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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정현 선수처럼 적극 도전해달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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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18, 17:01:41

지난 10월 롯데지주 설립 후 계열사 사장단 첫 모임..각 계열사 대표 등 70명 참석
명확한 비전·디지털전환·수익창출 구조 언급..정현 선수 언급하며 ‘도전정신’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현선수처럼 적극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31일 서울 마곡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18 상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최근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현 선수의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추켜세웠다.


신 회장은 “스포츠와 비즈니스의 공통점을 불확실성이다인데, (경기에서)안 되는 이유에 대한 변명보다는 도전정신이 정현 선수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며 “뉴 롯데의 첫해인 만큼 여러분 모두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적극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롯데 사장단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BU장 및 롯데지주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롯데지주 설립 후 계열사 사장단 첫 모임이다.


앞서 롯데는 작년 선포한 'New Vision'에 맞춰 기존 ‘사장단회의’로 불리던 행사의 명칭을 ‘Value Creation Meeting(이하 VCM)’으로 변경했다. 롯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앞으로 VCM을 롯데의 가치 창출과 중장기적 성장 방향에 대해 상호소통하며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2018년은 'New Vison' 실행의 원년으로 '질적 성장'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토록 요구했다.


그는 “질적 성장은 단순한 이익 짜내기(Profit Squeezing)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투자도 동반되어야 함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기업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주문했다. 또 각 사장단에서 계열사별 비전에 대해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동기 부여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꼽았다. 신 회장은 우선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회사의 자원을 집중해달라”며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사업을 축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표이사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올해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술 환경과 고객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적”이라며 “AI, 로봇, 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 전 과정에 디지털 전환이 적용돼 생산성을 향상하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위기 의식을 가지고, 기업 리스크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올해에도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리스크에도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내부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내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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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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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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