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대형마트, 이유있는 설 명절 前 주방용품 할인 경쟁

URL복사

Tuesday, February 06, 2018, 17:02:26

명절 전 주방용품 수요 평소 대비 20~30% 늘어나..롯데마트 작년 추석 전 식기 매출 50%↑
프라이팬부터 각종 식기·조리도구 등 할인..롯데마트는 21일·홈플러스 17일까지 할인 행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가 식기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주방용품 행사에 돌입했다. 명절 기간은 차례 음식 등을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주방용품 수요가 20~30%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프리미엄 주방 요품을 비롯해 해외 유명 식기 모음전까지 경쟁적으로 할인한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주방용품 브랜드 대전'을 연다. 지난 2016년 롯데마트가 론칭한 국내 최초 주방용품 전문 특화 매장인 '룸바이홈키친'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의 프라이팬 품목 등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이해 새 주방용품으로 바꾸려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주방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고 테이블웨어나 조리도구 등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특히 해외 주방용품 할인을 통해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가 망설였던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할 전망이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작년 설(1월 28일)을 포함한 1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식기와 수저, 양식기 등 조리도구 매출이 11% 증가했다. 같은 해 추석(10월 4일) 직전인 9월 매출의 경우 '식기'가 53%, 조리도구가 23.6% 매출이 신장했다. 주방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룸바이홈키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방용품을 선뵀다. '룸바이홈키친 통3중 프라이팬(28cm)'을 2만 5900원에 판매한다. 테이블웨어 제품인 '고운' 시리즈와 '조이' 시리즈를 내놨다. 특히, ‘고운’ 시리즈는 소식(小食) 공기(순수·흑단 2종 각 3900원)와 대접(순수·흑단각2종 4900원) 등 작은 용량을 판매한다.

 

여기에 롯데마트 단독으로 ‘테팔 얼리그레이팬 세트(24cm+30cm)’를 3만 3900원에, ‘테팔 쿡이지 프라이팬(28cm)’을 1만 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테팔’과 ‘해피콜’ 브랜드 프라이팬 전 품목에 대해서 20%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글로벌 1위 식기 브랜드인 ‘코렐’의 ‘삼절 접시세트’를 2만 4900원에, ‘포트메리온 악센트볼 세트’를 3만 1900원에, ‘광주요 선물세트(2인세트)’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5대 주방 브랜드를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해피콜 다이아몬드 냄비 3종 세트가 5만 5900원, 네오플램 드셰프 세라믹프라이팬(뚜껑 포함)과 드셰프 세라믹볶음팬을 각각 1만 9900원에 선보인다.

 

테팔 쿡앤클린 후라이팬 20cm+28cm 2P 세트는 2만 9900원 기획가에 준비했다. 포트메리온 20여 종을 1만 49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명절 시즌 수요가 높은 테팔 조리 소품 전 품목은 20% 할인한다.

 

박혜영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는 “설 기간 객수가 증가하고 주방 용품 수요가 늘면서 평소 대비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평균 30% 신장하는 것을 감안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가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