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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커피·빵 줄줄이 가격인상..서민 지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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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4, 2018, 06:02:00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인상 도미노..업계 “최저임금 높아져 가격 인상 불가피”
커피빈, 아메리카노 5000원에 육박해..파리바게뜨, 가맹점별로 인상 폭 달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설명절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부터 프랜차이즈와 외식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약 4%며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이어 KFC도 같은해 12월 제품 값을 올렸다. 치킨, 버거, 사이드, 음료 등을 포함한 24개 메뉴 가격을 100원부터 최대 800원까지 인상했다. 이에 KFC의 대표메뉴인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300원 오른 4300원으로 인상됐다.


저렴한 가격의 생과일주스 전문점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쥬씨도 지난 1월 초 12개 음료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토마토주스가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 올랐다. 또 혼합 주스 11종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올랐다. 총 12개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5.6%로 매우 높았다.


커피전문점 중에는 커피빈이 처음으로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커피빈은 지난 1일부터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 가격을 4500원에서 4800원으로 값을 올렸다. 레귤러사이즈의 경우 5300원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0원이 넘는다. 


커피빈을 방문한 A씨는 “커피빈 가격 200~300원씩 올랐다지만 총 가격으로 봤을 때는 부담이 커서 방문하기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커피빈의 가격 인상에 다른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 추이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 등 커피전문점들은 아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파리바게뜨 본사의 제품 출고가 인상이 아닌 가맹점주 협의회가 가맹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가격이 조정됐다. 빵·케이크 등 디저트류 제품 일부 가격을 인상하며 인상 폭은 가맹점마다 다르다. 


전 점 본사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26개 지점에서 주요 제품가격을 약 4% 인상한 바 있다. 일부 케이크 가격은 1000원씩 오르는 등 베이커리 가격은 평균 220원 상승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최저시급으로 인건비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최저시급 인상이 직접적인 경영악화에 영향을 준다”며 “이와 함께 거래처에서 식자재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하면 판매단가가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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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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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2025.08.05 17:1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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