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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회장 “IFRS17·실손보험 등 현안 해결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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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8, 2018, 14:02:00

생명보험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열어..신 회장 “4차산업혁명 지원·민원감축도 추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실손보험 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 등 생명보험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짚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소비자의 보험업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민원감축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보업계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8일 밝혔다. 

 

생보업계는 그동안 업계의 노력과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작년 11월말 기준 자산 826조원, 수입보험료 99조원에 달하는 세계 7위의 보험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포화, 고령화로 인한 성장둔화, 국제적 수준의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신용길 회장은 올해 생보업계가 직면한 위험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생보업계 정책현안 해결지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지원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민원감축 추진 등이다. 

 

먼저, 생보협회는 올해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실손보험개편 등 정책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IFRS17의 도입을 대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보험 IFRS 전문가그룹과의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적용 세부방안을 파악하고 보험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신지급여력제도(K-ICS)는 적용 과정에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해 생보사의 재무건전성이 하락할 우려가 크다. 생보협회는 계량영향평가 때 개선 필요사항과 업계의 실무적 애로사항을 당국에 개진하고, 국제적 건전성 규제의 적용방법, 유예시기 등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실손보험 제도개선 관련해 신용길 회장은 “KDI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인한 실손보험 반사이익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 발표 이후에 관계기관 논의과정에서 공·사보험 간 정보공유, 비급여 관리방안 근거마련 등 공보험과 민영보험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생보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도 지원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생보업권 본인인증 사업추진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보험금 청구 서비스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후속 과제를 검토하는 등 4차산업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의료법상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의 경계가 명확해지도록 정책감독당국과 유관기관에 관련법과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기반의 기술혁신 우수사례를 조사해 생보업계의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보험산업에 대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민원감축을 추진한다. 보험상품은 복잡성, 장기계약, 아웃바운딩 방식 등의 보험모집의 특성이 있어 보험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상품개발·판매·유지·보험금청구 등 계약단계별 민원발생원인을 분석해 생보업계의 자율적인 민원감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미청구보험금 찾아주기, 금융취약계층 생보 서비스개선, 공시제도 개선 등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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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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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2024.12.19 09:51: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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