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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동양生·KB금융, LIG손보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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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8, 2014, 18:03:46

사모펀드·외국계도 가세.."진성매각이다, 아니다" 여전히 논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그룹, 대기업, 생명보험사, 사모펀드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LIG손해보험의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진성 매각인지 아닌지를 둘러싸고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8일 금융·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LIG손해보험의 예비입찰에 KB금융과 롯데그룹(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 등 10여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양생명은 전자공시를 통해 “LIG손해보험 인수추진을 위해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향후 손해보험 인수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롯데 측은 그룹 차원에서 LIG손해보험의 인수전에 참여하게 됐다롯데손해보험은 이에 대한 실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MBK 파트너스와 IMM PE 등 사모펀드와 중국 푸싱그룹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LIG그룹 오너일가가 매각하는 LIG손해보험의 지분은 총 20.96%. 당초 매각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5000~6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하지만,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매각대금은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LIG손보의 매각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LIG그룹 일가가 LIG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한 이유는 사기성 CP’ 발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LIG그룹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마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굳이 LIG손해보험을 매각할 필요성이 없어진 셈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매각작업은 계속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27일 남영우 LIG그룹 사장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매각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보험 업계 안팎에서는 진성 매각이다’, ‘아니다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피해자 구제도 했는데, LIG손보를 팔기 싫은 게 인지상정일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매각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지 않겠냐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LIG그룹 관계자는 그룹 일가 입장에서는 캐시카우인 LIG손보를 팔기가 아깝기는 할 것이라며 일단, 매각절차에 돌입한 만큼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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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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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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