제로 A9은 미국 시장에서 영국의 다이슨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최근 코드제로 A9에 대한 소비자 호평이 어어지고 있습니다. 3일 미국의 최대 유통채널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판매되는 LG전자 코드제로 A9의 소비자 리뷰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습니다. 코드제로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지 1여년 만에 실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겁니다. ◇ 보급형 무선청소기 강세 속 LG 코드제로 프리미엄 시장 개척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보급형 무선청소기 브랜드 ‘샤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8개 무선청소기 중 1~6위 모두 샤크 무선청소기가 차지했는데요. 이 제품들은 성능은 프리미엄보다 뒤쳐지지만 가격이 300달러 이하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 코드제로 A9은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현재 가격이 600달러 이상으로 판매돼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제품군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시장 내 프리미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