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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주담대 회피 목적 신용대출 등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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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1, 2018, 11:03:33

금융위,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 개최..내달부터 ‘가계부채 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회피 목적의 신용대출을 취급한 금융사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오는 26일로 예정된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위반 사례도 점검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1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비롯해 유관기관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 대책 효과와 금융권의 관리 노력 강화 등으로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속도가 상당부분 안정화됐다”며 “올해에도 가계부채의 안정적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가계부채 관리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가계신용 증가율(8.1%)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수립 당시 정부가 제시했던 장기추세치 목표(8.2%)를 달성했다. 연중 증가규모도 2016년 대비 31조원 감소한 108조 4000억원으로 2014년(66조 2000억원) 이후 최저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우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가중 등의 위험요인을 언급하며, 전 금융업권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향후 주담대 규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신용대출을 취급한 경우와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위반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에서도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가계부채 취약부문에 대한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제도 시행 초기인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업계가 긴밀히 소통해,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그간 발표했던 가계부채 관련 대책들(가계부채 종합대책,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 등)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내달부터 ‘가계부채 점검 체계’를 구축·운영해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및 대응에 나선다. 

 

가계부채 점검 체계는 금융위가 주관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금감원·업권별 협회)’와 ‘가계부채 전문가 협의체(금감원·금융연구원 등)’에서 논의한 내용을 필요 시 기재부 주관 ‘가계부채 관리협의체(금융위·금감원·국토교통부·한국은행)’에 안건을 상정하는 구조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에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보였다고 해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각 업권에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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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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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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