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청주 부동산 시장이 올해 역대급 물량 공급으로 훈풍이 불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청주시에서는 총 1만217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분양된 2855세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역별로 흥덕구가 가장 많습니다. 총 596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서원구 3040세대 ▲상당구 1215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실제 청주시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침체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5월 5410건, 6월 3967건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거래시장은 7월 들어 1000건대로 급감해 얼어붙은 청주 부동산 시장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들어 거래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활기를 되찾는 중입니다. 실제로 작년 11월 청주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964건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600여건 늘어났고, 다음달인 12월에는 2792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긴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올해 청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부산시 최대 규모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3민사부는 지난 8일 대연8구역 조합원들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시공사 선정 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결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이 조합원들에게 1인당 3000만원의 ‘민원 처리비’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을 부정행위로 봤습니다.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 일주일 안에 ‘민원 처리비’를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이행하지 않았고 조합원들은 이에 반발해 가처분 소송과 본안 소송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포스코건설의 제안이 도시정비법상 위임에 따른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위배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건설사가 입찰에서 이사비, 이주비, 이주 촉진비, 재건축부담금과 그 밖에 시공과 관련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제안을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위반 시 입찰 무효 사유라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부산 마린시티가 해양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로 부각되면서 타지자체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해양신도시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마산해양신도시 인근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합니다. 가포신항 배후단지로서 지하 3층, 지상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도 조성됩니다. 또한 5-Bay 혁신 특화설계와 첨단 IoT 서비스 등이 제공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례시를 앞둔 창원시는 국책사업인 마산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현재 부지 조성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지난 3일 마감한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 8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넣었으며 창원시는 4월 중 사업계획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오는 19일부터 경기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청약은 오는 1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해당), 22일(기타), 23일 2순위를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 정당계약은 18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사이버 견본주택을 정식 개관합니다. 평면설계와 상품성 등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VR영상과 단지의 입지를 담은 스케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샵 오포센트리체의 실물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9(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설치돼있으며 청약당첨자에 한해 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오포센트리체는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475세대로 구성됩니다. 타입별로는 ▲59㎡A 184세대 ▲59㎡B 48세대 ▲59㎡C 192세대 ▲76㎡A 145세대 ▲76㎡B 180세대 ▲84㎡A 207세대 ▲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전임직원의 염원을 담아 무재해를 다짐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재해 없는 일터, 안전해서 행복한 현장 구현을 다짐했다고 2일 전했습니다. 이날 안전기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한성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임원, 협력사 대표 등 9명은 송도사옥 4층 다목적홀에 직접 참석하고, 144개 현장과 사무실 근무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성희 사장은 “‘안전 최우선’은 타협 불가한 원칙”이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생존과 성장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임직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사고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안전은 포스코그룹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포스코그룹은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삶의 터전임을 강조하며, 안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안전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일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전그룹사에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도 중대재해 발생이 많았던 2018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5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윤덕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 등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심재선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해양환경보전과 미래세대들의 잠재력을 높이고 사회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포스코건설은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바다속과 해안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 인식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로 구성된 30여개 봉사단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낡은 배전판, 전선, 벽지, 문턱 등을 교체해주는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발굴해 공감, 공존, 공생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다음 달 경기도 광주에서 ‘더샵 오포센트리체’를 분양합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475세대 규모입니다. 전 세대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해 단지의 남서·남동 방향의 문형산과 경안천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에 수영장,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실내 체육시설, 필라테스, 사우나, 탁구장 등이 조성됩니다. 아울러 게스트하우스, 펫가든, 도서관, 키즈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섭니다. 단지 인근에는 율동공원을 비롯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이 인접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는 2022년엔 오포IC(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9 동천역 인근에 마련되며 다음 달 개관 예정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3년 12월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 김형)과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오는 22일 대구 수성구 파동에 짓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대구 강촌2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99가구로 구성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055가구입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5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이뤄지며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됩니다. 단지에는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푸른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섭니다. 스카이라운지도 2곳에 설치됩니다. 주차장 차량 위치 인식 서비스와 무인 택배 시스템, 클린 에어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인근에는 파동초교, 수성중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고 홈플러스,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쇼핑 시설도 가깝습니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올해 부산에서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약 2만 5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광역시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2만 5966가구입니다. 이는 전년(1만 9166가구)보다 35.47%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11년(2만 6718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6868가구), 동래구(6045가구), 부산진구(4046가구), 남구(2128가구), 동구(1400가구), 사상구(1313가구), 수영구(1237가구), 해운대구(1211가구) 북구(1106가구), 연제구(612가구) 등이 분양에 나섭니다. 올해 부산의 신규분양 물량이 급증한 요인으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가 꼽힙니다. 실제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은 1만 3651가구로 올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재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에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6층~지상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중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아산에 `더샵 탕정역 센트로` 939세대를 분양합니다.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7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탕정역 센트로`는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939세대로 지어집니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입니다. 이곳은 북수초, 배방중, 배방고 등은 물론 아산 모종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친환경 조경설계로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한 더샵필드, 식재와 물이 어우러진 산수정원, 일상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가든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많은 편입니다. 실내골프장을 비롯해 필라테스, 스피닝룸, 건식 사우나, 스터디 카페,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 키즈 라이브러리 등이 꾸며집니다. 아파트 내부에는 대형물품 수납공간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청정 환기 시스템에 공기살균을 더한 `세대 토탈 클린에어시스템` 등 특화상품도 적용됩니다. 30·40대가 많은 천안·아산지역 특성에 맞춰 `조망형 주방창호`도 제공됩니다. 교통망으로는 KTX·SRT 천안아산역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