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백화점·이마트 온라인 통합’..신세계, 이커머스 1조 투자 유치

URL복사

Friday, January 26, 2018, 10:01:11

온라인사업부 물적분할 후 이커머스 별도 법인 추진..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MOU 체결
2023년 매출 10조원, ‘쓱 돌풍’ 이어 국내 1위 플레이어 도약 목표..이커머스 사업 연내 설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한다.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에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No.1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날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운용사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S) Pte Ltd) 등 2개사다. 이들 2개사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신규법인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는 페이팔 최초 기관투자자이자 '페이팔 마피아'를 키워낸 것으로 저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블루런벤처스로부터 출범한 글로벌성장투자플랫폼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온라인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계 투자운용사들로부터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24%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지속적인 고성장세다.

 

또, 앞으로 이마트몰의 장보기 전용 온라인몰 위상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여기에 신세계몰의 프리미엄 패션몰 콘셉트 강화, 신규 사업영역 확대, M&A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경쟁력 향상을 실현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 No.1 플레이어에 오를 것이란 업계 평가도 이번 투자 유치성공의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그룹 온라인 사업 통합 플랫폼 SSG.COM(쓱닷컴) 구축으로 쇼핑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 당일배송 및 3시간단위 예약배송이 가능한 선진 배송시스템 ▲ 혁신적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백화점과 마트 등 400만 개에 이르는 상품 콘텐츠 등이 있다.

 

지난 2014년 SSG.COM 출범 이후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최대 32% 성장을 기록하며,매년 두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합병해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의 경우 신세계그룹의 유통 통합 플랫폼인 SSG.COM을 갖추고 있지만,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이 인적·물적으로 나뉘어져 있어 한정적인 시너지만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회사 설립을 통해 통합 투자를 단행하고,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 확대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이커머스 회사는 올해 안에 출범이 목표로,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이커머스 법인 신설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5년 후인 2023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의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우정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데 투자사들과 공감했고, 투자협약 관련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신설되는 온라인 사업 별도 법인은 연내 출범이 목표이며, 법인명, 조직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추가 준비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