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이제는 글로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단체급식 분야에서 기존 경로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함께 휴게소, 관람시설 등 컨세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또 HMR의 필수적 요소 ‘소스’에 기반한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의 ‘다품종 소량생산’ 역량을 통해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 트렌드의 요구에 빠르게 발맞추고 있다. 실제로, HMR 소스 상품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증설 중인 제3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년 대비 40% 가량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HMR, 반조리식 등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베트남 현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시켰다.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식품안전 분석실까지 갖춘 물류센터를 착공, 올해 초 완공을 앞두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의 활발한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간편식 제조를 위한 다양한 설비 구축을 통해 HMR, 반조리식 등 사업의 범위를 더욱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 완공을 앞둔 베트남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대한 식자재 유통을 강화하고 현지 유망 유통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상품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 남미 사무소를 세웠다.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칠레를 거점으로 페루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지로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수산물· 과일·돈육 등의 1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는 각 조직별로 계획을 세분화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계획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